범어사는 부산 금정산 기슭에 위치한 화엄종 사찰이다.
신라시대 당나라에 유학했던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니 그 유구한 역사가 놀랍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동국해변에 금정산이 있고, 그 산정에 높이 50여 척이나 되는 바위가 솟아 있는데,
그 바위 위에 우물이 있고 그 우물은 항상 금색이며 사시사철 언제나 가득 차 마르지 않고,
그 우물에는 범천으로부터 오색구름을 타고 온 금어(金魚)들이 헤엄치며 놀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금정산과 범어사라는 명칭이 이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범어사 들어가는 차길은 숲속으로 길이다. 이 길은 범어사 앞을 통과하는 순환도로인데
좋은 드라이브 코스이다. 10~15분가량 걸리려나...
범어사를 지나니 동쪽 하늘이 툭 터인 곳에 사람들이 달 구경을 하고 있다.
추석의 달을 보려고 서 있나 보다. 이 번 달은 슈퍼문이라고 하던데...
산위로 두둥실 떠 오르는 달을 찍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