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드디어 끝입니다.

위대한 개츠비도 이제 완전한 결말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의 번역작업도 끝나게 되었습니다. 근 3년만에 이 책의 번역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캐러웨이는 동부를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개츠비의 집에 들립니다.

그리고 개츠비 집 앞에 있는 밤 해면에 앉아서 생각에 잠깁니다.

아주 오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이 신대륙이 발견될 당시까지 생각이 미칩니다.

이 신대륙을 발견한 사람들이 이 섬을 처음 발견하게 되었을 때, 얼마나 가슴이 벅찼을까 상상해 봅니다

그들 앞에는 그들로서는 상상하지도 못했을 미래가 놓여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다시 캐러웨이는 개츠비를 생각합니다.

개츠비는 잡을 수 없을 것 같았던 꿈을 쫓아 여기까지 왔으며, 사실 그는 꿈을 이룬 것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사실 꿈이란 것이 세월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이 느껴질 때도 많겠지만, 개츠비가 그것을 잡을 수 있었듯이

우리는 결국에는 그것을 쟁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빨리 뛰고, 더 멀리 손을 내 뻗는다면 말입니다.

뒤로 밀려나는 배도, 더 열심히 힘껏 젖는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지금껏 읽어 주신 모든 분들도 꿈꾸는 미래를 잡을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



Gatsby's house was still empty when I left--the grass on his lawn had grown as long as mine.

내가 떠날 때 개츠비의 집은 여전히 비어있었다. 잔디밭의 풀은 나의 집 풀 만큼 처럼 길게 자라 있었다.


One of the taxi drivers in the village never took a fare past the entrance gate without stopping for a minute and pointing inside; perhaps it was he who drove Daisy and Gatsby over to East Egg the night of the accident and perhaps he had made a story about it all his own.

그 마을의 택시 운전사 중에 언제나 정문을 통과하고 나서 멈춘 후 안쪽을 가리킨 다음에야 요금을 받는 사람이 있었다.  아마도 사고가 있었던 날 밤 데이지와 개츠비를 이스트로 데려다 준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일 것이다. 이 사람은 이 사건에 대해 잘 아는 것처럼 이야기를 꾸며내어 이야기하곤 했다.   



I didn't want to hear it and I avoided him when I got off the train.

나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기차에서 내리면 부러 그를 피했다. 



I spent my Saturday nights in New York because those gleaming, dazzling parties of his were with me so vividly that I could still hear the
music and the laughter faint and incessant from his garden and the cars going up and down his drive.

나는 토요일 밤이면 언제나 뉴욕에서 보냈다.  나에게는 화려하고 휘황찬란했던 개츠비의 파티가 너무나 생생했다. 비록 희미하긴 했지만 개츠비의 정원에서 끊임없이 들리는 음악소리와 웃음 소리, 그리고 그의 집으로 향하는 길을 오가는 차의 소리들이 귀가에 맴돌며 들려 왔기 때문이었다.  



One night I did hear a material car there and saw its lights stop at his front steps.

어느 날 밤 나는 개츠비의 집 앞에서 진짜 차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현관 계단앞에 불빛이 멈춰서는 것을 보았다. 




But I didn't investigate. Probably it was some final guest who had been away at the ends of the earth and didn't know that the party was over.

그러나 나는 누가 무슨 이유로 왔는지 알아보지 않았다. 아마도 아주 먼 외국에 갔다 온 사람이 미처 그 파티는 끝이 났다는 것을 모르고서 찾아온 손님일 것이다. 




On the last night, with my trunk packed and my car sold to the grocer, I went over and looked at that huge incoherent failure of a house once more.

서부로 가기 전 날 밤, 이미 짐은 다 챙겨놓았고 차도 팔아버렸다, 난 다시 한 번 개츠비의 집으로 건너가서, 그 거대한 집을 쳐다 보았다. 저 정도의 집을 가진 사람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을텐데...


On the white steps an obscene word, scrawled by some boy with a piece of brick, stood out clearly in the moonlight and I erased it,
drawing my shoe raspingly along the stone.

하얀 계단에 어떤 소년이 벽돌 조각으로 제멋대로 써놓은 욕이 달빛 아래 도드라져 보였다. 나는 신발 바닥으로 문질러 그것을 지웠다. 



Then I wandered down to the beach and sprawled out on the sand.

그리고 나서 해변으로 하릴없이 걸어 갔다. 그리고 모래위에 큰 대자로 철퍼덕 누웠다.



Most of the big shore places were closed now and there were hardly any lights except the shadowy, moving glow of a ferryboat across the Sound.

철 지난 큰 해안 바닷가 대다수는 문을 닫았고, 만을 지나가는 희미한 페리선의 불빛외에는 아무 불빛도 볼 수가 없었다.  



And as the moon rose higher the inessential houses began to melt away until gradually I became aware of the old island here that flowered
once for Dutch sailors' eyes--a fresh, green breast of the new world.

달이 더 높이 떠 오르면서 허름한 집들이 풍경에 녹아들어 보이지 않게 되자, 나는 깨닫게 되었다. 세월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여기 이 섬이 한 때는 네덜란드 선원들이 보기에 꽃으로 가득한 낙원처럼 보였던 섬이란 것을, 그렇다 이 섬은 네덜란드 사람들에겐 새로운 세계의 신선하고 푸르른 젖가슴이었다.  




Its vanished trees, the trees that had made way for Gatsby's house, had once pandered in whispers to the last and greatest of all human dreams;
for a transitory enchanted moment man must have held his breath in the presence of this continent, compelled into an aesthetic contemplation
he neither understood nor desired, face to face for the last time in history with something commensurate to his capacity for wonder.

개츠비의 집을 짓느라 베어버린 나무들, 지금은 사라진 나무들은 인류가 꿈꾸는 꿈들 중 가장 위대한 꿈을 꾸도록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이며 유혹했을 것이다. 

이 유혹에 홀린 잠시 잠깐의 순간 사람은 이러한 꿈의 대륙의 존재에 경악을 금치 못한 채, 그들이 이해하지도 바라지도 않던 상상속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삶에서 다시는 마주칠 수 없는 그런, 상상의 크기에 비례하여 커지는 거대한 꿈을 꾸었을 것이다.    



And as I sat there brooding on the old, unknown world, I thought of Gatsby's wonder when he first picked out the green light at the end of Daisy's dock.

나는 거기 앉아서 그 오래된, 미지의 세계를 곰곰히 생각했다. 그리고 데이지가 살고 있는 저 쪽 둑 끝에 있는 희미한 초록 불빛을 발견했을 때 개츠비가 얼마나 놀랐을 것인지 생각했다.  


He had come a long way to this blue lawn and his dream must have seemed so close that he could hardly fail to grasp it.

개츠비는 이 푸른 잔디가 있는 이 곳에 오기까지 긴 길을 왔었다. 이제는 그의 꿈은 도저히 놓칠 수 없으리만큼 가까이 와 있는 것처럼 보였다. 



He did not know that it was already behind him, somewhere back in that vast obscurity beyond the city, where the dark fields of the republic rolled on under
the night.

개츠비는 그 꿈이 이미 자신의 뒤에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저 보이는 도시 너머로 드리워진 거대한 어둠 속 어딘가에. 암흑의 나라가 밤의 어둠속에 펼쳐져 있는 곳에 말이다. 


Gatsby believed in the green light, the orgastic future that year by year recedes before us.

개츠비는 초록 불빛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다시 말해 절정의 미래가 존재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것은 점점 우리 앞에서 멀어지고 있지만 말이다. 


It eluded us then, but that's no matter--tomorrow we will run faster, stretch out our arms farther. . . . And one fine morning----

그것은 우리를 피하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 없다. 내일 우리는 더 빨리 달릴 것이고, 더 멀리 손을 내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언젠가는 좋은 날....



So we beat on, boats against the current, borne back ceaselessly into the past.

결국 우리는 쟁취한다. 비록 급류에 맞서는 보트가 끊임없이 과거속으로 밀려갈찌라도...





THE END

'The Great Gatsby translation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대한 개츠비 115  (0) 2017.03.31
위대한 개츠비 114  (0) 2017.03.31
위대한 개츠비 113  (0) 2017.03.28
위대한 개츠비 112  (0) 2017.03.20
위대한 개츠비 111  (0) 2017.03.17

위대한 개츠비


캐러웨이는 뉴욕을 떠나기 전에 우연히 거리에서 톰을 만납니다.

톰은 여전하였고, 캐러웨이의 추궁에도 스스로 잘못이 없음을 당당하게 이야기합니다.

어쩌면 이렇게 제멋대로인 사람이 다 있을까요?


--------------------------------------------


One afternoon late in October I saw Tom Buchanan.

10월의 어느날 늦은 오후 톰 부캐넌을 보았다.


He was walking ahead of me along Fifth Avenue in his alert, aggressive way, his hands out a little from his body as if to fight off interference, his head moving
sharply here and there, adapting itself to his restless eyes.

톰은 바로 내 앞에서 5번가를 따라 예나 다름 없이 경계하듯이 두리번거리며 힘차게 걷고 있었다. 두 손은 마치 길을 막는 사람이 있으면 때려 눕힐 듯이 양 옆으로 조금 벌리고 있었고 머리는 두리번 거리느라 끊임없이 이리 저리 휙휙 움직이고 있었다.    



Just as I slowed up to avoid overtaking him he stopped and began frowning into the windows of a jewelry store.

톰은 내가 앞지르지 않으려 걸음을 늦추자 마침 때 멈추어 서더니 눈을 찌푸리며 보석 가계의 진열장을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


Suddenly he saw me and walked back holding out his hand.

갑자기 나를 본 톰은 손을 앞으로 내밀고서 나에게로 걸어왔다. 



"What's the matter, Nick? Do you object to shaking hands with me?"

"닉, 무슨 일이야? 설마 내 손을 미안하게 만들진 않겠지?"



"Yes. You know what I think of you."

"알긴 아는구만. 내가 네 놈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 잘 알잖아?"



"You're crazy, Nick," he said quickly. "Crazy as hell. I don't know what's the matter with you."

"닉, 미쳤군," 톰이 재빨리 말했다. "진짜 미쳤어. 도대체 뭐 때문에 그러는데."


"Tom," I inquired, "what did you say to Wilson that afternoon?"

"톰." 내가 물었다. "그날 오후 윌슨에게 뭐라고 말했어?"


He stared at me without a word and I knew I had guessed right about those missing hours.

톰은 아무 말도 없이 나를 뚫어지게 쳐다 보았다. 그 때 나는 알았다. 내 생각이 맞다는 것을, 윌슨의 행방이 묘연했던 그 시간들.



I started to turn away but he took a step after me and grabbed my arm.

난 뒤돌아서서 걷기 시작했다. 톰은 몇 발짝 나를 따라 와서는 내 팔을 잡았다. 



"I told him the truth," he said. "He came to the door while we were getting ready to leave and when I sent down word that we weren't in

he tried to force his way upstairs.

"난 사실을 말했을 뿐이야." 톰이 말했다. "우리가 막 떠날려고 할 때 그 놈이 문 앞에 왔었어. 우리가 안에 없다고 전하라 했지만 그 놈은 막무가네로 밀치고 이층으로 올라왔어."



He was crazy enough to kill me if I hadn't told him who owned the car.

그 놈은 제 정신이 아니었어. 차 주인이 누구인지 말하지 않는다면 나를 죽일 것 같았어.



His hand was on a revolver in his pocket every minute he was in the house----"

그 놈은 우리 집에 있는 동안 내내 주머니 안에 있는 총에서 손을 떼지 않았어."



He broke off defiantly.

톰은 울분에 찬 듯이 말을 끊었다. 



"What if I did tell him? That fellow had it coming to him. He threw dust into your eyes just like he did in Daisy's but he was a tough one.

"내가 정말 그 놈에게 말했다고 쳐, 그게 무슨 문제야. 그 자식 자업자득이야. 데이지를 속인 것처럼 너도 속였지, 뻔뻔한 놈.


He ran over Myrtle like you'd run over a dog and never even stopped his car."

개를 치인 것처럼 머틀을 치고서는 멈추려고도 하지 않았던 놈이야."



There was nothing I could say, except the one unutterable fact that it wasn't true.

사실은 그게 아니라는 말밖에는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었을까. 그러나 그 말조차 할 수 없었다.



"And if you think I didn't have my share of suffering--look here, when I went to give up that flat and saw that damn box of dog biscuits sitting
there on the sideboard I sat down and cried like a baby. By God it was awful----"

"내가 편하게 지냈다고 생각했다면 그건 오산이야. 내가 그 아파트를 정리하러 갔을 때, 거기 찬장에 있던 망할 놈의 개 사료 상자를 보았어. 난 앉아서 아이처럼 울고 말았어. 맹세코 그건 참혹한 일이었어."



I couldn't forgive him or like him but I saw that what he had done was, to him, entirely justified.

나는 톰을 용서할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좋아할 수도 없었다. 그러나 난 분명히 알았다. 톰이 모든 것들에 그 스스로는 전혀 죄책감이 없었다는 것을.



It was all very careless and confused.

모든 것이 제멋대로였고 혼란스러웠다. 



They were careless people, Tom and Daisy--they smashed up things and creatures and then retreated back into their money or their vast
carelessness or whatever it was that kept them together, and let other people clean up the mess they had made. . . .

톰과 데이지는 둘 다 제멋대로였다. 모든 것을 박살을 내 놓고서 돈 속으로 도망쳐 버렸다. 아니 그저 모든 것을 무시하기로 한 건가, 아니면 둘만의 꿍꿍이가 있었던 것인가. 어쨌든 그들은 자신들이 벌여놓은 일을 다른 사람이 치우도록 내버려 두었다.  



I shook hands with him; it seemed silly not to, for I felt suddenly as though I were talking to a child.

톰과 나는 악수를 했다. 악수를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어리석은 일처럼 보였다. 왜냐하면 갑자기 난 철부지 아이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Then he went into the jewelry store to buy a pearl necklace--or perhaps only a pair of cuff buttons--rid of my provincial squeamishness forever.

그리고 나서 톰은 진주 목걸이를 사기 위해 보석 가게로 들어갔다. 아니 아마도 그저 커프스 단추를 사러 들어간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인간성에 대한 나의 순진한 생각은 영원히 사라져버렸다. 

'The Great Gatsby translation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대한 개츠비 116(끝입니다!)  (0) 2017.04.07
위대한 개츠비 114  (0) 2017.03.31
위대한 개츠비 113  (0) 2017.03.28
위대한 개츠비 112  (0) 2017.03.20
위대한 개츠비 111  (0) 2017.03.17

위대한 개츠비


캐러웨이는 지긋지긋한 동부를 떠나기로 결심하였다.

사람 냄새가 나는 고향 서부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가기전에 깨끗이 정리할 부분이 있었다.

조단과의 관계였다.

개츠비는 조단을 만나서....


------------------------------------------


There was one thing to be done before I left, an awkward, unpleasant thing that perhaps had better have been let alone.

내가 떠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었다. 어색하고 불편한 것, 아마도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더 나을런지도 모를 것이.



But I wanted to leave things in order and not just trust that obliging and indifferent sea to sweep my refuse away.

그러나 나는 상황이 정리되기를 원했고, 내버려 두면 저 저 냉담한 시간이 알아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주겠거니 하고 바라지도 않았다.  



I saw Jordan Baker and talked over and around what had happened to us together and what had happened afterward to me, and she lay perfectly still listening in a big chair.

나는 조단 베이커와 얼굴을 마주하고 우리 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그리고 그 후 나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빙 둘러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녀를 납득시키려고 무던히도 애썼다. 조단은 의자에 완전히 파묻혀 눕다시피 앉아서 내 말을 들었다. 그녀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She was dressed to play golf and I remember thinking she looked like a good illustration, her chin raised a little, jauntily, her hair the color of an autumn leaf,

her face the same brown tint as the fingerless glove on her knee.

아래 위로 골프 복장을 한 조단은 턱을 약간 들어 올린 것이 맵시 있어 보였다. 머리칼은 가을 잎과 같은 색이었고, 얼굴은 무릎에 벗어 놓은 손가락 없는 장갑과 같이 갈색 색조를 띠고 있었다. 나는 조단의 그런 모습이 멋진 삽화 같다고 생각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When I had finished she told me without comment that she was engaged to another man.

말을 마치자 조단은 내 말에 전혀 대꾸를 하지 않고 다만 다른 남자와 약혼했다고 말했다.



I doubted that though there were several she could have married at a nod of her head but I pretended to be surprised.

나는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물론 조단이 원한다면 언제든 결혼할 수 있는 남자가 몇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어쨌든 나는 놀라는 체 하는 수 밖에 없었다. 



For just a minute I wondered if I wasn't making a mistake, then I thought it all over again quickly and got up to say goodbye.

순간적으로 조단의 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재빨리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해 보고서는 작별을 고하려고 일어섰다.  




"Nevertheless you did throw me over," said Jordan suddenly. "You threw me over on the telephone. I don't give a damn about you now

but it was a new experience for me and I felt a little dizzy for a while."

갑자기 조단이 말을 했다. "당신이 나를 버렸어요. 그것도 전화로 나를 버렸어요. 그렇지만 이제 난 당신을 탓할 생각은 없어요. 하지만 내가 차여본 적이 없어서 조금 충격이었어요."




We shook hands. "Oh, and do you remember--" she added, "----a conversation we had once about driving a car?"

우리는 악수를 했다. "아 참, 기억나요? " 조단이 덧붙였다. "한번은 차 운전 이야기를 나누었었는데"


"Why--not exactly."

"글쎄...생각나지 않는데."


"You said a bad driver was only safe until she met another bad driver?

"당신이 말했죠. 서툰 운전사가 다른 서툰 운전사를 만나면 그 때 비로소 위험하다고"


Well, I met another bad driver, didn't I?

그러니까, 내가 서툰 운전사를 만났던 것인가요?


I mean it was careless of me to make such a wrong guess.

내가 좀 경솔한가요. 그런 잘못된 추측을 한다는 것이.


I thought you were rather an honest, straightforward person.

난 당신이 꽤 정직하고 솔직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했어요.


I thought it was your secret pride."

당신도 그 점에서는 남 모르게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잖아요.



"I'm thirty," I said. "I'm five years too old to lie to myself and call it honor."

"난 이제 서른 살이야. 그 때는 다섯 살이나 어렸지. 이젠 스스로 속이면서 그것을 자랑스러워할 나이는 아니지."



She didn't answer. Angry, and half in love with her, and tremendously sorry, I turned away.

조단은 대답하지 않았다. 난 화가 났다. 아직도 남은 그녀에 대한 사랑... 난 미안하여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다. 하지만 난 돌아섰다. 


'The Great Gatsby translation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대한 개츠비 116(끝입니다!)  (0) 2017.04.07
위대한 개츠비 115  (0) 2017.03.31
위대한 개츠비 113  (0) 2017.03.28
위대한 개츠비 112  (0) 2017.03.20
위대한 개츠비 111  (0) 2017.03.17

위대한 개츠비


캐러웨이는 동부의 비인간적인 행태에 실망에 실망을 느낍니다.

그의 생각은 어린 시절 고향 서부로 달립니다.

인간미가 있던 그 시절, 그 곳과는 달리 동부는 어딘지 모르게 살짝 다른데,

그것은 생각보다 대처하기 어려운 문제였나 봅니다.


개츠비가 죽은 후 그런 비인간적인 동부의 모습은 여실히 드러나게 되고

드디어 캐러웨이는 동부의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게 됩니다.



----------------------------


one of my most vivid memories is of coming back west from prep school and later from college at Christmas time.

난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내기 위해 사립학교 기숙사를 떠나 서부로 돌아 오던 때, 그리고 나중에 대학에서 고향으로 돌아오던 때를 생생히 기억한다. 


Those who went farther than Chicago would gather in the old dim Union Station at six o'clock of a December evening with a few Chicago friends already caught

up into their own holiday gayeties to bid them a hasty goodbye.

12월의 저녁 6시 어둠에 잠겨드는 오래된 유니언 역. 이미 크리스마스 흥겨운 분위기에 들뜬 시카고에 사는 친구들은 더 멀리 서부로 향하는 우리에게 마지막 인사라도 전하려고 유니언 역으로 모여들곤 했다.   


I remember the fur coats of the girls returning from Miss This or That's and the chatter of frozen breath and the hands waving overhead

as we caught sight of old acquaintances and the matchings of invitations:"Are you going to the Ordways'? the Herseys'? the Schultzes'?"  and the long green tickets clasped tight in our gloved hands.

난 아직도 기억한다. 이곳 저곳에서 온 여자아이들이 입고 있던 저 모피 코트들, 하얀 입김과 함께 나누던 이야기들, 오랫만에 보는 지인들의 모습을 발견하고서 머리 위로 흔들던 손, 서로 주고 받던 초대: "올드웨이네 집에 갈거니? 허시네 집에는? 슐츠네 집에는?", 그리고 장갑낀 손에 꽉 쥐고 있던 초록색 티켓들이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다. 



And last the murky yellow cars of the Chicago, Milwaukee and St. Paul Railroad looking cheerful as Christmas itself on the tracks beside the gate.

그리고 시카고발 밀워키- 세인트 폴행 객차들이 생각난다. 어둑어둑해지는 철로위에 정차해 있던 그 노란 객차들조차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흥겨워하는 듯 보였다.   



When we pulled out into the winter night and the real snow, our snow, began to stretch out beside us and twinkle against the windows, and the
dim lights of small Wisconsin stations moved by, a sharp wild brace came suddenly into the air.

객실을 나와 겨울 밤 속으로 나서자 눈이 내렸다. 정말 눈, 우리의 눈이었다. 눈이 우리 옆을 스쳐 지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창문에 부딪혀 반짝였다. 기차가 작은 위스콘신역의 희미한 불빛을 지나칠 때, 공기는 급작스레 살을 에는 듯 차가워졌다.  


We drew in deep breaths of it as we walked back from dinner through the cold vestibules, unutterably aware of our identity with this country for one strange hour

before we melted indistinguishably into it again.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객차 사이를 지나면서 우린 그 차가워진 공기를 한껏 들여 마셨다.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탓에 낯선 것도 잠시였고, 시카고를 떠난 지 한 시간만에 우린 역시 서부 사람이란 것을 절실히 느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서부 속에 녹아들어 한 몸이 되었다.   


That's my middle west--not the wheat or the prairies or the lost Swede towns but the thrilling, returning trains of my youth and the street lamps and sleigh bells

in the frosty dark and the shadows of holly wreaths thrown by lighted windows on the snow.

내가 탄 기차가 향하던 곳은 그저 밀을 생산하던 그 너른 중서부의 평원이 아니었다. 또한 기억 속에서 사라진 스웨덴식 마을도 아니었다. 내가 탄 기차는 시간을 거슬러 어린 시절로 달리고 있었다. 거리의 가로등, 얼어붙은 어둠속에서 들리던 썰매 종 소리, 불을 밝힌 창문 옆에 걸린 꽃 다발이 하얀 눈위에 던진 그림자들,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차안에서 나는 마냥 설레였다.   



I am part of that, a little solemn with the feel of those long winters, a little complacent from growing up in the Carraway house in a city where dwellings are
still called through decades by a family's name.

서부는 나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이다. 내가 다소 진중한 것은 고향의 긴 겨울이 주는 엄숙한 느낌 때문일테고, 내가 조금 차분한 것은 수십년동안 캐러웨이 가문이라 불리던, 지금도 그렇게 불리는 변화란 찾아보기 힘든 곳에서 성장했기 때문일 것이다.  



I see now that this has been a story of the West, after all--Tom and Gatsby, Daisy and Jordan and I, were all Westerners, and perhaps we possessed some
deficiency in common which made us subtly unadaptable to Eastern life.

난 이제 알겠다. 이런 것이 나만이 아니라 모든 서부 사람들의 이야기란 것을. 결국 톰이나, 개츠비, 데이지 그리고 조단과 나는 모두 서부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아마도 우리에게는 공통적으로 결핍된 것이 있었던 것이다. 바로 그것 때문에 우리는 동부의 삶에 미묘하게 적응하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Even when the East excited me most, even when I was most keenly aware of its superiority to the bored, sprawling, swollen towns beyond the Ohio,

with their interminable inquisitions which spared only the children and the very old--even then it had always for me a quality of distortion.

동부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었지만, 그 때조차도 동부란 나에게는 항상 뭔가 맞지 않는 듯했다. 오하이오주 너머로 불규칙하게 퍼져 나가면서 울퉁불퉁 모습을 드러내고 있던 서부의 마을들이란 마치 어린이들과 아주 늙은 노인들만 열외로 치는 저 중세의 종교재판과 같은 고루한 것이었다. 거기에 비하면 동부가 훨씬 우월하다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부란 여전히 나와는 뭔가 어긋나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West Egg especially still figures in my more fantastic dreams.

특히 웨스트 에그는 지금도 내가 꿈꾸던 모습 이상으로 이채롭다.



I see it as a night scene by El Greco: a hundred houses, at once conventional and grotesque, crouching under a sullen, overhanging sky and a lustreless moon.

웨스트 에그는 엘 그레코의 밤 풍경과 같다. 전통적이면서도 기괴한 백 여채의 집들이 음침하게 뒤덮고 있는 하늘과 희미한 달빛 아래 웅크리고 있다.  


El Greco's night scene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In the foreground four solemn men in dress suits are walking along the sidewalk with a stretcher on which lies a drunken woman in a white evening dress.

바로 눈 앞에서 정장을 한 근엄한 남자 넷이 술에 취한 한 여자 - 하얀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여자 하나가 누워 있는 들 것을 들고 보도를 따라 걸어가고 있다. 


Her hand, which dangles over the side, sparkles cold with jewels.

여자의 손은 옆으로 늘어져 덜렁거린다. 손에는 치렁 치렁한 보석이 차갑게 빛나고 있다. 



Gravely the men turn in at a house--the wrong house. But no one knows the woman's name, and no one cares.

무뚝뚝한 표정의 남자들이 그 여자 집이려니 하며 어떤 한 집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 여자의 집이 아니다. 그 여자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관심조차 없다. 



After Gatsby's death the East was haunted for me like that, distorted beyond my eyes' power of correction.

개츠비가 죽은 후 동부는 나에게는 그와 같은 악몽, 내가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정도로 일그러진 그런 악몽이었다. 



So when the blue smoke of brittle leaves was in the air and the wind blew the wet laundry stiff on the line I decided to come back home.

바스라질 것 같은 잎사귀들이 불길에 사그라져 공기속으로 사라지는 것 같은 이 곳, 빨래줄에 널린 젖은 옷들이 바람에 말라 비틀어지는 것같은 이 곳, 나는 이 곳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The Great Gatsby translation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대한 개츠비 115  (0) 2017.03.31
위대한 개츠비 114  (0) 2017.03.31
위대한 개츠비 112  (0) 2017.03.20
위대한 개츠비 111  (0) 2017.03.17
위대한 개츠비 110  (0) 2017.03.14

위대한 개츠비


참 초라한 장례식입니다.

조문객이 없어 장례사를 할 목사 보기가 부끄러울 지경입니다.

하필 비까지 억수같이 쏟아지는 것이

개츠비의 죽음을 슬퍼함인지, 개츠비의 죽음에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에 대한 슬픔인지... 불쌍하기도 합니다.

다행이 마지막 순간 개츠비를 기억하는 사람이 왔습니다.

이나마 다행이라고 보아야죠.

파티가 한창일 때를 생각하면 참 어이없는 일입니다.


--------------------------


A little before three the Lutheran minister arrived from Flushing and I began to look involuntarily out the windows for other cars.

세 시가 거의 다 되었을 때 루터교 목사가 플러싱에서부터 왔다. 나는 다른 차들을 기다리고 있는 양 창문 밖을 쳐다 보기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So did  Gatsby's father.

개츠비의 아버지도 창 밖을 내다 보았다. 


And as the time passed and the servants came in and stood waiting in the hall, his eyes began to blink anxiously and he spoke of the rain in a worried uncertain way.

시간이 되자 하인들이 들어와서 복도에서 서서 기다리자 개츠씨는 애가 타는 듯 눈을 깜박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걱정스럽게 비 때문에 그런가 하고 우물거렸다. 



The minister glanced several times at his watch so I took him aside and asked him to wait for half an hour. But it wasn't any use. Nobody came.

목사는 시계를 몇 번 시계를 들여다 보았다. 그래서 나는 그를 한 쪽으로 데리고 가서 삼십분만 기다려달라고 요쳥했다. 하지만 허사였다. 아무도 오지 않았다.



About five o'clock our procession of three cars reached the cemetery and stopped in a thick drizzle beside the gate--first a motor hearse,
horribly black and wet, then Mr. Gatz and the minister and I in the limousine, and, a little later, four or five servants and the postman
from West Egg in Gatsby's station wagon, all wet to the skin.

다섯 시 무렵에 세 대의 차량 행렬은 공동묘지에 도착했다. 그리고 굵은 비를 맞으며 정문 옆에 멈추어 섰다. 먼저 무서울 정도로 시커먼 관이 비 속으로 내려졌고, 다음에는 리무진에 타고 있던 개츠씨와 목사와 나, 그리고 조금 뒤에는 개츠비의 왜건을 타고 있던 하인 너댓 명과 웨스트 에그에서 온 우체부, 모두가 흠뻑 비에 젖었다. 


As we started through the gate into the cemetery I heard a car stop and then the sound of someone splashing after us over the soggy ground. I looked around.

정문을 통해 공동묘지 안으로 들어설 때, 차 멈추는 소리가 나더니 누군가가 물이 고인 땅을 철벅거리며 우리를 따라 오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돌아다 보았다.


It was the man with owl-eyed glasses whom I had found marvelling over Gatsby's books in the library one night three months before.

그는 올빼미 안경을 낀 바로 그 사람이었다. 석 달 전 어느 날 밤 도서관에서 개츠비의 책을 둘러보며 감탄해 마지 않던 그 사람이었다. 


I'd never seen him since then.

그 이후로 그 남자를 본 적이 없었는데.


I don't know how he knew about the funeral or even his name.

나는 그가 어떻게 이 장례식에 대해 알았는지도 몰랐을 뿐 아니라, 심지어 나는 그의 이름 조차 몰랐었다.  



The rain poured down his thick glasses and he took them off and wiped them to see the protecting canvas unrolled from Gatsby's grave.

두꺼운 안경 위로 비는 쏟아졌고, 그는 안경을 벗어 빗물을 닦아 내고는 무덤을 덮고 있던 천을 벗겨내는 것을 보았다.  



I tried to think about Gatsby then for a moment but he was already too far away and I could only remember, without resentment, that Daisy hadn't sent a message or a flower.

나는 그 순간 개츠비를 추억하려 애를 썼지만 이미 그는 너무 멀리 있었다. 다만 내가 떠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데이지가 꽃 한 송이는 커녕 애도의 표현조차 보내지 않았다는 것 뿐이었다. 나는 화도 나지 않았다. 



Dimly I heard someone murmur "Blessed are the dead that the rain falls on," and then the owl-eyed man said "Amen to that," in a brave voice.

누군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복이 있을진저 비 속에 누운 죽은 자여." 올빼미 눈을 한 남자가 힘찬 목소리로 "아멘"했다.


We straggled down quickly through the rain to the cars.

우리는 재빨리 빗속을 달려 차 안으로 들어갔다. 


Owl-Eyes spoke to me by the gate.

올빼미 눈이 공동묘지 정문 옆에서 나에게 말했다.



"I couldn't get to the house," he remarked.

"그 집에 갈 수가 없었어요," 그가 말했다.


"Neither could anybody else."

"누구라도 그랬을겁니다."


"Go on!" He started. "Why, my God! they used to go there by the hundreds."

"출발!" 그가 출발시켰다. "세상에, 그 땐 거기에 갈라치면 수백 명씩 떼지어 가곤 했었는데."



He took off his glasses and wiped them again outside and in. "The poor son-of-a-bitch," he said.

그는 안경을 벗어 다시 바깥쪽과 안쪽을 닦았다. "불쌍한 새끼" 그가 말했다.

'The Great Gatsby translation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대한 개츠비 114  (0) 2017.03.31
위대한 개츠비 113  (0) 2017.03.28
위대한 개츠비 111  (0) 2017.03.17
위대한 개츠비 110  (0) 2017.03.14
위대한 개츠비 109  (0) 2017.03.10

위대한 개츠비


캐러웨이는 결국 울프심씨를 초대할 수가 없었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 날씨는 캐러웨이의 마음을 보여주는 듯 어두웠고, 결국은 비까지 내리고 있었다.

그의 눈물처럼...


집에 돌아온 캐러웨이는 개츠씨가 아들에 대한 자랑스러움으로 들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개츠씨는 이런 저런 일을 이야기하며 아들을 자랑한다.

자랑하면 뭐 하겠는가? 아무도 장례식에 찾아 오지도 않는 것을...비극이다.



---------------------------




"Are you a college man?" he inquired suddenly.

"당신은 대학 졸없을 했소?" 그가 갑자기 물었다.


For a moment I thought he was going to sugst a "gonnegtion" but he only nodded and shook my hand.

순간적으로 난 울프심이 "관계"를 제안하려는 건가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다만 고개를 끄덕이고는 내 손을 잡고 흔들었다. 


"Let us learn to show our friendship for a man when he is alive and not after he is dead," he suggested.

"살아 있을 때는 끈끈한 우정을 보여줘야 하지만 죽고 나면 더 이상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아 주세요." 울프심이 말했다. 


"After that my own rule is to let everything alone."

"그리고 나서는 모든 것을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게 나 자신의 소신입니다."



When I left his office the sky had turned dark and I got back to West Egg in a drizzle.

사무실을 나서자 하늘은 어두웠고 웨스트 에그에 도착할 때에는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After changing my clothes I went next door and found Mr. Gatz walking up and down excitedly in the hall.

옷을 갈아 입고 옆 방으로 갔더니 개츠씨가 흥분한 채 넓은 홀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His pride in his son and in his son's possessions was continually increasing and now he had something to show me.

방을 둘러 볼 수록 아들과 그 재산에 대한 자랑스러움이 점점 커졌고 이제 개츠씨는 나에게 보여 줄 것이 있었던 것이다. 



"Jimmy sent me this picture." He took out his wallet with trembling fingers. "Look there."

"지미가 나에게 이 사진을 보냈더랬어요." 지갑을 꺼내 든 개츠씨의 손가락이 떨리고 있었다. "저기를 보세요."



It was a photograph of the house, cracked in the corners and dirty with many hands.

그건 그 집 사진이었다. 사진은 모서리가 닳고 손 때가 묻어 더러워져 있었다. 



He pointed out every detail to me eagerly. "Look there!" and then sought admiration from my eyes.

개츠씨는 아주 자잘한 것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저기를 보세요!" 그리고 나서 놀랍지 않느냐며 나의 눈을 쳐다 보았다. 



He had shown it so often that I think it was more real to him now than the house itself.

얼마나 자주 사진을 보여주었던지 이젠 그에게는 그 사진이 오히려 그 집 자체보다도 더 실제적인 것 같았다.   



"Jimmy sent it to me. I think it's a very pretty picture. It shows up well."

"지미가 나에게 보내주었어요. 정말 아름다운 사진이예요. 정말 잘 나왔지 뭐예요."



"Very well. Had you seen him lately?"

"매우 좋군요. 최근에 개츠비를 본 적이 있나요?"



"He come out to see me two years ago and bought me the house I live in now.

"2년전에 나를 보러 왔었어요. 그 때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사 주었었죠.



Of course we was broke up when he run off from home but I see now there was a reason for it.

그 놈이 집을 나갈 때 부자간의 관계가 끊어진 것이지마는, 그래도 이제 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알겠어요.



He knew he had a big future in front of him.

그 놈은 자기 앞에 커다란 미래가 놓여 있다는 걸 알았던 거예요.



And ever since he made a success he was very generous with me."

그 이후로 그 놈은 성공했고 나에게도 매우 잘 대해 줬죠."



He seemed reluctant to put away the picture, held it for another minute, lingeringly, before my eyes.

개츠씨는 그 사진을 집어넣지 않고 내 눈 앞에서 꾸물거리며 들고 있는 품이 사진을 치우고 싶어 하지 않는 눈치였다.  



Then he returned the wallet and pulled from his pocket a ragged old copy of a book called "Hopalong Cassidy."

그러다 지갑을 집어 넣고 주머니에서 다 헤어진 낡은 책 한 권을 꺼내었는데, "절름발이 카우보이 캐서디"라는 책이었다.



"Look here, this is a book he had when he was a boy. It just shows you."

"보세요. 이건 아들놈이 어렸을 때 가지고 있던 책이에요. 당신에게만 보여주는 겁니다."



He opened it at the back cover and turned it around for me to see.

그는 책 뒷장을 넘겨서 내가 볼 수 있도록 내 쪽으로 책을 돌렸다. 


On the last fly-leaf was printed the word SCHEDULE, and the date September 12th, 1906. And underneath:

마지막 장에는 스케줄이라는 단어가 인쇄되어 있었고, 날짜는 1906년 9월 12일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리고 아래에...


Rise from bed . . . . . . . . . . . . . . . . . . . .       6.00 A.M.             기상.                                       오전 6시
Dumbbell exercise and wall-scaling . . . . . .    6.15-6.30   "         덤벨 운동과 벽타고 오르기           6시15분~6시30분
Study electricity, etc . . . . . . . . . . . . . . . .      7.15-8.15   "         전기 공부, 기타...                       7시 15분~8시15분
Work . . . . . . . . . . . . . . . . . . . . . . . . . . . .    8.30-4.30  P.M.    일                                            8시 30분~오후 4:30
Baseball and sports . . . . . . . . . . . . . . . . .     4.30-5.00   "        야구와 스포츠                            4시30분~5시
Practice elocution, poise and how to attain it    5.00-6.00   "        웅변 연습, 좋은 사세를 얻는 방법   5시~6시
Study needed inventions . . . . . . . . . . . . . .    7.00-9.00   "         발명에 필요한 학습                     7시~9시


                GENERAL RESOLVES                                                    지켜야 할 사항

No wasting time at Shafters or [a name, indecipherable]              새프털에서 시간 낭비하지 말 것, 또는 (이름인데 불분명함)
No more smokeing or chewing                                                  금연, 껌 씹지 말 것
Bath every other day                                                                이틀에 한 번 목욕할 것
Read one improving book or magazine per week                         일주일에 자기 계발 책이나 잡지 한 권 읽을 것
Save $5.00 [crossed out] $3.00 per week                                  일주일에 5달러  3달러 저금할 것
Be better to parents                                                                 부모님께 더 잘 할 것


"I come across this book by accident," said the old man. "It just shows you, don't it?"

"우연찮게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지 뭐예요." 노인이 말했다. "당신에게만 보여주는 것이라오"


"It just shows you."

"당신께만 보여주는 겁니다."


"Jimmy was bound to get ahead. He always had some resolves like this or something.

"지미가 앞서 가는 것도 당연한 일이지요. 그 놈은 항상 이런 저런 해야할 일의 목록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Do you notice what he's got about improving his mind?

그 놈은 마음을 다 잡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 알겠죠? 언제나 그는 그걸 위해 최선을 다했어요. 나에게 되지 같다고 말한 적이 있었죠. 나는 실컷 그를 두들겨 주었어요."


He was always great for that.

그 놈은 언제나 해야 할 일을 다하곤 했어요.


He told me I et like a hog once and I beat him for it."

한 번은 그 놈이 나를 보고 돼지 같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난 그 놈을 흠씬 패 주었죠.


He was reluctant to close the book, reading each item aloud and then looking eagerly at me.

개츠씨는 책을 닫으려 하지 않고, 각각의 항목을 큰 소리로 읽고 아들놈의 대단함을 알아달라는 듯이 나를 빤히 쳐다 보았다.


I think he rather expected me to copy down the list for my own use.

내 생각으로는 아마도 그것을 베껴 써 놓았다가 사용이라도 하라는 듯 했다. 

'The Great Gatsby translation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대한 개츠비 113  (0) 2017.03.28
위대한 개츠비 112  (0) 2017.03.20
위대한 개츠비 110  (0) 2017.03.14
위대한 개츠비 109  (0) 2017.03.10
위대한 개츠비 108  (0) 2017.03.09

위대한 개츠비



캐러웨이는 울프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개츠비의 과거를 어느정도 들여다 본다.

울프심과 개츠비의 관계에 대해서도...

그들은 생각보다 가까운 사이였다.

하지만 울프심은 개츠비의 장례식에 가기를 거부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


"My memory goes back to when I first met him," he said.

"개츠비를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나는군요." 그는 말했다.


"A young  major just out of the army and covered over with medals he got in the war.

"전쟁에서 받은 메달을 온통 치렁치렁 달고 있던 막 제대한 젊은 소령이었죠.


He was so hard up he had to keep on wearing his uniform because he couldn't buy some regular clothes.

그는 얼마나 가진 것이 없었던지 평상복 조차 살 수가 없어 계속 군복을 입고 있어야 했죠.  



First time I saw him was when he come into Winebrenner's poolroom at Forty-third Street and asked for a job.

내가 그를 처음 본 것은 그가 43번가에 있는 와인브레너의 당구장에 와서는 일자리를 달라고 할 때였죠.



He hadn't eat anything for a couple of days. 'Come on have some lunch with me,' I sid. He ate more than four dollars' worth of food in half an hour."

이틀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했다더군요. '자, 점심이나 같이 하입시다."라고 내가 말했죠. 삼십 분만에 4달러가 넘는 음식을 먹어치우더군요. 


"Did you start him in business?" I inquired.

"당신이 일을 시켰나요?" 내가 물었다.


"Start him! I made him."

"그렇죠. 내가 그렇게 하도록 했죠"


"Oh."

"오"


"I raised him up out of nothing, right out of the gutter.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그를, 바로 맨바닥에서부터 그를 키운 것은 나였죠.



I saw right away he was a fine appearing, gentlemanly young man, and when he told me he was an Oggsford I knew I could use him good.

나는 금방 알아봤죠. 잘 생긴 외모에 기품을 갖춘 젊은이였소, 그리고 그가 옥스포드에 있었다는 말을 듣고서는 쓸모가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I got him to join up in the American Legion and he used to stand high there.

나는 그를 미국 재향 군인회에 가입하게 했고, 그는 거기서 빛을 보았죠.




Right off he did some work for a client of mine up to Albany. We were so thick like that in everything--" He held up two bulbous fingers "--always together."

즉시 그는 알바니에 있는 내 고객을 위해 성공적으로 일을 해냈어요. 우리는 모든 면에 있어서 아주 끈끈한 관계였어요. 그는 엄지 손가락 두개를 치켜 세우면서

"..영원토록" 이라고 말하곤 했어요.



I wondered if this partnership had included the World's Series transaction in 1919.

나는 그 둘이 함께 1919년 월드시리즈의 사기에 연루되어 있는지 궁금했다.


"Now he's dead," I said after a moment. "You were his closest friend, so I know you'll want to come to his funeral this afternoon."

"이제 그는 가고 없습니다." 잠시 후 나는 말했다. "당신은 그의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오늘 오후 그의 장례식에 꼭 오실거라 믿습니다."


"I'd like to come."

"그러고 싶소."


"Well, come then."

"그러실 줄 알았습니다."


The hair in his nostrils quivered slightly and as he shook his head his eyes filled with tears.

그의 콧 구멍속의 털이 가볍게 떨렸다. 그리고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그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I can't do it--I can't get mixed up in it," he said.

"그럴순 없어요....난 그런 일에 엮일 수가 없어요." 그가 말했다.



"There's nothing to get mixed up in. It's all over now."

"엮여 들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제 모두 끝났어요."



"When a man gets killed I never like to get mixed up in it in any way. I keep out.

"살인사건이 생기면 난 어떤 식으로든 절대 엮여들고 싶지 않아요. 난 언제나 선을 분명히 긋고 있소. 



When I was a young man it was different--if a friend of mine died, no matter how, I stuck with them to the end.

젊었을 때는 달랐죠. 만일 내 친구중 하나가 죽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끝까지 그 놈들을 물고 늘어졌죠.



You may think that's sentimental but I mean it--to the bitter end."

아마도 정에 치우친 것이라 생각할 지는 몰르겠습니다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끝장을 내 버렸다는 겁니다."


I saw that for some reason of his own he was determined not to come, so I stood up.

어찌되었건 그는 장례식에 가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할 수 없이 난 일어섰다.

'The Great Gatsby translation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대한 개츠비 112  (0) 2017.03.20
위대한 개츠비 111  (0) 2017.03.17
위대한 개츠비 109  (0) 2017.03.10
위대한 개츠비 108  (0) 2017.03.09
위대한 개츠비 107  (0) 2017.03.03

위대한 개츠비


하다 못해 캐러웨이는 개츠비를 위해 울프심씨를 찾아가기로 결심합니다.

울프심씨는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손님을 맞을 의향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개츠비의 이름을 듣자 태도가 돌변하여 아주 정중하게 맞아 들입니다.

캐러웨이는 울프심씨를 장례식에 초대할 수 있을까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



The morning of the funeral I went up to New York to see Meyer Wolfshiem; I couldn't seem to reach him any other way.

장례식날 아침에 나는 메이어울프심을 만나러 뉴욕으로 올라갔다. 그에게 연락할 다른 방도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The door that I pushed open on the advice of an elevator boy was marked "The Swastika Holding Company" and at first there didn't seem to be any one inside.

엘리베이터 소년이 알려준 대로 "스와스티가 홀딩 컴퍼니"라고 적힌 문을 밀어 열었다. 처음에는 안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But when I'd shouted "Hello" several times in vain an argument broke out behind a partition and presently a lovely Jewess appeared at an interior door and

scrutinized me with black hostile eyes.

"여보세요" 하고 몇 번이나 불렀으나 대답이 없었다. 그 때 파티션 뒤에서 군지렁거리는 소리가 나드니 곧 예쁘게 생긴 유대인 여자가 안 쪽 문에서 나타나서는 화가 잔뜩

난 까만 눈으로 나를 아래 위로 훓어보았다.



"Nobody's in," she said. "Mr. Wolfshiem's gone to Chicago."

"안에 아무도 없어요." 그녀가 말했다. "울프심씨는 시카고에 가고 없어요."



The first part of this was obviously untrue for someone had begun to whistle "The Rosary," tunelessly, inside.

아무도 없다는 말은 분명 사실이 아니었다. 누군가가 안에서 나즈막하게 묵주 기도를 속삭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Please say that Mr. Carraway wants to see him."

"캐러웨이가 울프심씨를 만나러 왔다고 전해 주세요."


"I can't get him back from Chicago, can I?"

"시카고에 가고 없는 사람에게 제가 무슨 수로 전해 드릴 수 있을까요?"


At this moment a voice, unmistakably Wolfshiem's called "Stella!" from the other side of the door.

이 때 방 저 쪽에서 "스텔라!"하고 부르는 목소리는 의심할 나위 없는 울프심씨의 목소리였다.   



"Leave your name on the desk," she said quickly. "I'll give it to him when he gets back."

"데스크에 이름을 적어 두시죠." 그녀가 재빨리 말했다. "돌아오면 전해 드릴께요."



"But I know he's there."

"저기 울프심씨가 있잖아요."



She took a step toward me and began to slide her hands indignantly up
and down her hips.

그녀는 나에게 한 발짝 다가 서더니 화를 내면서 양 손을 엉덩이 위 아래로 문질러 댔다.



"You young men think you can force your way in here any time," she scolded.

"그래 당신 같은 젊은 것들은 여기서 언제든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죠." 그녀는 콘 소리로 말했다.  


"We're getting sickantired of it. When I say he's in Chicago, he's in ChiCAgo."

"지긋 지긋하단 말이예요. 내가 울프심씨가 없다고 하면 없는거예요."


I mentioned Gatsby.

나는 개츠비를 들먹였다. 


"Oh--h!" She looked at me over again. "Will you just--what was your name?"

"오~!" 그녀는 다시 나를 건네다 보았다. "잠시만요... 성함이 어떻게 되신다고 했죠?"



She vanished. In a moment Meyer Wolfshiem stood solemnly in the doorway, holding out both hands.

그녀는 안으로 들어갔다. 그 순간 메이어 울프심이 문간에서 두 손을 앞으로 내밀고 진중하게 서 있었다. 


He drew me into his office, remarking in a reverent voice that it was a sad time for all of us, and offered me a cigar.

울프심씨는 나를 사무실 안으로 맞아 들이면서 정중한 목소리로 그 것은 우리 모두에게 애통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궐련을 권했다. 


'The Great Gatsby translation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대한 개츠비 111  (0) 2017.03.17
위대한 개츠비 110  (0) 2017.03.14
위대한 개츠비 108  (0) 2017.03.09
위대한 개츠비 107  (0) 2017.03.03
위대한 개츠비 106  (0) 2017.03.02

위대한 개츠비


캐러웨이는 개츠비의 장례식에 참석할 사람을 구할 수나 있을까요?

사람들이 정말 이럴 수 있나 할 정도로 매정하군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That night an obviously frightened person called up and demanded to know who I was before he would give his name.

그 날 밤 한 사람이 정말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전화를 걸고서는 자기의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내가 누군인지 물었다.


"This is Mr. Carraway," I said.

"캐러웨이입니다" 라고 말했다.


"Oh--" He sounded relieved. "This is Klipspringer."

"오..." 그는 안도하는 듯 했다. "클리프스프링어입니다."


I was relieved too for that seemed to promise another friend at Gatsby's grave.

나도 역시 안도했다. 개츠비의 장례식에 참석할 한 명의 친구가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I didn't want it to be in the papers and draw a sightseeing crowd so I'd been calling up a few people myself.

나는 전화번호부 속에만 있는 친구들을 원하지 않았거니와, 그렇다고 구경꾼들을 끌어모으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손수 몇명의 사람들에게 전화로 연락하고 있었던 차였다.


They were hard to find.

조문객을 찾기가 어려웠다. 


"The funeral's tomorrow," I said. "Three o'clock, here at the house. I wish you'd tell anybody who'd be interested."

"장례식은 내일입니다," 나는 말했다. "세 시에 여기 집에서 있을 겁니다. 참석할 만한 사람이 있다면 누구에게든지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Oh, I will," he broke out hastily. "Of course I'm not likely to see anybody, but if I do."

"오, 그럴께요." 그는 이 이야기에서 급하게 벗어나려는 듯 말했다. "누군가를 만날 일이 없을 것같기는 하지만, 그럴 수 있다면 그렇게하죠"


His tone made me suspicious.

그의 어조가 미심쩍어 보였다.


"Of course you'll be there yourself."

"물론 장례식에 참석하시겠죠."


"Well, I'll certainly try. What I called up about is----"

"글쎄요, 분명히 애는 써 볼께요. 전화를 한 것은..."


"Wait a minute," I interrupted. "How about saying you'll come?"

"잠깐만요," 내가 말을 막았다. "확실히 오실 수 있는 거 맞습니까?"


"Well, the fact is--the truth of the matter is that I'm staying with some people up here in Greenwich and they rather expect me to be with them tomorrow.

"글쎄요 사실은 ... 사실대로 말하자면 여기 그린위치에 함께 있는 사람이 몇 있는데, 그 사람들은 내일 내가 여기 있을 거라고 그렇게들 생각하고 있어요."



In fact there's a sort of picnic or something.

사실 뭐 간단한 야외 식사라도 같이 하자는 것이죠.


Of course I'll do my very best to get away."

물론 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볼께요."


I ejaculated an unrestrained "Huh!" and he must have heard me for he went on nervously:

난 어처구니가 없어 "헐!"하는 소리가 절로 났다. 이 소리가 들렸던지 그의 말에는 조바심이 섞여들었다.  



"What I called up about was a pair of shoes I left there. I wonder if it'd be too much trouble to have the butler send them on.

You see they're tennis shoes and I'm sort of helpless without them. My address is care of B. F.----"

"내가 전화를 한 것은 거기에 둔 신발때문입니다. 집사에게 그것을 좀 보내달라고 하면 좀 번거로울까요? 테니스화입니다만 그것이 없으니 어디 나갈 수가 있어야 말이죠. 

보낼 주소는...."



I didn't hear the rest of the name because I hung up the receiver.

나는 주소를 마저 듣기도 전에 수화기를 꽝하고 내려놓아 버렸다. 


After that I felt a certain shame for Gatsby--one gentleman to whom I telephoned implied that he had got what he deserved.

그 후 난 개츠비에게 어떤 연민을 느꼈다. 어떤 신사에게 연락을 했더니, 개츠비가 그런 일을 당할 만 하다는 투를 내비치었기 때문이다.  


However, that was my fault, for he was one of those who used to sneer most bitterly at Gatsby on the courage of Gatsby's liquor and I should have known
better than to call him.

그에게 전화를 건 게 잘못이었다. 그 사람은 개츠비가 개최한 파티에서 술에 쉬해 대담하게도 개츠비를 가장 신랄하게 비꼬던 사람들 중의 하나였기 때문이다. 차라리 전화하지 말았어야 했다.  

'The Great Gatsby translation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대한 개츠비 110  (0) 2017.03.14
위대한 개츠비 109  (0) 2017.03.10
위대한 개츠비 107  (0) 2017.03.03
위대한 개츠비 106  (0) 2017.03.02
위대한 개츠비 105  (0) 2017.02.28

위대한 개츠비


개츠비의 아버지 개츠씨는 아들이 이미 죽었지만

그가 얼마나 훌륭한지 아주 큰 감명을 받고 자랑스러움이 뚝뚝 흘러 넘친다.

아무 것도 가지 것이 없는 무수저에서 이렇게 성공을 거두었으니 대단하지 않은가?

개츠비 주위에는 거대한 제국을 함께 만들 수 있는 두뇌들도 포진하고 있다고....


.................................


"I didn't know what you'd want, Mr. Gatsby----"

"어떻게 하실 건가요, 개츠비씨.."


"Gatz is my name."

"내 이름은 개츠이오만."


"--Mr. Gatz. I thought you might want to take the body west."

" 개츠씨. 아드님을 서부로 옮기실건가요?"


He shook his head.

그는 머리를 저었다.


"Jimmy always liked it better down East. He rose up to his position in the East. Were you a friend of my boy's, Mr.--?"

"지미는 언제나 여기 동부에 있는 것을 더 좋아했어요. 동부에서 이렇게 일어섰어요. 댁은 내 아들의 친구중 한 명인가요?"


"We were close friends."

"우린 가까운 친구이었습니다."


"He had a big future before him, you know. He was only a young man but he had a lot of brain power here."

"당신이 알다시피 아들은 앞 날이 창창했어요. 나이가 어리긴 했지만 여기에 그를 도와주는 머리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요."


He touched his head impressively and I nodded.

그는 큰 동작으로 자신의 머리를 툭툭 쳤고, 나는 그의 말에 동의하듯 머리를 끄덕였다. 


"If he'd of lived he'd of been a great man. A man like James J. Hill. He'd of helped build up the country."

"만일 그가 살아있다면 위대한 인물이 되었을 것이오. 철도로 부를 거머쥐고 '제국 건설자'라고 불리던 제임스 J. 힐과 같은 사람과 같이 말이오. '

아들 놈도 못지 않은 제국을 쌓아 올릴 수 있었을 것이오."


"That's true," I said, uncomfortably.

"맞습니다."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나는 말했다. 


He fumbled at the embroidered coverlet, trying to take it from the bed, and lay down stiffly--was instantly asleep.

그는 정교하게 수놓아진 커버 시트를 침대에서 벗겨내려고 손을 꼼지락거리다 무너지듯이 쓰러지며 금새 잠이 들었다. 

'The Great Gatsby translation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대한 개츠비 109  (0) 2017.03.10
위대한 개츠비 108  (0) 2017.03.09
위대한 개츠비 106  (0) 2017.03.02
위대한 개츠비 105  (0) 2017.02.28
위대한 개츠비 104  (0) 2017.02.2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