司馬溫公曰

積金以遺子孫이라도 未必子孫 能盡守

積書以遺子孫이라도 未必子孫 能盡讀이면

不如積陰德於冥冥之中하여 以爲子孫之計也니라.

 

 

사마온공이 이르기를 

 

" 재물을 물려주더라도 자손이 반드시 지킨다는 보장은 없으며, 책을 남기더라도 반드시 읽는다고 보장하지는 못한다. 오히려 남 모르게 쌓은 덕이 자손에게 남겨줄 좋은 유산이 된다." 

 

 

* 사마온(1019~1086) : 본명은 사마광, 중국 북송의 학자, 정치가였다. 왕안석의 신법에 반대하여 관직에서 물러나 <자치통감>의 편찬에 전념하였다.

 

한자 공부 및 해석

맡을 사  말 마  따뜻할 온  공평할 공 가로 왈

司馬溫公曰

사마온공이 말하기를

 

쌓을 적  金 쇠 금  以 써 이  遺 남길 유  子 아들 자  孫 손자 손

積金以遺子孫이라도

재물을 쌓아 이로써 자손에게 남길찌라도

 

아닐 미  必 반드시 필  子 아들 자  孫 손자 손

능할 능  盡  다할 진  守 지킬 수

未必子孫  能盡守

자손이 반드시 그것을 힘을 다해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니요

 

쌓을 적  書 책 서  以 써 이  遺 남길 유  子 아들 자  孫 손자 손

積書以遺子孫이라도

책을 쌓아 이로써 자손에게 남길찌라도

 

 

아닐 미  必 반드시 필  子 아들 자  孫 손자 손  

능할 능   盡 다할 진   讀 읽을 독

未必子孫 能盡讀이면

자손이 반드시 힘을 다해 읽지 않으면 

 

아니 불  如 같을 여  積 쌓을 적  陰 그늘 음  德 큰 덕

어조사 어(~에서)  어두울 명  어두울 명  갈 지  가운데 중

不如積陰德於冥冥之中하여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는 가운데에서 남에게 알려지지 않은 덕을 쌓는 것만 같지 못하여 

 

 

써 이  할 위  아들 자  손자 손  갈 지, (~의)  셀 계  어조사 야

以爲子孫之計也니라.

 이로써 자손을 위한 계책으로 삼을찌니라.

 

太公曰  見善如渴하고 聞惡如聾하라

 

又曰  善事 須貪하고 惡事 莫樂하라

 

 

강태공이 말하기를

" 목마른 사람이 물을 찾듯이 선함을 바라고, 

                          귀머거리가 듣지 못하듯 악한 것을 듣지 말라"

 

또 말하기를

" 착한 일은 반드시 행하려는 열망을 가져야 하고,

                          악한 일은 결코 즐겨하지 말아야 한다."

 

(* 태공은 강태공을 말한다. 주나라 무왕을 도와 은나라를 멸망시키고, 제나라의 시조가 되었다. 80세가 될 때까지 바늘없는 낚시로 세월을 보내며 때를 기다렸다고한다.)

 

 

■ 한자 공부 및 해석 

 

클 태     공평할 공(상대를 높이는 말, 존칭)   曰 가로 왈

 

태공이 말하되

 

 

볼견   선할 선   같을 여   목마를 갈

 

선한 것을 보면 목마른 것같이 하고

 

 

 

들을 문   악할 악   같을 여   귀먹을 롱(농)

 

악한 것을 들으면 귀먹은 것같이 하라

 

 

 

또 우   曰  가로 왈

 

또 말하기를

 

 

 

착할 선   일 사   모름지기 수   탐낼 탐

 

착한 일은 모름지기 탐을 낼 것이며

 

 

 

악할 악   일 사  없을 막   즐길 락

 

악한 일은 즐기지 말아야 한다.  

 

 

 

景行錄 曰 恩義廣施하라 人生何處不相逢이라 讐怨 莫結하라  路逢狹處면  難回避니라

 

경행록에 기록되어 있기를

   '은혜와 옳은 일은 널리 베풀어라.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어찌 어디서든 만나지 않겠는가, 원수와 원망을 맺지 말라. 길을 가다 좁은 곳에서 만나면 돌이켜 피하기 어렵다.'

 

 * 경행록: 착한 행실을 기록한 송나라 때의 저작 

 

 ■ 한자 공부 및 해석 

볕 경, 그림자 영,  행할 행,  기록할 록,  曰 가로 왈

 

景行錄

경행록에 기록되어 있기를  

 

은혜 은    옳을 의   넓을 광   베풀 시 

恩義廣施하라

은혜와 옳은 일을 널리 베풀어라.

 

사람 인  날 생    어찌 하    곳 처  

아니 불   서로 상  만날 봉

人生何處不相逢이라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어찌 어디서건 서로 만나지 않겠는가

 

 

원수 수   원망할  원, 쌓을 온  없을 막   맺을 결 

 

 

讐怨 莫結하라

원수와 원망을 맺지 말라

 

 

 길 로   만날 봉  좁을 협    곳 처    

路逢狹處면 

길을 가다 좁은 장소에서 만나면

 

어려울 난  돌이킬 회   피할 피

難回避니라

돌이켜 피하기 어렵다.

 

 

 

馬援曰

終身行善이라도 善猶不足이요

一日行惡이라도 惡自有餘니라.

 

마원이 말하기를

 

"온 평생 선을 행한다 하더라도 선은 오히려 부족할 뿐이며 

단 하루 악을 행한다 하더라도 악은 진실로 남음이 있다."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선을 행할찌며, 악은 단 하나라도 저지르지 말라.  

 

 

* 마원: 후한의 장군, 티벳족을 정벌하고 흉노를 토벌하는 등 무공을 세웠다. 복파장군에 임명되었다.

 

 

한자 공부 및 해석

 

말 마   도울 원   가로 왈

마원이 말하기를

 

 

마칠 종   몸 신   행할 행   착할 선

목숨이 다할 때까지 선을 행할찌라도

 

 

착할 선   오히려 유   아니 불   발 족, 넉넉할 족

선은 오히려 넉넉하지 아니하고

 

 

한 일   날 일   행할 행   나쁠 악

하루 악을 행할찌라도

 

 나쁠 악  스스로 자 (자연히, 진실로)   있을 유    남을 여

악은 진실로 남음이 있다.

 

 

 

 
 
 

莊子曰

一日不念善이면  諸惡 皆自起니라

 

장자가 말했다.

 

"하루라도 선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온갖 악한 생각이 저절로 생긴다."

 

 

 

■ 한자 공부 및 해석 

 

씩씩할 장   아들 자   가로 왈

莊子曰

장자가 말하기를    

 

  한 일   해 일    아니 불    생각 념    선할 선   

一日不念善이면

하루라도 선한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모두 제   악할 악 다 개  스스로 자    일어날 기

諸惡 皆自起니라

모든 악이 다 스스로 일어난다.

 

 

漢昭烈 將終 後主曰

勿以善小而不爲하고

勿以惡小而爲之하라

 

한나라의 소열왕이 죽으면서 그 다음 왕에게 타일러 경계하기를 

 

"선한 일이 비록 작다하더라도 반드시 행해야 하며, 

 악한 일은 비록 작다하더라도 반드시 행하지 말아아 한다."

 

 

* 한소열: 한나라의 소열왕은 촉한의 소열황제이다. 삼국지에 나오는 촉나라의 유비를 말한다.

 

장수장, 장차장

마칠종

칙서칙, 신칙할 칙(신칙: 단단히 타일러서 경계하다)

 

子曰

爲善者 天報之以福하고

爲不善者 天報之以禍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늘이 복으로 보답하고,

선을 행하지 않는 자는 하늘이 재앙을 내려 보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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