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대항리 언덕에서 일몰을 마주 서다

바다 너머로 해가 지는 모습은 처음 보는 풍경이다.

바다 위로 황금빛 다리가 놓여졌다.

 

거가대교 해저터널 입구에 위치한 휴게소는 참 아름다운 전망이 보이는 곳이다. 

톨게이트를 지나야 그 휴게소에 갈 수가 있단다.

일단 휴게소까지 가면 회차로가 없다고 한다. 거제까지 가야만

차를 돌릴 수 있다는 데,

그러면 가는데 요금이 만원, 오는데 만원..

톨게이트 아가씨가 친절하게도 톨게이트에서 회차하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회차로를 따라 대항리 넘어가는 고개길에서

기가 막히는 타이밍에 일몰 광경과 만나게 되었다.

 

 

 

 

 

 

 

 

부산에서 거제도 가는 길에 가덕도가 있습니다. 거가대교 요금소에 들어서기 전에 가덕도로 내려 가는 길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다음엔 조용한 날 하루 잡아 가덕도를 돌아보고 싶다. 가덕 휴게소에서 가덕도 포구쪽으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딸 아이의 뒤 모습과 함께 가덕도가 보입니다. 십여년전 배를 타고 동료들과 온 기억이 납니다. 아주 조용한 모습에 아직 그 인상이 남아 있습니다.

 

가덕도 휴게소에서 해저터널쪽을 바라 보았습니다. 비스듬하게 바다로 들어가는 터널의 외부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해저 터널은 최대 수심 48미터로 세계 최대라고 합니다. 실제 터널로 들어서면 아주 완만하게 터널이 뻗어 있을 뿐, 그리고 곳곳에 수심을 알려주는 표지판 외에는 해저터널이라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터널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바깥 물 속 세계를 볼 수 있다면 완전 대박일 텐데 하고 공상을 해 보았습니다.

 

해저 터널 지나서 두개의 다리를 지납니다. 이것이 첫번째 다리입니다.

거가대교가 2010년 12월 개통됨으로 부산 거제도간의 거리가 대폭 단축되었습니다. 요금은 10,000원으로 조금 비싼 느낌이지만 단축된 시간과 기름비,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은 충분히 그 가치가 있습니다. 해운대에서 거제도에 가는데 1시간~1시간 30분면 충분합니다. 광안대교~황령터널~동서고가로~신항만까지 산업도로~거가대교로 이어지는 도로망은 아주 편리합니다. 거제도 여행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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