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어디서 어떻게 만날 지 모른다

 

景行錄에 曰 恩義를 廣施하라 人生何處不相逢이라 讐怨을 莫結하라  路逢狹處면  難回避니라

 

경행록에 기록되어 있기를

   '은혜와 옳은 일은 널리 베풀어라.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어찌 어디서든 만나지 않겠는가, 원수와 원망을 맺지 말라. 길을 가다 좁은 곳에서 만나면 돌이켜 피하기 어렵다.'

 

 * 경행록: 착한 행실을 기록한 송나라 때의 저작 

 

 ■ 한자 공부 및 해석 

景 볕 경, 그림자 영,  行 행할 행,  錄 기록할 록,  曰 가로 왈

 

景行錄에 曰

경행록에 기록되어 있기를  

 

恩 은혜 은    義 옳을 의   廣 넓을 광   施 베풀 시 

恩義를 廣施하라

은혜와 옳은 일을 널리 베풀어라.

 

人 사람 인  生 날 생    何 어찌 하    處 곳 처  

不 아니 불   相 서로 상  逢 만날 봉

人生何處不相逢이라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어찌 어디서건 서로 만나지 않겠는가

 

 

讐 원수 수   怨 원망할  원, 쌓을 온  莫 없을 막   結 맺을 결 

 

 

讐怨을 莫結하라

원수와 원망을 맺지 말라

 

 

 路 길 로   逢 만날 봉  狹 좁을 협    處 곳 처    

路逢狹處면 

길을 가다 좁은 장소에서 만나면

 

難 어려울 난  回 돌이킬 회   避 피할 피

難回避니라

돌이켜 피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