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by F. Scott Fitzgerald

 

 

데이지와 개츠비, 그리고 톰과 베이커양의 대화에서 뭔가 낌새가 보입니다. 데이지가 어떠한 사람인지, 그리고 그동안 톰과 데이지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말입니다.

 

데이지는 허영에 들뜬 사람인 듯합니다. 많은 남자들로부터 숭배 받기를 즐기는 그런 유형의 사람이죠. 톰은 데이지의 그런 성향때문에 얼마나 마음이 쓰였을까요?

 

아이를 보여주려는 데이지의 말을 가로채는 톰의 태도에는 의심스러운 뭔가를 암시합니다. 아마 그 아이는 톰의 아이가 아닐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동부에 계속 살거라는 말을 하면서 데이지의 안색을 살피는 모습도, 아마 데이지로 인한 문제때문에 이러저리 옮겨다녔을 거란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또한 데이지로 인해 다시 동부를 떠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거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일종의 복선이죠.

 

그리고 베이커양은 어떤 사람일까요? 일단 캐러웨이는 베이커양에 대해 나쁘지 않은 인상을 받았는데...

 

<위대한 개츠비> 이 작품의 매력은 3번정도는 읽어야 깨닫게 된다는 데 있습니다. 별다른 큰 의미가 있어 보이지 않는, 언뜻 지나치게 되는 묘사나 대화중에 큰 그림을 상상하게 하는 단초들이 제시된다는 점. 이건 한 번 읽고서는 도저히 감지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글쎄요. 저의 직감이나 예상이 맞을지 그렇지 않을지는 점차 밝혀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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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old her how I had stopped off in Chicago for a day on my way East, and how a dozen people had sent their love through me.

내가 동부로 오는도중 시카고에 하루동안 들렀던 사연이며, 십여명의 사람들이 나를 통해 그들의 사랑을 보낸 사연등을 데이지에게 말해주었다.

 

"Do they miss me?" she cried ecstatically.

"그들이 나를 보고 싶어하나요?" 기쁨에 넘쳐 그녀가 소리쳤다.

 

"The whole town is desolate. All the cars have the left rear wheel painted black as a mourning wreath, and there's a persistent wail all night along the north shore.

" 마을전체가 적막해, 모든 차의 왼쪽 뒤바퀴는 검정색으로 칠해졌어. 별리의 슬픔을 나타내는 화환인 셈이지. 그리고 북쪽 해안선을 따라 밤새 비탄의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어."

 

 

"How gorgeous! Let's go back, Tom. Tomorrow!" Then she added irrelevantly: "You ought to see the baby."

"I'd like to."

"She's asleep. She's three years old. Haven't you ever seen her?"

"Never."

"Well, you ought to see her. She's-"

" 정말 멋져! 다시 돌아가자. 톰. 내일 당장!"

그리고는 난데없이 덧붙여 말하였다. "우리 애기를 봐야지."

"그럼, 그래야지."

"지금 잠자고 있어. 세살이야. 아직 본 적이 없지?"

"응."

"음, 꼭 그 애를 봐야해. 그 애는-"

 

Tom Buchanun, who had been hovering restlessly about the room, stopped and rested his hand on my shoulder.

톰 부캐넌은 안절부절하며 방에서 왔다갔다하다가, 멈추어서서 내 어깨에 손을 얹었다.

 

"What you doing, Nick?"

"I'm a bond man."

"Who with?"

I told him.

"닉, 요즘 뭘 하고 지내?"

"증권을 하고 있어."

"누구랑?"

나는 그에게 말해주었다.

 

"Never heard of them," he remarked decisively.

This annoyed me.

"You will," I answered shortly. "You will if you stay in the East."

"들어본 적이 없는데." 그는 딱 잘라 말했다.  

그렇게 말하니 난 좀 언짢았다.

"듣게 될거야," 나는 짧게 대답했다. "동부에 살게되면 듣게 될거야."

 

 

"Oh, I'll stay in th East, don't you worry," he said, glancing at Daisy and then back at me, as if he were alert for something more.

"오 그래, 난 동부에 계속 살거야, 넌 걱정하지마," 마치 뭔가 다른 것을 더 경계하고 있는듯이 데이지를 흘끗 쳐다보고는 다시 나를 보며 말했다.

 

"I'd be a God damned fool to live anywhere else."

"나는 빌어먹을 바보같은 놈이라서 어디서든 살 수 있어."

 

At this point Miss Baker said: "Absolutely!" with such suddenness that I started-it was the first word she uttered since I came into the room.

이 순간 베이커양이 말했다. "당연하지!" 내가 깜짝 놀라 움찔할 정도로 너무나 갑자스럽게 말했다. 그것은 내가 방에 들어온 이후 그녀가 처음 내뱉은 말이었다. 

 

 

Evidently it surprised her as much as it did me, for she yawned and wih a series of rapid, deft movements stood up into the room.

분명히 그건 그녀에게도 나만큼이나 놀래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크게 하품을 하고선 아주 빠르고 민첩하게 방안에 일어섰다.

 

"I'm stiff," she complained. "I've been trying on that sofe for as long as I can remember."

"몸이 뻣뻣해" 그녀가 불평했다. "하루종일 소파에 누워있었던 것 같아."

 

"Don't look at me,"  Daisy retorted, "I've been trying to get you to New York all afternoon."

"날 그렇게 쳐다보지 마," 데이지가 대꾸했다. "오후내내 뉴욕으로 가자고 그렇게 말했는데."

 

 

"No, thanks. " said Miss Baker to the four cocktails just in from the pantry, "I'm absolutely in training."

"됐어요" 주방에서 막 가져온 4잔의 칵테일을 보면서 베이커양이 말했다. "난 훈련중이라서요"

 

 

Her host looked at her incredulously.

칵테일을 가져온 사람이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그녀를 쳐다 보았다.

"You are!" He took down his drink as if it were a drop in the bottom of a glass.

"그렇지!" 그는 단 한 번에 그의 잔을 들이켰다.

 

 

"How you ever get anything done is beyond me."

"당신이 지금까지 해치웠던 건 모두 나를 능가하지."

 

 

I looked at Miss Baker, wondering what it was she "got done."

나는 그녀를 쳐다보면서, 그녀가 "해치웠던 것"이 무엇인지 호기심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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