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La La Land

LA LA Land

LA LA LA and...


LA(로스엔젤레스)에서 꿈을 쫓는 두 젊은 남녀의 이야기


남자의 꿈은 자신의 재즈바를 가지는 것이다. 거기에서 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재즈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그의 꿈이다. 

하지만 LA에서 재즈피아노를 연주하며 돈을 벌어 자신의 재즈 바를 가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생활해 나가는 것 자체도 쉽지 않다. 

현실은 남자로 하여금 자신이 원하지 않는 장르의 음악을 하도록 끊임없이 밀어붙인다. 


여자는 LA의 헐리우드에 입성하고 싶은 배우 지망생이다. 고향을 떠나 온 지 여러해가 되었지만 번번히 오디션에서 떨어진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근근히 살아가는 그녀는 계속 이러한 생활을 해야 하는지 고민스럽다. 


그러다 어느날 우연히 여자는 레스토랑에서 남자가 연주하는 피아노를 듣고 호감을 느낀다.

서로의 호감이 점점 사랑으로 발전하게 되고, 여자와 함께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픈 남자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현실과 타협하려한다.


.....


.....


그리고 마지막 반전. 


지인중 한 사람은 집에서 잠자리에 들 때, 당시에는 뜬금 없이 느꼈던 그 마지막 장면이 뒤 늦게 생각나서 먹먹해지는 가슴을 안고 잠들었다고 ...


이 영화가 말하고 싶은 것,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지가 이 바로 이 마지막 장면에 압축되어 있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하게 산다는 것 이상의 무엇인가를 의미한다.


La La Land 를 보고나서 우연히 이 감독 전작 '위플래시'가 겹쳐져 보였다.

이 영화는 가능성이 있는 드럼연주자를 극한까지 밀어붙여, 마치 채찍을 휘둘러 마지막 한 방울의 땀까지 흘리며 분투하도록 밀어붙여 그 잠재력을 폭발시키도록 하는 한 지휘자의 이야기이다. 이 지휘자의 조련을 견디다 못해 정신병을 앓고, 때로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도 있지만, 결국 그 드럼연주자는 극한을 이겨내고 잠재력을 폭발시킨다.


현실에 안주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은 절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앞으로 밀고 나아가도록 하는 강력한 힘이다. 사랑한다면 꿈을 쫓도록,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야한다. 이렇게 본다면 La La Land는 제2의 위플래쉬인 셈이다.


LA LA LA ...nd 세 개의 꿈 그리고...나의 꿈이란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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