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by F. Scott Fitzgald>

 

마지막 저녁 햇살이 데이지의 얼굴을 어루만지고, 그런 데이지의 아름다운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캐러웨이가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매력적인데, 데이지에겐 숨기고 싶어하는 어둠이 있습니다. 데이지와 톰은 뭔가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아니 이토록 아름다운 여인이 아내인데 톰은 미쳤나 봅니다.

 

----------------------------------------------------------------------- 


“That’s why I came over to-night.”

"오늘 밤 내가 온게 그것때문인 걸."



“Well, he wasn’t always a butler; he used to be the silver polisher for some people in New York that had a silver service for two hundred people.

"그래요. 그가 항상 집사였던 건 아니예요. 그는 예전에는 은 제품에 광택을 내는 사람이었어요. 뉴욕에서 수백명의 사람을 위해 은제품을 취급하는 사람을 위해서 말이예요."

 

He had to polish it from morning till night, until finally it began to affect his nose ——”

그는 하루종일 그것을 닦아야만 했어요. 마침내는 그것이 그의 코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지요."

 

 

“Things went from bad to worse,” suggested Miss Baker.

"엎친데 덮친 상황이었지." 베이커양이 덧붙였다.

“Yes. Things went from bad to worse, until finally he had to give up his position.”

"그래요. 엎친데 덮친 상황이었지요. 결국은 그는 그 일을 그만두어야 했어요."

For a moment the last sunshine fell with romantic affection upon her glowing face; her voice compelled me forward breathlessly as I listened — then the glow faded, each light deserting her with lingering regret, like children leaving a pleasant street at dusk.

기울어져가는 마지막 햇살이 잠시 그녀의 붉게 상기된 얼굴을 사랑스럽게 어루만졌다.  그녀의 목소리는 자석처럼 나를 끌어당겼고, 매혹적인 그녀의 목소리에 난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그녀의 얼굴에 비치던 빛은, 마치 아이들이 해질녘에 즐겁게 뛰어 놀았던 거리를 아쉽게 떠나는 것처럼, 헤어짐을 유감스러워하며 꾸물거리듯이 그녀를 남겨놓고 사그라졌다.  

 


The butler came back and murmured something close to Tom’s ear, whereupon Tom frowned, pushed back his chair, and without a word went inside.

집사가 돌아와서 톰에게 귀속말로 뭔가를 소곤거렸다. 톰은 눈쌀을 찌푸리고, 의자를 뒤로 밀어제친 후에, 아무 말 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As if his absence quickened something within her, Daisy leaned forward again, her voice glowing and singing.

그가 없다는 것이 그녀 속에 있는 뭔가를 자극한 듯이 데이지는 다시 몸을 앞으로 기울였고, 그녀의 목소리에 내 가슴은 벅차오르고 설레었다.    

 



“I love to see you at my table, Nick. You remind me of a — of a rose, an absolute rose. Doesn’t he?” She turned to Miss Baker for confirmation: “An absolute rose?”

"이렇게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닉. 당신을 보면 어-뭐랄까, 장미, 그래 맞아 장미가 생각나요. 그렇지 않니?" 그녀는 베이커양에게로 향하여 동의를 구하였다. "장미말이야?" 

 


This was untrue. I am not even faintly like a rose.

이건 사실이 아니었다. 나는 장미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다.

 

She was only extemporizing, but a stirring warmth flowed from her, as if her heart was trying to come out to you concealed in one of those breathless, thrilling words.  

그녀의 말은 단지 즉흥적일뿐이었지만 마치 숨막힐 듯한, 가슴조이게하는 목소리 속에 숨겨진 그녀의 심장이 당신에게로 향해 나오려고 쿵쿵거리는 것처럼, 내 마음을 송두리채 흔들어 놓는 따뜻함이 그녀로부터 흘러 나왔다. 

 

 

 

Then suddenly she threw her napkin on the table and excused herself and went into the house.

그리고는 갑자기 냅킨을 식탁위에 던져버리고 양해를 구하고나서 집안으로 들어갔다.

 


Miss Baker and I exchanged a short glance consciously devoid of meaning.

베이커양과 나는 서로를 의식하고서는 아무런 의미없는 짧은 눈길을 주고 받았다.  

 

 I was about to speak when she sat up alertly and said “Sh!” in a warning voice.

내가 뭐라고 말할 참에 그녀는 신경을 곤두세워서 몸을 펴서 바로 앉으면서 아무 말 하지 말라고 "쉬'하고 말하였다. 

 

 

A subdued impassioned murmur was audible in the room beyond, and Miss Baker leaned forward unashamed, trying to hear.

방 저쪽에서 격하지만 숨 죽인 낮고 불분명한 소리가 들렸다. 베이커양은 창피하게도 그것을 들으려고 앞으로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The murmur trembled on the verge of coherence, sank down, mounted excitedly, and then ceased altogether.

그 낮은 목소리는 평소의 어조에서 벗어날 듯 말 듯 아슬아슬하게 들렸으며, 가라앉았다가, 흥분하여 고조되었다가, 그리고는 완전히 조용해 졌다.

“This Mr. Gatsby you spoke of is my neighbor ——” I said.

"당신이 말한 개츠비씨는 말이죠, 내 이웃이랍니--" 나는 말하였다.

Don’t talk. I want to hear what happens.”

"조용히 해 봐요. 무슨 일인지 들어봐야겠어요."


“Is something happening?” I inquired innocently.

"뭔 일이 있습니까?"  나는 천진난만하게 물었다.  

 

"You mean to say you don’t know?” said Miss Baker, honestly surprised. “I thought everybody knew.”

"아무 것도 모른다는 거예요?" 정말 놀란듯이 베이커양이 말했다. "난 모든 사람이 알거라고 생각했는데."



“I don’t.”

"난 몰라요."

“Why ——” she said hesitantly,
“Tom’s got some woman in New York.”

"오 이런-" 그녀는 어렵사리 말을 꺼냈다. "뉴욕에 톰의 여자가 있어요."

'The Great Gatsby translation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대한 개츠비15  (0) 2014.06.20
위대한 개츠비14  (0) 2014.06.19
위대한 개츠비12  (0) 2014.06.16
위대한 개츠비11  (0) 2014.06.10
위대한 개츠비10  (0) 2014.06.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