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개츠비와 데이지사이에 뭔가 심상찮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뭔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꿍꿍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게 하루 아침에 변해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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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was when curiosity about Gatsby was at its highest that the lights in his house failed to go on one Saturday night--and, as obscurely as it had begun,

 his career as Trimalchio was over.

개츠비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 지 궁금함이 최고조에 달했던 어느 토요일 밤 그의 집은 여느 때와는 달리 어둠에 휩싸여 있었다. 벼락부자가 벌인 흐드러진 잔치판은

그 시작만큼이나 분명하게 끝나고 말았다.  

 

 

Only gradually did I become aware that the automobiles which turned expectantly into his drive stayed for just a minute and then drove sulkily away.

개츠비의 집으로 향한 차도로 들어선 차들이 잠깐 어리둥절해 하며 머뭇거리다 골이 난 듯 사라지는 모습을 나는 늦게서야 알아차리게 되었다.

 

Wondering if he were sick I went over to find out--an unfamiliar butler with a villainous face squinted at me suspiciously from the door.

나는 혹시 개츠비가 아픈 것은 아닌지 의아해 하며 무슨 일인지 알아 보려고 그의 집으로 건너갔다. 그러자 꼭 조폭같은 얼굴의 한 낯선 남자가 문밖으로 나를 의심스러운 듯이 내다 보았다.

 

"Is Mr. Gatsby sick?"

"개츠비씨가 아픈가요?"

 

"Nope." After a pause he added "sir" in a dilatory, grudging way.

"그렇지 않소." 잠깐 뜸을 들이며 미적거리다 마지 못한 듯이 "...만"하고 말했다. 

 

"I hadn't seen him around, and I was rather worried. Tell him Mr. Carraway came over."

"요즈음 개츠비씨를 통 볼 수가 없네요. 좀 걱정이 되어서 말이죠. 캐러웨이씨가 왔다고 전해 주세요."

 

"Who?" he demanded rudely.

"누구요?" 그는 무례하게 되물었다.

 

"Carraway."

"캐러웨이"

 

"Carraway. All right, I'll tell him." Abruptly he slammed the door.

"캐러웨이, 알겠소. 그렇게 전하죠." 그가 문을 쾅 닫는 바람에 난 깜짝 놀랐다.

 

My Finn informed me that Gatsby had dismissed every servant in his house a week ago and replaced them with half a dozen others, who never went into West

 Egg Village to be bribed by the tradesmen, but ordered moderate supplies over the telephone.

우리집 핀란드 가정부가 자초지종을 이야기 해 주었다. 일주일 전에 개츠비가 그의 집의 모든 하인들을 해고해 버리고, 다른 사람 6명을 들였다는 것이었다. 새로온 사람들은 웨스트 에그 마을에 갈 일도 없었고, 그래서 상인들로 부터 뇌물를 받을 일도 없었다. 필요한 물품은 이제 전화로 주문한다고.   

 

The grocery boy reported that the kitchen looked like a pigsty, and the general opinion in the village was that the new people weren't servants at all.

식료품 가게 소년이 전해 준 바에 따르면 부엌은 돼지 우리 같았다고, 새로 온 사람들은 절대 그냥 하인들은 아니라는 소문이 마을에 파다했다. 

 

 

Next day Gatsby called me on the phone.

다음 날 개츠비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Going away?" I inquired.

"어디 먼데로 갈 건가요?" 나는 물었다.

 

"No, old sport."

"아니요. 친구"

 

"I hear you fired all your servants."

"모든 하인들을 해고했다는 말이 들리더군요."

 

"I wanted somebody who wouldn't gossip. Daisy comes over quite often--in the afternoons."

"소문을 내지 않을 사람이 필요했어요. 데이지가 자주 와요. 오후에요."

 

So the whole caravansary had fallen in like a card house at the disapproval in her eyes.

데이지의 눈에 차지 않는다는 이유로 개츠비의 파티는 카드로 지은 집처럼 무너져 버렸던 것이다.  

 

"They're some people Wolfshiem wanted to do something for. They're all brothers and sisters. They used to run a small hotel."

"울프심은 그들을 위해 뭔가 해 주고 싶어해요. 그들은 모두 형제 자매들이죠. 함께 조그만 호텔을 운영했댔어요."

 

 

"I see."

"그렇군요."

 

He was calling up at Daisy's request--would I come to lunch at her house tomorrow?

개츠비가 전화를 한 것은 데이지의 요청 때문이었다. 내일 그녀의 집에 점심을 먹으러 올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Miss Baker would be there.

베이커양도 있을 것이었다.

 

Half an hour later Daisy herself telephoned and seemed relieved to find that I was coming.

삼십분 후에 데이지가 직접 전화를 했는데 내가 가겠다는 말에 안심하는 것 같았다.

 


Something was up.

뭔가가 있었다.

 

And yet I couldn't believe that they would choose this occasion for a scene--especially for the rather harrowing scene that Gatsby had outlined in the garden.

그러나 나는 개츠비가 지난 번 정원에서 나에게 말했던 다소 허황된 계획을 이번에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는 아직 믿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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