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닉은 데이지의 초대를 받아 개츠비와 함께 톰의 집을 방문합니다.
한 여름 기차를 타고 가는 길은 찌는 듯이 덥습니다.
이 뜨거운 날씨를 묘사하는 장면이 일품입니다만, 여기에는 뭔가 복선이 깔려 있는 듯 합니다.
이런 더위는 사람을 미치게 만들기도 하죠. 개츠비와 데이지의 사랑은 미쳐 갈 듯 합니다. 누가 뭐래도 상관하지 않는 그런 제정신이 아닌 열병과 같은 사랑은
그 결과가 어떻게 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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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xt day was broiling, almost the last, certainly the warmest, of the summer.
그 다음 날은 찌는 듯이 더웠다. 아마도 여름의 마지막 가장 더운 날이었을 것이다.
As my train emerged from the tunnel into sunlight, only the hot whistles of the National Biscuit Company broke the simmering hush at noon.
기차가 터널을 지나 뜨거운 햇살아래로 모습을 드러내자, 지글거리는 정오의 정적 사이로 단지 점심시간을 알리는 비스켓공장의 사이렌 소리만 요란하게 들렸다.
The straw seats of the car hovered on the edge of combustion; the woman next to me perspired delicately for a while into her white shirtwaist, and then, as her newspaper dampened under her fingers, lapsed despairingly into deep heat with a desolate cry.
짚을 채워넣은 객차의 좌석은 불이 붙기 직전이었다. 내 옆에 있던 여인은 땀을 흘리고 있었다. 미세한 땀 방울들이 위 단추를 연 그녀의 하얀 블라우스속으로 흘렀다. 그녀가 쥐고 있던 신문은 손가락의 땀으로 눅눅해 지고, 그녀는 들릴 듯 말 듯 코를 골면서 깊은 열기 속으로 빠져 들어 갔다.
Her pocket-book slapped to the floor.
그녀의 포켓 북이 바닥으로 철퍼덕 떨어졌다.
"Oh, my!" she gasped.
"어머나!" 그녀는 깜짝 놀랐다.
I picked it up with a weary bend and handed it back to her, holding it at arm's length and by the extreme tip of the corners to indicate that I had no designs upon it--but every one near by, including the woman, suspected me just the same.
나는 천천히 몸을 굽혀 책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나쁜 의도가 전혀 없음을 보여 주려고 책의 모서리 끝 부분을 잡고서 팔을 완전히 뻗은 채 그녀에게 건네 주었다. 하지만 그 여자를 포함하여 주위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하나 같이 미심쩍은 듯한 표정이었다.
"Hot!" said the conductor to familiar faces. "Some weather! Hot! Hot! Hot! Is it hot enough for you? Is it hot? Is it . . . ?"
"덥다. 더워!" 차장은 매일 보는 낯 익은 얼굴들을 향해 말했다. "대단한 날씨네요! 덥다! 더워! 정말 덥다! 그렇죠. 덥죠? 정말...?"
My commutation ticket came back to me with a dark stain from his hand.
돌려 받은 나의 통근 티켓에 그의 손의 땀 자국이 남았있었다.
That any one should care in this heat whose flushed lips he kissed, whose head made damp the pajama pocket over his heart!
열병에 걸려 머리에서 흘러 내린 땀이 파자마 상의를 적실 정도라면, 열로 상기된 입술에 누가 입을 맞춘들 상관할 사람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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