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닉과 베이커 사이에 금이 가고 있습니다.

닉은 개츠비에게 전화를 하지만

개츠비는 디트로이트에서 오는 전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전화는 왜 오랫동안 오지 않고 있는 것일까요?

이 궁금증에 대한 대답은 이어지는 내용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위대한 개츠비>의 구성중 특이한 것은 이러한 부분입니다. 앞부분에서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이

뒤부분에 가서야 '아하!'하는 소리와 함께 이해가 됩니다.


----------------------------------------------



"Goodbye," I called. "I enjoyed breakfast, Gatsby."

"잘 있어." 나는 전화했다. "아침식사 맛있었어. 개츠비."


Up in the city I tried for a while to list the quotations on an interminable amount of stock, then I fell asleep in my swivel-chair.

그 도시에서 나는 지루할 정도로 많은 주식의 주가 일람표를 만들려고 잠시 애를 쓰다 회전의자에 앉아서 잠이 들었다.  



Just before noon the phone woke me and I started up with sweat breaking out on my forehead.

12시가 되기 전 전화벨 소리에 잠이 깼다. 나는 땀으로 이마에 땀이 스며 나오송글 송글 을 삐질 삐질 흘리면서 벌떡 일어났다. 


It was Jordan Baker; she often called me up at this hour because the uncertainty of her own movements between hotels and clubs

and private houses made her hard to find in any other way.

조단 베이커였다. 그녀는 종종 이 시간에 전화를 했다. 그녀는 호텔이며, 클럽이며, 집으로 가고 오는 것이 불규칙해서 다른 방도를 찾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Usually her voice came over the wire as something fresh and cool as if a divot from a green golf links had come
sailing in at the office window but this morning it seemed harsh and dry.

평소에 조단의 전화선 너머의 목소리는 장쾌한 스윙에 뜯게 날아오른 잔디조각이 사무실 창문에서 날아 드는 것처럼 신선하고 시원했다.

그러나 오늘 아침 목소리는 거칠고 건조하게 들렸다. 



"I've left Daisy's house," she said. "I'm at Hempstead and I'm going down to Southampton this afternoon."

"나 데이지의 집에서 나왔어요," 그녀가 말했다. "지금 헴프스테드에 있어요. 오늘 오후에 사우샘프톤으로 내려 갈거예요."



Probably it had been tactful to leave Daisy's house, but the act annoyed me and her next remark made me rigid.

데이지의 집을 나온 것은 잘한 일이었다. 하지만 나로서는 좀 성가신 일이었다. 조단의 그 다음 말을 듣고 난 마음이 더 멀어졌다. 



"You weren't so nice to me last night."

"어제 밤 너무 했어요."



"How could it have mattered then?"

"그게 어때서?"


Silence for a moment. Then--

잠시 묵묵 부답이었다. 그러다가-



"However--I want to see you."

"하지만-  당신을 보고 싶어요."



"I want to see you too."

"나도 당신을 보고 싶어."



"Suppose I don't go to Southampton, and come into town this afternoon?"

"내가 사우샘프톤에 가지 않고, 오늘 오후 마을에 가면 어떨까요?"



"No--I don't think this afternoon."

"아니- 오늘 오후는 싫어."



"Very well."

"좋아요."


"It's impossible this afternoon. Various----"

"오늘 오후는 힘들어. 여러가지...."



We talked like that for a while and then abruptly we weren't talking any longer.

우리는 잠시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 그러다 갑자기 우린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I don't know which of us hung up with a sharp click but I know I didn't care.

우리 중 누가 먼저 전화를 딸각 끊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 때는 상관없었다. 


I couldn't have talked to her across a tea-table that day if I never talked to her again in this world.

살아 있는 동안 다시 베이커와 마주칠 일이 없다는 것만 확실하면, 아마 그날 그녀를 마주하고 앉아 차를 들면서 이야기할 이유가 없었다.    


I called Gatsby's house a few minutes later, but the line was busy.

몇 분 후 개츠비 집으로 전화를 했다. 하지만 통화중이었다.


I tried four times; finally an exasperated central told me the wire was being kept open for long distance from Detroit.

네 번째 전화를 했을 때, 화가 난 전화국 직원은 그 전화는 디트로이트로부터 오는 장거리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짜증스럽게 말했다. 


Taking out my time-table I drew a small circle around the three-fifty train.

난 일정표를 꺼내서 3시 50분 열차에 작은 동그리미를 그렸다. 


Then I leaned back in my chair and tried to think.

나는 의자를 뒤로 젖혀 기댄채 생각하려고 애를 썼다.

'The Great Gatsby translation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대한 개츠비 99  (0) 2016.11.08
위대한 개츠비 98  (0) 2016.11.04
위대한 개츠비 96  (0) 2016.10.21
위대한 개츠비 95  (0) 2016.10.19
위대한 개츠비 94  (0) 2016.07.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