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한 번씩 간단한 주제를 제시하고 영어로 에세이를 쓰도록 하는데, 어떤 장점이 있을까?

아이들이 영어로 글 쓰는 것에 조금씩 익숙해 진다. 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면 더 이상 발전하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

첫째는 아이들 생각하는 힘이 굉장히 약하다. 기본적으로 우리말로도 에세이를 쓰기 힘들어 하는데, 영어로 쓰야하니 더 그럴 것이다.

하지만 흥미로운 것은, 비록 조잡한 글이기는 하나, 어떤 때는 아이들의 속 마음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학교 선생님이나, 학습, 또는 부모님에 대한 생각등의 단편들을 엿 볼 수 있어, 아이들 지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다.

 

 왜 부모님께 순종해야 하는가? 에 대한 질문에 이런 답이 있었다.

They have money. They give gift to me.

....

So I study hard.

 I want to make my parents obey me.

 

ㅋㅋ 끝 문장이 압권이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자기가 크면 부모님보다 더 큰 파워를 가지고 부모님들이 자기 말을 듣도록 하겠다는 뜻인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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