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울프심씨는 대단한 사기꾼인가 봅니다. 이런 울프심씨와 관련이 있는 개츠비가 좋은 사람이라고 믿을 수가 있을까요? 그의 점잖고 신사다운 행동은 그저 꾸민 것에 불과한 것 같은데요...닉에게 한 개츠비의 말도 석연치가 않습니다. 사진이나 훈장도 조작된 것일 가능성도 부정할 수만은 없겠네요.

 

오...그런데 뜻 밖의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왜 그런지 개츠비는 굉장히 당황한 듯 합니다만, ....

일이 어떻게 흘러갈런지 재미있어집니다.

 

---------------------------------------------------------------------------------------

 

"Who is he anyhow--an actor?"

"그건 그렇고, 도대체 누굽니까? 배우입니까?"

 

 

"No." "아니, 아닙니다."

 

 

"A dentist?" "그러면 치과의사?"

 

 

"Meyer Wolfshiem? No, he's a gambler." Gatsby hesitated, then added coolly: "He's the man who fixed the World's Series back in 1919."

"메이어 울프심씨가요? 아닙니다. 울프심씨는 도박사입니다." 개츠비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작정한 듯 터 놓았다. "울프심씨는 전에 1919년 월드시리즈를 조작했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

 

 

"Fixed the World's Series?" I repeated.

"월드 시리즈를 조작했다고?" 나는 혼자 되풀이 했다. 

 

 

The idea staggered me.

생각만 해도 깜짝 놀랄 일이었다.

 

 

I remembered of course that the World's Series had been fixed in 1919 but if I had thought of it at all I would have thought of it as a thing that merely HAPPENED, the end of some inevitable chain.

물론 1919년에 월드시리즈가 조작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것이 피할 수 없는 상황들이 연쇄적으로 이어진 끝에 발생한 사건이라면 몰라도, 한 개인이 조작했다는 것은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다.

 

 

It never occurred to me that one man could start to play with the faith of fifty million people--with the single-mindedness of a burglar blowing a safe.

나로서는 한 사람이 5천만명의 믿음을 가지고 장난칠 수 있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한 외골수의 절도범이 어떻게 금고를 폭발시켜 날려버릴 수 있단 말인가?

 

"How did he happen to do that?" I asked after a minute.

"어떻게해서 그런 일을 하게 됐답니까?" 난 어안이 벙벙해 있다가 물었다.

 

 

"He just saw the opportunity."

"울프심씨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던 것뿐이죠."

 

 

"Why isn't he in jail?"

"그런데 왜 교도소에 잡혀들어가지 않았습니까?"

 

 

"They can't get him, old sport. He's a smart man."

"보세요. 사람들은 울프심씨를 잡을 수가 없어요. 그는 영리한 사람이거든요."

 

 

I insisted on paying the check.

나는 내가 굳이 지불하겠다고 그를 말렸다.  

 

 As the waiter brought my change I caught sight of Tom Buchanan across the crowded room.

웨이터가 거스름돈을 가지고 왔을 때, 붐비는 방 저 쪽에 톰 부캐년의 모습이 보였다.

 

 

"Come along with me for a minute," I said. "I've got to say hello to someone."

"나랑 잠깐 같이 갑시다. 아는 사람에게 인사를 좀 해야겠어요." 나는 말했다.

 

 

When he saw us Tom jumped up and took half a dozen steps in our direction.

톰이 우리를 보자, 톰은 벌떡 일어나서 우리 쪽으로 마주 걸어왔다.

 

 

"Where've you been?" he demanded eagerly. "Daisy's furious because you haven't called up."

"어디에 갔다 왔어?" 그가 추궁하듯 물었다. "데이지가 화가 잔뜩 났어. 전화를 해도 도대체 받지를 않으니 말이야."

 

 

"This is Mr. Gatsby, Mr. Buchanan."

"부캐넌씨, 이분은 개츠비씨입니다."

 

 

 

They shook hands briefly and a strained, unfamiliar look of embarrassment came over Gatsby's face.

그들은 짧막하게 악수를 했다. 개츠비의 얼굴에 개츠비 답지 않은 긴장과 당혹스러운 표정이 스쳐지나갔다.

 

 

"How've you been, anyhow?" demanded Tom of me. "How'd you happen to come up this far to eat?"

"그래 어떻게 지냈냐구?" 탐은 재차 대답을 재촉했다. "식사를 하러 이렇게 멀리 오다니 무슨 바람이 불었어?"
 

 

"I've been having lunch with Mr. Gatsby."

"개츠비씨와 점심을 먹었어요."

 

 

I turned toward Mr. Gatsby, but he was no longer there.

나는 개츠비씨를 돌아다 보았다. 그러나 그는 어디론가 거버리고 없었다.

'The Great Gatsby translation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대한 개츠비52  (0) 2014.11.20
위대한 개츠비51  (0) 2014.11.19
위대한 개츠비 49  (0) 2014.10.30
위대한 개츠비48  (0) 2014.10.24
위대한 개츠비47  (0) 2014.10.2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