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터니 플루

 

무신론 철학자로 명성을 떨치던 그가 극적으로 유신론으로 방향을 바꾼다.

"논증이 이끄는 대로 어디건 따라가야 한다" 플라톤이 <국가>에서 소개한 소크라테스의 원리를 충실히 따른 결과

자신이 유신론자 엄밀히 말하자면 이신론자가 되었음을 선언한다.

플루는 <신학과 위증성> <신과철학><무신론추정>등의 저작을 통해 무신론 철학을 발전시켜 왔다.

종교적 진술이 의미있는 주장이 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신학과 위증성> "1천가지 단서에 의한 죽음"

<신과 철학>에서는 무소부재하고 전능한 영이라는 신 개념의 정합성이 확립되기 전에는 신의 존재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무신론 추정>에서는 입증의 책임은 유신론에 있으며 무신론이 기본입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전적인 무신론 옹호서가 쏟아져 나와 '새로운 무신론'이 출현하게 되었다. 데니어 데넷 < Breaking the Spell>

리처드 도킨스 < The God Delusion> 루이스 월퍼트 < Six Impossible Things Before Breakfast>  샘 해리스의

<The End of Faith> 는 베스트 셀러가 되었고,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앤터니 플루는 밝혀진 여러가지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자신의 생각을 바꾸게 된다.

그가 고려한 세가지 영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연 법칙은 어떻게 생기게 되었을까?

둘째, 생명현상이 어떻게 무생물에서 생겨났을까?

세째, 물리적인 전부를 뜻하는 우주는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을까?

이렇듯 세 가지 증거 즉 자연법칙, 목적론적 구조를 가지 생명, 그리고 우주의 존재는 그 자체의 존재뿐만 아니라

세계의 존재까지 설명하는 추월적 지성의 빛 아래서만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을 받아 들인 플루는 이렇게 말한다.

'언젠가는 이런 목소리를 듣게 될런지도 모른다. "이제 내 목소리가 들리느냐?"'

 

그에게 영향을 끼친 사람은 철학자 데이비드 콘웨이의 <지혜의 재발견 The Rediscovery of Wisdom From Here to

Antiquity in Quest of Sopbia>에서의 논증이다. 그리고 그가 추천하는 또 다른 책으로는 로이 에리브러햄 바기즈가

<세상의 불가사의 The Wonder of theWorld>가 있다.

 

신의 존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던 과학해설가 중에는 폴 데이비스 Paul Davies, 존 배로, 존 폴킹혼 John

Polkinghorne, 프리먼 다이슨 Freeman Dyson, 프랜시스 콜린스 Francis Collins, 오언 깅그리치 Owen Gingerich

로저 펜로즈 Roger Penrose 같은 과학자부터 리처드 스윈번과 존 레슬리 같은 과학 철학자들이 있다.

 

특히 데이비스와 배로는 아인쉬타인, 하이젠베르크 등이 제시한 통찰에서 더 나아가 자연의 합리성과 신의 정신의

관계에 대한 이론을 발전시켰다.

 

* "내가 존재함을 어떻게 아나요?" 라는 질문에 대한 어느 교수의 유명한 답변, "그런데 그걸 누가 묻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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