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지음/ 삼성문화사

 

성종의 첫째 아들은 연산군이다. 둘째 아들은 진성대군으로 연산군의 이복 동생이다. 그가 연산군이 쫓겨난 후 중종으로 즉위한다. 대군으로 있을 때 이미 신수근의 딸 신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중종으로 즉위한 후 반정 공신들의 압력으로 신씨는 폐위되고 만다. 그녀의 아버지 신수근이 반정에 반대하다 죽었기때문이다.   

 

폐비 신씨를 대신하여 왕비로 선택된 이는 여러 후궁중 윤임의 누이이며, 윤여필의 정실부인의 딸이던 숙의 윤씨이다. 희빈 박씨를 비롯한 다른 후궁들은 소실의 딸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윤왕후는 꽃다운 24세때 원자를 낳고 산고로 세상을 뜨고 만다.

 

당시 조정에는 공신세력, 과거를 통해 정계에 진출한 선비들을 배경으로 한 유림의 세력이 공존하고 있었다. 연산군때 무오사화로 거의 절멸되었던 유림파들이 연산군의 축출을 계기로 다시 정계에 진출하게 되었던 것이다. 공신 세력은 차후 왕비를 후궁가운데서 뽑자고 주장한 반면, 유림파는 대의명분을 내세워 원자를 보호하고 세자로 책봉되도록 하기 위해 폐위되었던 신씨를 복위시킬 것을 주장한다. 더 나아가 유림파의 대표격인 다명부사 박상과 순창군수 김정은 신씨의 폐비건에 있어 임금에게 협박하여 압력을 가한 박원종, 성희안등을 대역죄로 단죄해 달라는 상소를 낸다. 하지만 공신 세력과의 알력에서 오히려 밀리면서 그들이 유배지를 향하게 된다.  

 

이 사건으로 남곤과 심정을 비롯한 대사헌 권민수, 사관 이행등의 후궁을 배경으로 한 공신세력과 사간원 정언 조광조을 위시하여 이판 안당, 병판 이장곤, 직제한 김안국등의 선비세력이 치열하게 대립하게 된다. 이 때 홍문관 직제학 김안로는 양시론을 내세워 조정의 갈등을 무마한다. 이에 중종은 그를 신임하여 중용하게 된다. 원자의 외숙인 윤임은 김안로가 왕의 신임을 받는 것을 보고 그와 결탁하기 위해 결혼 동맹을 맺는다. 윤임의 질녀 효혜공주와 김안로의 아들 김희의 혼사가 이루어진다. 결국 새로운 왕비는 윤임의 일가인 윤지임의 딸로 간택된다. 이는 윤임과 김안로가 그들의 세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계략의 일환이었다. 

 

한편 조광조는 중종의 신임을 얻어 초고속으로 승진을 거듭하고, 불교를 억압하고 유교를 통한 왕도정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조광조는 좋은 인재를 얻기 위해 현량과를 설치하여 양반이 아닌 가문에서도 학식을 갖추고 어진 사람이라면 벼슬에 참여할 수 있게 제도적 장치를 만든다. 조광조가 대사헌이 된 이후 나라의 풍습과 관리의 기강이 바로 서면서 조광조에 대한 칭송이 백성들 사이에서 높아만 간다. 이에 심정, 남곤등의 공신 세력은 위협을 느껴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후궁들을 통해 중종과 조광조 사이를 이간질 함으로 유림파를 제거하려 한다.  

 

이즈음 혈기왕성한 젊은 선비들은 반정때 공신들에게 벼슬이 남발되었음을 주장하며 삭훈할 것을 상소하나, 중종이 이에 화답하지 아니하자 사림의 세력들은 빗발치는 상소로 중종에게 압박을 가한다. 심지어 중종이 간언을 듣지 않자 선비들이 모두 사직 사표를 내고 벼슬을 내던짐으로 삼사가 텅비게 되는 사태까지 발생한다. 이러한 유림의 압력에 못이겨 중종은 할 수 없이 공신들의 삭훈에 대한 간언을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중종은 사림세력에 환멸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러한 중종의 마음의 변화가 일 즈음, 공신 홍경주의 딸 희빈 홍씨는 심정과 남곤의 사주를 받아 주초위왕이라고 세겨진 나뭇잎들을 중종에게 보여주며 조광조가 역적모의를 하고 있다고 모함한다. 이미 죽은 공신 박원종의 딸 희빈 박씨도 이에 동조하여 조광조를 모함하자 중종은 홍경주, 심정, 남곤등에게 밀서를 내려 조광조의 무리를 제거토록 한다. 이리하여 조광조는 샤약을 받게되고 나머지 사림파의 선비들도 죽거나 쫓겨나고 만다. 또한 그들을 지지하던 병판 이장곤, 영의정 정광필, 우의정 안당등도 사직, 파직 당한다. 3사의 선비들은 모두 항의의 표시로 사직하고 곧 조정은 남곤, 심정의 일파로 가득차게 된다. 이 사건을 기묘사화라 한다. 

 

이즈음 왕후 윤비의 작은 오라버니 윤원형의 첩 난정이라는 요녀가 등장한다. 난정은 권력에의 욕심으로 똘똘 뭉친 요사한 여인이었다. 또한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온갖 모략, 게략을 아끼지 않는 여인이었다. 난정은 윤왕후를 만나서 정치에 눈을 뜨게 만든다. 오랫동안 공주만을 번번히 생산하면서 정치 세력 다툼의 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윤비와 난정, 윤원형을 중심으로 한 세력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윤왕후의 이 세력이 권력을 잡기 위해서는 먼저 남곤, 심정일파는 물론 윤임, 김안로의 세력을 꺽어야 한다.   

 

난정의 예상과 같이 남정, 김안로는 심정 일파의 탁핵을 받아 귀양을 가게 된다. 한편 난정은 동궁의 생일날 죽은 쥐를 동궁 뒤담에 달아 놓아서 동궁을 저주하는 방자를 행한다. 이는 희빈 박씨와 복성군을 모함하기 위함이다. 이로 박희빈은 누명을 쓰고 폐위되어 궁을 쫓겨난다. 그리고 후에 김안로가 귀양에서 풀려나 고위직에 복귀하게 되었을 때, 경빈 박씨와 복성군, 그리고 심정을 함정에 빠뜨려 사약을 받게 한다. 그리고 이에 반대 상소를 냈던 영의정 정광필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사직하게 되고 김안로는 영의정의 된다.

 

이제 중종의 은총은 윤왕후에게 쓸리게 되고 결국 경원대군을 생산하게 된다. 임금의 사랑을 받는 윤비는 난정의 사주를 받아 중종에게 김안로와 윤임이 중궁을 폐하고 경원대군을 제거하려한다는 모함을 한다. 중종의 추궁을 받던 윤임은 자기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김안로를 배신한다. 대역죄로 모함을 받은 김안로는 죽임을 당한다. 이렇게 하나 하나 윤왕후의 정적들이 제거된다. 이제 마지막 남은 적은 윤임과 세자이다.

 

난정은 윤원형을 시켜서 세자의 동궁에 불을 놓아 세자를 살해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이 일 후에 윤원형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윤원형은 극형에 처할 위기에 놓인다. 이 때 임백령이 나서서 윤원형만이 아니라 윤임도 처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국 이로 인해 두 사람 다 처벌을 면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이 난정의 미리 세운 계책이었다. 중종은 병이 들어 회복하지 못할 것임을 깨닫고 세자에게 전위조서를 내린다. 중종이 승하하고 세자가 왕위에 오른다. 이가 인종이다.

 

인종은 어진 정치를 펴기 위해 노력하지만, 6개월이 못되어 삼십세를 갓 넘긴 나이로 죽게된다. 중종의 죽음에 식음을 전페하고 슬퍼하며 몸을 보살피지 않은 때문이다. 또한 난정의 부추힘을 받은 윤대비의 진노로 말미암아 뙤약볕에서 석고대죄를 함으로 몸이 극히 허약해 진 것이다. 인종이 폐비 신씨를 위해 폐비집을 폐비궁이라 부르고, 폐비에게 먹을 양식과 나무를 공급한 것에 대해 윤대비가 진노했기때문이다. 인종은 죽음을 앞두고 왕비 윤씨의 아들 경원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준다는 유언을 남긴다. 이 경원대군이 명종이다. 명종은 불과 열두살에 왕이 되었기에 왕후 윤씨가 수렴청정을 실시한다. 왕후 윤씨가 대권을 잡게 된 것이다.  

 

난정은 마지막 남은 정적인 윤임을 제거한다. 그리고 이에 반발하는 이조판서 유인숙, 좌의정 유관등도 귀양을 보내어 사약으로 죽게 만든다. 이에 간관과 언관들이 연명하여 그 부당함을 상소하자 난정의 사주를 받은 윤대비는 선비들을 벼슬에서 쫓아 내고 귀양을 보낸다. 이것이 을사사화이다. 이렇게 을사사화가 끝나자 소인배의 무리가 조정을 가득채운다. 난정의 손 끝에서 모든 벼슬자리들이 나오면서 윤원형과 난정은 왕과 대비조차 따를 수 없는 권세를 누린다. 난정은 윤대비에게 함경도 설봉산에 있던 보우라고 하는 중을 천거하여 불교의 세력이 점점 커지게 된다. 

 

명종이 이십이 넘어 정치를 넘겨받은 이후에도 윤대비는 명종임금의 뒤에서 정치에 관여한다. 윤대비가 육십오세를 일기로 죽자 윤원형도 벼슬이 떨어지고 멀리 난정과 함께 피신한다. 그런데 이미 난정이 독살해 죽은 것으로 알고 있던 윤원형의 전실 김부인이 형조에 이를 고발함으로 난정은 두려움에 떨던 중 독약을 마시고 자살하고 만다. 윤원형 역시 금부도사가 잡으러 당도했다는 것을 알고 자결을 한다.

 

요녀 난정을 비롯한 모든 세력이 끝나고 다시 조정에는 조광조의 후예들이 자리를 잡는다. 윤대비가 죽고 난 후 시호를 문정왕후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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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의 후계 구도는 어쩔 수 없는 권력다툼을 일으키게 되어 있는 것일까?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피비린내 나는 권력 투쟁에  연루 될 수 밖에 없는 건가? 어찌 그리 왕들은 어리석은 사람처럼 뻔해 보이는 모함과 계략에 속아 넘어가는가? 아니면 왕도 권력 투쟁에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진실을 외면하고 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현실의 정치에 있어 가장 발달한 정치제도라하는 민주주의는 어떠한가? 오늘날도 과거와 같은 권력다툼에서 진실은 외면당하고, 거짓이 난무하는 상황이 비슷하지 아니한가? 진정 백성, 국민들의 복지와 안위는 뒤전이고 사리사욕에 눈이 먼 정치인들의 모습에서 그 옛날의 악몽을 보는 듯 하지 않은가? 진정 국민을 위하는 통치자를 찾기가 그토록 어렵단 말인가?

 

 

찾아 본 단어들:

모르는 단어들을 찾아가면 읽다보니 너무 많은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연부역강:나이가 젊고 기력이 강함

불차탁용: 계급의 차별을 밟지 않고 특별히 벼슬에 봉함

백의정승: 유생으로 있다가 단번에 정승에 오른 사람

산릉: 국장을 하기 전 아직 이름을 정하지 않은 새 능

여막: 무덤 가까이 지어놓고 상제가 거처하는 초막

대경대법: 공명정대한 원리와 법칙

시강원: 조선시대 왕세자를 교육하던 관청

홍두깨: 다듬이질 할 때 사용하는 나무로 된 방망이

체임:벼슬을 갈아냄

외전: 임금이 거처하는 전각을 내전에 비하여 부르는 말

안석: 벽에 기대놓고, 앉을 때 몸을 기대는 방석

별은전: 나라에서 특별히 내리던 혜택이나 대우

곤전:중궁전

편전: 임금이 평상시에 거처하는 궁전

퇴선: 임금이 밥상에서 물린 음식, 제사가 끝나고 남은 음식

도제조 (都提調) [명사] <역사> 조선 시대에, 승문원, 봉상시, 사역원, 훈련도감 따위의 으뜸 벼슬. 정승이 겸임하거나 정승을 지낸 사람을 임명하였으나, 실무를 보지는 않았다.
지밀(至密) <역사>1.지극히 은밀하고 비밀스럽다는 뜻에서, 임금이 늘 거처하던 곳을 이르던 말. 대전.2.각 궁방(宮房)의 침실.
탈고신(奪告身)[명사] <역사> [같은 말] 수직첩(죄를 범한 벼슬아치로부터 직첩을 빼앗아 거두어들이던 일).
부처 (付處)[부ː처][명사] <역사> [같은 말] 중도부처(벼슬아치에게 어느 곳을 지정하여 머물러 있게 하던 형벌).

합문 [閤門] 고려 및 조선 초기 조회(朝會)•의례(儀禮) 등 국가 의식을 맡아보던 관서

사후 [伺候] ①웃어른을 옆에서 받들어 모심. ②동정을 엿보거나 탐색하는 것을 이름.

조체 朝體 :조정(朝廷)의 체면(體面)과 위신(威信)

(眞書) [진서] 
1. 예전에, 우리글을 언문(諺文)이라고 낮춘 데에 상대하여 진짜 글이라는 뜻으로 ‘한문3’을 높...
2. ‘해서6’(楷書)를 속되게 이르는 말.

영창 (映窓) [영ː창][명사] <건설> 방을 밝게 하기 위하여 방과 마루 사이에 낸 두 쪽의 미닫이.

협문 (夾門) [명사] <건설> 1. 삼문(三門) 가운데 좌우에 달린 작은 문. 동협문, 서협문 따위가 있다. 2. 대문이나 정문 옆에 있는 작은 문.

운권청천 (雲捲晴天) [명사]
(1. 구름이 걷히고 하늘이 맑게 갬)
(2. 병이나 근심 따위가 씻은 듯이 없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봉미선 (鳳尾扇) [봉ː미선]

[명사] <역사> 봉황의 꼬리 모양으로 만들어 의장(儀仗)으로 쓰던 부채.

망유기극 (罔有紀極)

[명사] 기율(紀律)에 어그러짐이 매우 심함.

정국공신 (靖國功臣) [정국꽁신]

[명사] <역사> 조선 시대에, 연산군을 내쫓고 중종을 추대한 공신들에게 내린 훈호(勳號). 중종 1년(1506)에 중종반정 유공자인 성희안, 박원종, 유순정 등 117명에게 내렸는데 뒤에 기묘사화의 원인이 되었다.

 (運平) [운ː평]

[명사] <역사> 조선 연산군 때에, 여러 고을에 널리 모아 둔 가무(歌舞) 기생. 이들 가운데서 대궐로 뽑혀 온 기생을 흥청(興淸)이라고 하였다.

재배:두 번 절함

입대: 궁중에 들어가 임금을 뵙고 자문에 응함

진알:높은 사람에게 나아가 뵘

합계: 홍문관, 사헌보, 사간원 중 세관사 또는 두관사가 합동으로 올리는 계사

계사:공사나 논죄에 관하여 임금에게 올린 글이나 말.

지방:신주를 모시지 않은 집안에 차례나 기제사를 지낼 때 종이에 써서 모신 신위

신위:죽은 사람의 영혼이 의지할 자리, 신주가 놓이는 자리

신주:죽은 사람의 혼을 의탁시키는 나무패

굴건제복: 상주가 상복을 입을 때 두건위에 덧쓰는 건과 제복

세자우빈객:세자를 보도(도와서 올바른 길로 이끔)하는 벼슬

후원: 승정원

은대: 승정원(고려시대의 한림원)

옥당: 홍문관의 부제학,교리,부교리, 수찬, 부수찬등의 벼슬 통틀어 일컫는 말

대관: 사헌부에서 대사헌 이하 지평까지의 벼슬

조보: 조선시대 관보

보교-두사람이 메도록 되어 있는 가마

사인교- 앞 뒤에서 각각 두사람씩 네사람이 메던 가마

덩- 공주나 옹주가 타고 다니던 가마, 덕응이라고도 함

연-왕이 거동할 때 타고 다니던 가마

부액-부축

삼회장저고리-깃,끝동,곁마기,고름를 본체와는 다른 색으로 한 저고리

침어낙안-미인을 보고 물고기는 물로 들어가고, 기러기는 땅에 떨어진다는 말...대단한 미인을 가르키는 말.

단순호치-붉은 입술과 하얀 치아. 아름다운 여인을 일컫는 말

염량세태-뜨거워졌다가 식어버리는 세상의 인심

스란치마-치마단에 금박을 박아 선을 두른 것, 용이나 봉을 새겼다. 예장용치마

 

내명부: 비빈(妃嬪) 중심의 궁녀조직을, 조선시대에 와서 궁중 여성의 풍속을 바로 잡으려고 유교 이념을 바탕으로 재조직한 여관제도이다. 조선 초기 내관·여관 등으로 불린 궁녀조직이 성종대의 《경국대전》에서 내명부로 명시되었다.

이에 따르면 궁중의 여성 가운데 품계를 받은 자로서, 위로는 왕과 왕비를 보필하고 아래로는 잡역 궁인을 다스리는 자였다. 내명부의 기능은 내관과 궁관으로 크게 나누어지고, 품계에 따라 각기 고유한 직무가 부여되었다.

내관은 빈(嬪:정1품)·귀인(貴人:종1품)·소의(昭儀:정2품)·숙의(淑儀:종2품)·소용(昭容:정3품)·숙용(淑容:종3품)·소원(昭媛:정4품)·숙원(淑媛:종4품) 등의 정1품에서 종4품까지의 왕의 후궁이다

이조참의: 지금의 차관보

이조판서(정2품)-이조참판(종2품)-이조참의(정3품)-정랑(정5품)-좌랑(정6품)

정품은 문관, 종품은 무관

당상관 정3품이상의 벼슬을 가진 사람으로 정책을 입안하는 직책에 있는 사람, 정사를 볼 때 대청(당)위에 올라가 의자에 앉을 수 있는 사람에서 유래하였다. 당하관은 정책을 실행하는 기술직등이 이에 해당한다.

부마도위감- 임금의 사위에게 주는 칭호

판돈녕부사-임금의 외척을 관장하던 돈녕부의 종1품 관직

벽제소리-임금이나 고위 벼슬이 행차할 때 앞선 군졸이 길을 비키라고 큰소리를 내는 것

갑사댕기- 품질이 좋은 비단(갑사)으로 만든 댕기

모시행전- 바지 아래쪽을 묶는 각반과 비슷한것으로 모시로 만든 것

삼승버선-성글고 굵은 베로 만든 버선

아동판수 육갑외듯- 아무 뜻도 모르고 큰 소리로 그냥 외움

아동판수-어린 맹인

육갑-갑을병정...자축인묘...육십갑자.

삼한갑족-예로부터 대대로 문벌이 높은 집안

동반:문관, 서반:무관, 호반이라고도 함

장지: 방과 방, 방과 마루 사이에 있는 미세기 문

곡배:임금을 뵙고 절을 함. 임금은 남쪽을 향해 앉고, 임금을 마주보며 절을 하지 않고 동쪽이나 서쪽을 향해 절을 함 

승후:웃 어른에게 문안인사를 드림

제조상궁: 큰방 상궁이라고도 하고 상궁중 가장 지위가 높은 어른 상궁이다. 정4품

어백미: 임금에게 바친던 흰 쌀

뒷배: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뒤에서 돌보아 주는 일

교전비: 옛날에 혼례를 치르던 신부가 시집가면서 데리고 가던 여자 종

섬돌: 뜰에서 오르내리는 돌 층계

청목당혜: 예전에 기름에 결은 가죽신, 흰바탕이나 붉은 바탕에 푸른 무늬를 놓은 것으로 여자 아이들이 신던 신

하관: 광대뼈를 중심으로 얼굴 아래 턱부분

무의무탁: 몸을 의지하거나 의탁할 데가 없음. 홀로 외로운 처지를 일컬음

습의:나라의 의식을 미리 배워 익힘

항아: 상궁이 되기 전의 어린 궁녀를 이르는 말

자비:가마, 남여, 승교, 초헌따위의 탈 것을 통칭하는 말

토사곽란: 위로는 토하고

미삼;인삼의 잔뿌리로 악재, 식료품, 기호식품의 재료로 이르는 말

주지: 주장이 되는 요지나 근본이 되는 중요한 뜻

초사: 처음으로 벼슬을 함, 또는 그 벼슬

별좌: 조선시대 각 관아에 두었던 정.종오품의 벼슬

고수련: 앓는 사람의 시중을 들어줌

관격:먹은 음식이 갑자기 체하여 가슴이 막히고 위로는 토하고 아래로는 대소변이 통하지 않는 위급한 증상 

당의:여자들이 저고리 위에 입는 한복의 하나.

출무성:위아래가 굵고 가는데가 없어 비슷하다

대혼:임금이나 왕세자의 결혼

의지: 왕세손이나 왕대비, 왕비의 명령

면복: 국왕이 제례시 착용하던 관복

활옷:조선시대 공주나 옹주가 대례복으로 입던 소매가 넓은 옷

전안:혼례때 신랑이 신부집으로 가지고 가서 상에 올려놓고 절하는 예

진사립:명주실로 촘촘하게 늘여 붙인 갓

원삼: 조선시대 부녀자들이 입던 예복

창의: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입던 옷. 두루마기 안에 입던 옷...

산후발:산후발한

국궁:윗사람이나 위패에 존경의 마음으로 몸을 굽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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