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드디어 개츠비가 자신을 드러내려 합니다.
갑자기 개츠비가 닉을 찾아와 함께 나가자고 합니다. 그의 차는 으리으리합니다. 개츠비도 당시의 부유한 사람들의 속물 근성을 여지없이 보여줍니다. 보이는 화려함으로 자시의 부를 과시하려는 모습 말입니다. 개츠비의 차를 묘사한 부분을 보면, 이게 보통 차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차위에 앉은 개츠비의 모습도 당시의 아주 미국적인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뭔가 아슬아슬한 모습...위태위태해 보이는 세상, 그 속에서 뭔가 꾸미고 멋지게 보이려 하는 인위적인 모습등이 보입니다. 긴장과 여유가 아이러니하게 섞여있는 개츠비의 모습은 당시의 미국상의 모습이라고 보아야 할 듯 합니다.
갑자기 개츠비가 닉에게 "나에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라고 물었을 때, 닉은 깜짝 놀랐겠죠.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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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nine o'clock, one morning late in July Gatsby's gorgeous car
lurched up the rocky drive to my door and gave out a burst of melody
from its three noted horn.
어느 7월말의 아침 9시, 개츠비의 번드르르한 차가 울퉁불퉁한 돌 길위로 흔들리며 달려와 나의 집 문 앞에 이르러서는 세개의 멜로디로 노래하는 경적을 울려댔다.
It was the first time he had called on me though I had gone to two of his parties, mounted in his hydroplane, and, at his urgent invitation, made frequent use of his beach.
내가 그의 파티에 두번 참석했었고, 또 그의 제트 스키를 탄적도 있었고, 그의 극성스러운 초대에 그의 해변에도 자주 갔었지만, 개츠비가 직접 나를 찾아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Good morning, old sport. You're having lunch with me today and I thought we'd ride up together."
"친구여, 좋은 아침. 오늘 나랑 점심이나 함께 합시다. 그리고 함께 드라이브나 할까요?"
He was balancing himself on the dashboard of his car with that resourcefulness of movement that is so peculiarly American--that comes,
I suppose, with the absence of lifting work or rigid sitting in youth and, even more, with the formless grace of our nervous, sporadic games.
그는 차의 계시판위에 앉아 아슬아슬한 균형을 잡고 있었는데, 놀랄만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미국인 특유의 그러한 아슬아슬함은, 생각컨데, 아마도 유년시절 무거운 것을 들어 본적도 없고, 가만히 앉아있어 본적도 없는데서 기인하는 것이리라. 아니면 그것은 우리네 미국에서 성행하는 경기들, 마음을 졸이게 하면서도 동시에 중간 중간 긴장을 풀어주는 짧은 타임이 있는 경기들에 내재되어 있는 일종의 우아함과 훨씬 더 많이 관련이 있는지도 모른다.
This quality was continually breaking through his punctilious manner in the shape of restlessness.
이 우아함은 그의 가만 있지 못하는 모습과 멋 있어 보이려는 태도로 인해 조금씩 빛이 바래지고 있었다.
He was never quite still; there was always a tapping foot somewhere or the impatient opening and closing of a hand.
그는 가만히 있질 못했다. 언제나 그의 발은 까닥거리고 있었으며, 그의 손은 성마르게 쥐었다 폈다 하고 있었다.
He saw me looking with admiration at his car.
개츠비는 그의 차를 보고 입이 쫙 벌어진 나를 보았다.
"It's pretty, isn't it, old sport." He jumped off to give me a better view. "Haven't you ever seen it before?"
"차 멋지죠. 친구." 내가 차를 더 잘 볼 수 있도록 그가 뛰어내렸다. "전에 이걸 본적이 없어요?"
I'd seen it. Everybody had seen it.
물론 본적이 있었다. 그걸 못 본 사람이 어디 있을까?
It was a rich cream color, bright with nickel, swollen here and there in its monstrous length with triumphant hatboxes and supper-boxes and tool-boxes, and terraced with a labyrinth of windshields that mirrored a dozen suns.
짙은 크림색 차는 니켈로 번쩍였고, 엄청난 길이의 차체에는 모자나 저녁식사, 도구를 넣어두는 갖가지 부착물들이 승리에 부푼 듯이 모습을 여기 저기 드러내고 있었고, 바람막이 창이 복잡한 미로처럼 계단식으로 장착되어 무려 열여개의 태양이 그 창에 반사되었다.
Sitting down behind many layers of glass in a sort of green leather conservatory we started to town.
유리로 된 바람막이 창을 앞에 두고 앉으니, 마치 전면이 유리창으로 된 온실에 앉아 있는 듯 하였다. 우리는 시내를 향해 출발했다.
I had talked with him perhaps half a dozen times in the past month and found, to my disappointment, that he had little to say.
나는 지난 달에 대여섯번인가 그와 이야기를 했었는데, 아쉽게도 그는 별 말이 없었다.
So my first impression, that he was a person of some undefined consequence, had gradually faded and he had become simply the proprietor of an elaborate
roadhouse next door.
그래서 개츠비가 뭔가 설명할 수 없는 중요한 사람이라는 나의 첫인상은 점점 퇴색되었고, 도로가에 멋진 집을 소유하고 있는 평범한 이웃 사람이 되었다.
And then came that disconcerting ride.
바로 그 즈음에 예기치 않게 그가 찾아와 함께 차를 타고 가게 된 것이었다.
We hadn't reached West Egg village before Gatsby began leaving his elegant sentences unfinished and slapping himself indecisively on the knee of his caramel-colored suit.
우리가 웨스트 에그 마을에 도착했을 즈음이었다. 개츠비는 우아하게 말하고 있다가, 그 말을 채 마치지도 않고 그의 캐라멜색 정장의 무릎위를 가볍게 쳤다.
"Look here, old sport," he broke out surprisingly. "What's your opinion of me, anyhow?"
"이보세요. 친구," 그는 갑작스럽게 나를 불렀다.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A little overwhelmed, I began the generalized evasions which that question deserves.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막막해진 나는 그 질문에 대해 둘러대기 시작했다.
"Well, I'm going to tell you something about my life," he interrupted.
"그렇습니까, 내 삶에 대해 당신에게 이야기할게 있어요." 그가 말을 가로챘다.
"I don't want you to get a wrong idea of me from all these stories you hear."
"나는 당신이 풍문으로 들었던 것으로 나를 잘못 판단하기를 원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