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어어..이거 어째 되는 일일까요?

개츠비가 하는 말이 모두 거짓말 같았는데, 가만히 들어 보니 그건 그렇게 생각할 게 아닌데요.

개츠비가 내 놓는 물건들을 보니, 야~ 개츠비의 말이 사실인가 봐요.

닉은 개츠비의 진실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개츠비의 말을 믿어야 할까 봅니다. ...

 

그런데 뜬금없이 개츠비는 조단양의 이야기를 꺼냅니다. 함께 다과와 홍차를 곁들인 간단한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로 했다면서요.

닉과 함께 갈 거라고 조단이 말했다는데...어건 뭔 상황일까요?

조단이 거짓말을 한 걸까요? 아니면 개츠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요?

 

닉은 갑자기 개츠비가 부담스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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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Montenegro! He lifted up the words and nodded at them--with his smile.

조그마한 몬네네그로! 그는 그렇게 읆조렸다가, 미소를 지으며, 그렇지 하는 양 고개를 끄덕였다. 

 

 

The smile comprehended Montenegro's troubled history and sympathized with the brave struggles of the Montenegrin people.

그 미소는 몬테네그로의 고난의 역사를 이해하는 미소였고, 몬테네그로인들의 용감한 투쟁에 무언의 지지를 보내는 미소였다.

 

 

It appreciated fully the chain of national circumstances which had elicited this tribute from Montenegro's warm little heart.

몬테네그로의 작지만 따뜻한 마음에서 나온 이 찬사는 그 작은 나라가 존속하기 위해 몸부림쳤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었다.

개츠비의 미소는 그것을 온전히 이해하고 있다는 미소였다.  

 

 

My incredulity was submerged in fascination now; it was like skimming hastily through a dozen magazines.

나는 개츠비의 이야기에 점점 매혹되어 의심은 수면아래로 잠겼다. 개츠비의 이야기는 열여개의 잡지를 주르륵 훑어보는 것과 같이 흥미로웠다.  

 

 

 

He reached in his pocket and a piece of metal, slung on a ribbon, fell into my palm.

그는 주머니에서 리본이 달린 금속조각을 꺼내어 내 손바닥에 떨구었다.

 

 

 

"That's the one from Montenegro."

"몬테네그로로부터 받은 겁니다."

 

 

 

To my astonishment, the thing had an authentic look.

놀랍게도 그것은 내가 보기에 진품이었다.  

 

 

 

_Orderi di Danilo_, ran the circular legend, _Montenegro, Nicolas Rex_.

"Turn it."

_Orderi di Danilo(다닐로의 훈장)_, 이라고 훈장 둘레를 돌아가며 쓰여있었다. _몬테네그로, 니콜라스 렉스_,

"뒤집어 보세요."

 

 

 

_Major Jay Gatsby_, I read, _For Valour Extraordinary_.

_소령 제이 개츠비_, 라고 새겨져 있었다. _비범한 용기에 감사드리며_

 

 

"Here's another thing I always carry. A souvenir of Oxford days.

"내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게 또 있어요. 옥스포드 시절의 기념품이랄까.

 

 

 

It was taken in Trinity Quad--the man on my left is now the Earl of Dorcaster."

트리니티 쿼드에서 찍은 겁니다. 내 왼쪽에 있는 사람이 지금의 돌캐스터 백작입니다."

 

 

 

It was a photograph of half a dozen young men in blazers loafing in an archway through which were visible a host of spires.

그것은 단체복 상의를 입고 아치길을 걸어가고 있는 여섯 명의 젊은이를 찍은 사진이었다. 그 아치 사이로는 뽀족탑들이 보였다.

 

 

 

There was Gatsby, looking a little, not much, younger--with a cricket bat in his hand.

거기에 크리킷 배트를 손에 든, 조금은 젊어보이는 개츠비가 있었다. 

 

 

Then it was all true. I saw the skins of tigers flaming in his palace on the Grand Canal; I saw him opening a chest of rubies to ease, with
their crimson-lighted depths, the gnawings of his broken heart.

그렇다면 개츠비의 말이 모두 사실이란 말인가?  내 눈에는 대운하에 접해 있는 그의 궁전에서 번쩍이는 호랑이 가죽이 보이는 듯 했다. 개츠비가 루비상자를 조심스럽게 여는 모습이랑, 그윽한 진홍빛 루비도, 그리고 개츠비의 쓰라린 마음의 고통도 눈 앞에 보이는 듯 하였다.

 

 

"I'm going to make a big request of you today," he said, pocketing his souvenirs with satisfaction, "so I thought you ought to know something about me.

I didn't want you to think I was just some nobody. You see, I usually find myself among strangers because I drift here and there trying to forget the sad thing

that happened to me."

"오늘 큰 부탁을 하나 드리고자 합니다." 그는 만족스런 표정으로 기념품을 주머니에 집어넣으면서 말했다. "당신이 나에 대해 무언가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당신에게 그저 그런 사람이라고 알려지는 것이 싫었습니다. 당신이 알다시피, 나는 늘상 낯선 사람들 가운데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답니다. 그건 내가 이리 저리 떠돌아 다니는 탓이겠죠. 나에게 일어난 슬픈 일을 잊어버리려고 애를 쓰면서 말이죠." 

 

 

He hesitated. "You'll hear about it this afternoon."

그는 머뭇거렸다. "오늘 오후에 그것에 대해 듣게 될겁니다."

 

 

"At lunch?"

"점심시간에 말입니까?"

 

 

 

"No, this afternoon. I happened to find out that you're taking Miss Baker to tea."

"아뇨, 오늘 오후에요. 우연히 당신이 베이커양과 저녁식사에 동행할 것이란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Do you mean you're in love with Miss Baker?"

"당신이 베이커양을 사랑하게 되었단 말인가요?"

 

 

"No, old sport, I'm not. But Miss Baker has kindly consented to speak to you about this matter."

"아니요. 친구, 그렇지 않아요. 친절하게도 베이커양은 이 문제에 대해 당신에게 이야기해도 좋다고 했어요."

 

 

I hadn't the faintest idea what "this matter" was, but I was more annoyed than interested.

나는 "이 문제"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털 끝만치도 알지 못했지만, 궁금하기보다는 성가시게 느껴졌다. 

 

 

I hadn't asked Jordan to tea in order to discuss Mr. Jay Gatsby.

난 제이 개츠비씨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저녁식사를 하자고 조단에게 말한 적이 없었다.

 

 

I was sure the request would be something utterly fantastic and for a moment I was sorry I'd ever set foot upon his overpopulated lawn.

그 요청이 아주 멋진 것이 될 것임에는 틀림없었으나, 일순간 나는 사람들이 북적대는 개츠비의 잔디밭에 발을 들여 놓았던 것을 유감스럽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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