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개츠비는 데이지를 다시 얻기 위해서 엄청난 부를 쌓았습니다. 

개츠비는 이제 데이지에게 자신이 쌓은 부를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개츠비의 아름다운 저택을 데이지와 함께 둘러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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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ead of taking the short cut along the Sound we went down the road and entered by the big postern.

해협을 따라 질러가는 지름길로 가지 않고 대신 우리는 길로 내려가서 커다란 샛문 옆을 지나 들어갔다. 

 

With enchanting murmurs Daisy admired this aspect or that of the feudal silhouette against the sky, admired the gardens, the sparkling odor of jonquils

and the frothy odor of hawthorn and plum blossoms and the pale gold odor of kiss-me-at-the-gate.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진 저택의 모습은 봉건시대의 영주의 저택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데이지는 각도에 따라 달라 보이는 저택의 모습을 보면서 매혹적인 목소리로 나즈막하게 '아'하고 속삭였다. 정원에 들어서자 노란 수선화의 빛나는 향기, 산사나무의 거품처럼 이는 향기, 자두 꽃과 삼색제비꽃(정문에서 키스해 주세요)의 희미한 금빛 향기가 우리를 은은히 감싸고, 데이지는 낮은 소리로 연방 탄성을 내질렀다.

 

*노란 수선화  

 

*산사나무 꽃

 

*산사나무 열매

 

*자두꽃

 

*삼색제비꽃
Polygonum orientale - Kiss-Me-Over-the-Garden-Gate

 

 

It was strange to reach the marble steps and find no stir of bright dresses in and out the door, and hear no sound but bird voices in the
trees.

저택 앞 대리석 계단에 도착하니, 평소라면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문을 드나드는 사람들로 북적일 이 곳에, 다만 나무속에서 지저귀는 새소리뿐 적막하기 그지 없었다.

 

And inside as we wandered through Marie Antoinette music rooms and Restoration salons I felt that there were guests concealed behind
every couch and table, under orders to be breathlessly silent until we had passed through.

집안에 들어서서 우리는 프랑스 풍의 마리 앙투아네트 연주홀들과 복고풍의 홀들을 지나 이리 저리 다녔는데, 마치 손님들이 조용히 숨어 있으라는 지시를 받아 소파나 테이블뒤에서 숨을 죽이고 숨어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As Gatsby closed the door of "the Merton College Library" I could have sworn I heard the owl-eyed man break into ghostly laughter.

개츠비가 "멀톤 대학 도서관"의 문을 닫을 때, 나는 분명히 올빼미 눈을 한 남자가 유령처럼 너털 웃음을 터뜨리는 것을 들었을 것이다.  

 

We went upstairs, through period bedrooms swathed in rose and lavender silk and vivid with new flowers, through dressing rooms and poolrooms,
and bathrooms with sunken baths--intruding into one chamber where a dishevelled man in pajamas was doing liver exercises on the floor.

우리는 위층으로 올라가서, 장미빛와 라벤더빛 비단과 눈에 확 띄는 신선한 꽃들로 싸인 고전풍의 침실들을 지나고, 드레싱룸들과 포켓볼 당구장들, 바닥을 파서 만든 욕조들이 있는 욕실들을 지나갔다. 그러다 머리가 부수수한 한 남자가 잠옷을 입고서 바닥에 앉아 간장 회복 요가를 하고 있는 방으로 불쑥 들어가기도 했다. 

 

It was Mr. Klipspringer, the "boarder." I had seen him wandering hungrily about the beach that morning.

"기숙생"으로 알려진 클리프스트링어씨였다. 나는 그 날 아침 열심히 해변을 왔다 갔다 하고 있는 그를 보았었다. 

 

Finally we came to Gatsby's own apartment, a bedroom and a bath and an Adam study, where we sat down and drank a glass of some Chartreuse he took from a cupboard in the wall.

마침내 우리는 개츠비가 거주하는 방에 도착했다. 침실 하나, 욕조 하나, 18세기풍의 서재가 하나 있었다. 우리는 거기에 앉아서 개츠비가 벽에 달린 장식장에서 가져온 샤르트뢰즈를 마셨다.

 

 

He hadn't once ceased looking at Daisy and I think he revalued everything in his house according to the measure of response it drew from her well-loved eyes.

개츠비는 데이지에게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았다. 개츠비는, 데이지의 사랑스러운 눈이 그의 집에 있는 물건들을 어떻게 보는 지를 기준으로 하여, 모든 것을 재평가하고 있는 듯 했다. 

 

Sometimes, too, he stared around at his possessions in a dazed way as though in her actual and astounding presence none of it was any longer real.

때때로 개츠비도 그의 소유물을 멍하니 바라보았는데, 아마도 데이지와 함께 있다는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취해 모든 것이 마치 허상처럼 느껴진 듯 했다. 

 

Once he nearly toppled down a flight of stairs.

개츠비는 긴 계단에서 거의 넘어질 뻔 하기까지 했다.

 

His bedroom was the simplest room of all--except where the dresser was garnished with a toilet set of pure dull gold.

개츠비의 침실은, 진한 순금 화장용구 세트가 가지런히 놓여진 경대를 제외하고는, 모든 방들 가운데 가장 수수한 방이었다. 

 

Daisy took the brush with delight and smoothed her hair, whereupon Gatsby sat down and shaded his eyes and began to laugh.

데이지가 반가운 듯 머리빗을 집어들고 부드럽게 머리를 빗자 개츠비는 앉아서 눈을 가리고는 웃기 시작했다.

 

"It's the funniest thing, old sport," he said hilariously.

"이보게 친구,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는 일이 어디 있겠나." 개츠비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I can't--when I try to----"

"꿈에서만 그리던 일이..."

 

He had passed visibly through two states and was entering upon a third.

개츠비는 두 단계를 지나 이제 막 다음 단계의 심리상태로 진입하고 있었다.


After his embarrassment and his unreasoning joy he was consumed with wonder at her presence.

개츠비는 처음에는 당황스러워했고, 다음에는 사리분간을 하지 못하고 기뻐했지만, 이제 와서는 데이지가 옆에 있다는 사실로 경악에 휩싸여 있었다.    

 

He had been full of the idea so long, dreamed it right through to the end, waited with his teeth set, so to speak, at an inconceivable pitch of intensity.

개츠비는 눈앞에서 데이지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오랫동안 가득 마음을 채웠었고, 끝까지 바로 이것을 꿈꾸어 왔으며, 상상할 수 없으리만치 처절하게 이를 악물고 기다려 왔었다. 

 

Now, in the reaction, he was running down like an overwound clock.

이제 개츠비는 과도하게 태엽을 감은 시계처럼 무너지고 있었다.  

 

Recovering himself in a minute he opened for us two hulking patent cabinets which held his massed suits and dressing-gowns and ties, and
his shirts, piled like bricks in stacks a dozen high.

잠시 후 제정신을 차린 개츠비는 우리가 보는 앞에서 지나치게 커다란 두개의 특별해 보이는 옷장을 열었다. 거기에는 양복이며, 가운이며, 넥타이며, 셔츠들이 벽돌을 쌓아 올린 듯 10피트의 높이로 차곡 차곡 포개져 쌓여 있었다.   

 

 

"I've got a man in England who buys me clothes. He sends over a selection of things at the beginning of each season, spring and fall."

"나의 옷 구매를 담당하는 사람이 영국에 있어요.  해마다 봄, 가을 계절이 바뀔 때면 그가 고른 옷들을 보내 옵니다."  

 

He took out a pile of shirts and began throwing them, one by one before us, shirts of sheer linen and thick silk and fine flannel which lost their folds as they fell and covered the table in many-colored disarray.

개츠비는 차곡 차곡 쌓아 놓은 셔츠 한 무더기를 꺼내더니 그것을 우리 앞에 하나 하나씩 던져 탁자위에 올려 놓기 시작했다. 순수 아마로 만든 셔츠,  굵은 비단으로 만든 셔츠, 아주 가는 플란넬로 만든 셔츠등이 마구 풀어헤쳐지면서 여러가지 색으로 뒤섞여 탁자위를 덮었다.   

 

*아마(linen) & 비단(silk) & 플란넬

    

 

 

 

While we admired he brought more and the soft rich heap mounted higher--shirts with stripes and scrolls and plaids in coral and apple-green and lavender and faint orange with monograms of  Indian blue.

데이지와 내가 정신없이 보고 있는 동안, 개츠비는 더 가져왔고, 푹신 푹신하고 풍성한 옷 무더기- 밝은 녹황색, 라벤더색, 엷은 오렌지색위에 인디안 블루의 이니셜이 새겨진 새로줄 무늬, 소용돌이 무늬, 그리고 격자무늬를 한 셔츠-는 점점 더 높이 쌓여져 갔다.

 

* 세로줄무늬(stripe) & 소용돌이 무늬(scroll) & 격자 무늬(plaid)

         

 

* coral and apple -green & lavender & faint orange

 

Suddenly with a strained sound, Daisy bent her head into the shirts and began to cry stormily.

데이지가 갑자기 참을 수 없는 울음을 터뜨리며 머리를 셔츠속에 파 묻고는 격렬하게 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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