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머틀 윌슨은 달려오는 자동차에 뛰어들어 잔혹한 죽음을 당합니다.

뉴욕으로부터 돌아오는 길에 사고 장소에 이른 톰과 닉, 조단은 차를 멈춥니다.

사고가 나서 죽은 사람이 머틀 윌슨이라는 것을 알게 된 톰은 아연실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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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is wasn't even sure of its color--he told the first policeman that it was light green.

마이클리스는 차가 어떤 색깔이었는지 분명히 기억하지 못했다. 처음 만난 경찰관에게는 연한 초록색이었다고 말했다.

 

The other car, the one going toward New York, came to rest a hundred yards beyond, and its driver hurried back to where Myrtle Wilson, her life
violently extinguished, knelt in the road and mingled her thick, dark blood with the dust.

뉴욕으로 가고 있던 다른 차가 백야드쯤 미끌어져가다 멈추었다. 운전사는 급히 후진하여 사고 장소로 돌아왔다. 어이없이 목숨을 잃은 머틀 윌슨이 흘리는 검붉은 피는 흙속으로 스며들고 있었다. 머틀 윌슨은 무릎이 꺽인 채 길에 나둥글고 있었다.     

 

Michaelis and this man reached her first but when they had torn open her shirtwaist still damp with perspiration, they saw that her left breast was swinging loose like a flap and there was no need to listen for the heart beneath.

마이클리스와 이 남자가 가장 먼저 윌슨 부인에게 다가갔다. 아직까지 땀으로 축축한 윌슨부인의 블라우스를 찢어 확인해 보니, 윌슨부인의 왼쪽 가슴이 늘어져 너덜너덜 흔들리고 있었다. 그 아래 심장 소리는 들어볼 필요조차 없었다. 

 

 

The mouth was wide open and ripped at the corners as though she had choked a little in giving up the tremendous vitality she had stored so long.

입은 크게 벌어져 있었고 양 입가는 찢어져 있었다. 그토록 오랫동안 간직했던 엄청난 생명력의 끈을 놓을 때 마치 목이 메였던 것처럼... 


We saw the three or four automobiles and the crowd when we were still some distance away.

우리가 아직 사고 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서너대의 자동차와 군중들이 보였다.

 

"Wreck!" said Tom. "That's good. Wilson'll have a little business at last."

"사고다!" 톰이 말했다. "잘 됐군. 윌슨이 드디어 한 몫을 잡겠군."

 

He slowed down, but still without any intention of stopping until, as we came nearer, the hushed intent faces of the people at the garage
door made him automatically put on the brakes.

톰은 속도를 늦추었지만 차를 멈출 생각은 없었다. 더 가까이 다가가면서 차고의 문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이 아무 말없이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고서는 자기도 모르게 브레이크를 밟았다. 

 

"We'll take a look," he said doubtfully, "just a look."

"무슨 일인지?" 톰이 궁금해 하며 말했다. "잠깐 보고 가자."

 

I became aware now of a hollow, wailing sound which issued incessantly from the garage, a sound which as we got out of the coup챕 and walked
toward the door resolved itself into the words "Oh, my God!" uttered over and over in a gasping moan.

나는 그 때 공허한 울부짖는 소리가 차고에서 그치지 않고 나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쿠페에서 내려 그 문으로 걸어갈 때에야 그 소리가 "세상에 이럴 수가"하는 말이란 것을 알았다. 이 소리는 숨넘어가는 신음소리와 함께 끊이지 않고 계속되었다.   

 

"There's some bad trouble here," said Tom excitedly.

"여기 뭔가 심상찮은데," 톰이 흥분하여 말하였다.

 

He reached up on tiptoes and peered over a circle of heads into the garage which was lit only by a yellow light in a swinging wire basket overhead.

톰은 발끝으로 서서 둥그렇게 서 있는 사람들의 머리 위로 차고 안을 들여다 보았다. 천정에 매달린 철사 바구니 속의 노란 전등이 차고를 밝히고 있었다. 

 

Then he made a harsh sound in his throat and with a violent thrusting movement of his powerful arms pushed his way through.

톰은 목구멍으로 듣기 싫은 소리를 내더니 억센 팔로 사람들을 마구 밀치면서 안으로 들어갔다. 

 

The circle closed up again with a running murmur of expostulation; it was a minute before I could see anything at all.

톰을 비난하는 웅얼거리는 목소리와 함께 벌어졌던 길은 다시 사라졌다. 조금 지나서야 나는 무엇인가를 볼 수 있게 되었다. 

 

Then new arrivals disarranged the line and Jordan and I were pushed suddenly inside.

새로운 사람들이 밀려드는 통에 조단과 나는 갑자기 안쪽으로 쑥 들어가게 되었다. 

 

Myrtle Wilson's body wrapped in a blanket and then in another blanket as though she suffered from a chill in the hot night lay on a work table by the wall and Tom, with his back to us, was bending over it, motionless.

시체는 더운 밤 냉기로 덜덜 떠는 사람처럼 담요로 둘둘 말려 있었고, 그 위에 또 다른 담요가 덮여 있었다. 그것은 벽에 붙어 있는 작업대 위에 눕혀져 있었는데, 톰이 우리에게 등을 향한 채, 꼼짝도 하지 않고 시체위로 몸을 구부리고 있었다.  

 

Next to him stood a motorcycle policeman taking down names with much sweat and correction in a little book.

톰 옆에는 모터사이클을 타고 온 경찰관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서서 작은 수첩에 이름들을 받아 적기도 하고 고쳐적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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