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캐러웨이는 지긋지긋한 동부를 떠나기로 결심하였다.

사람 냄새가 나는 고향 서부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가기전에 깨끗이 정리할 부분이 있었다.

조단과의 관계였다.

개츠비는 조단을 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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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was one thing to be done before I left, an awkward, unpleasant thing that perhaps had better have been let alone.

내가 떠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었다. 어색하고 불편한 것, 아마도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더 나을런지도 모를 것이.



But I wanted to leave things in order and not just trust that obliging and indifferent sea to sweep my refuse away.

그러나 나는 상황이 정리되기를 원했고, 내버려 두면 저 저 냉담한 시간이 알아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주겠거니 하고 바라지도 않았다.  



I saw Jordan Baker and talked over and around what had happened to us together and what had happened afterward to me, and she lay perfectly still listening in a big chair.

나는 조단 베이커와 얼굴을 마주하고 우리 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그리고 그 후 나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빙 둘러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녀를 납득시키려고 무던히도 애썼다. 조단은 의자에 완전히 파묻혀 눕다시피 앉아서 내 말을 들었다. 그녀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She was dressed to play golf and I remember thinking she looked like a good illustration, her chin raised a little, jauntily, her hair the color of an autumn leaf,

her face the same brown tint as the fingerless glove on her knee.

아래 위로 골프 복장을 한 조단은 턱을 약간 들어 올린 것이 맵시 있어 보였다. 머리칼은 가을 잎과 같은 색이었고, 얼굴은 무릎에 벗어 놓은 손가락 없는 장갑과 같이 갈색 색조를 띠고 있었다. 나는 조단의 그런 모습이 멋진 삽화 같다고 생각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When I had finished she told me without comment that she was engaged to another man.

말을 마치자 조단은 내 말에 전혀 대꾸를 하지 않고 다만 다른 남자와 약혼했다고 말했다.



I doubted that though there were several she could have married at a nod of her head but I pretended to be surprised.

나는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물론 조단이 원한다면 언제든 결혼할 수 있는 남자가 몇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어쨌든 나는 놀라는 체 하는 수 밖에 없었다. 



For just a minute I wondered if I wasn't making a mistake, then I thought it all over again quickly and got up to say goodbye.

순간적으로 조단의 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재빨리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해 보고서는 작별을 고하려고 일어섰다.  




"Nevertheless you did throw me over," said Jordan suddenly. "You threw me over on the telephone. I don't give a damn about you now

but it was a new experience for me and I felt a little dizzy for a while."

갑자기 조단이 말을 했다. "당신이 나를 버렸어요. 그것도 전화로 나를 버렸어요. 그렇지만 이제 난 당신을 탓할 생각은 없어요. 하지만 내가 차여본 적이 없어서 조금 충격이었어요."




We shook hands. "Oh, and do you remember--" she added, "----a conversation we had once about driving a car?"

우리는 악수를 했다. "아 참, 기억나요? " 조단이 덧붙였다. "한번은 차 운전 이야기를 나누었었는데"


"Why--not exactly."

"글쎄...생각나지 않는데."


"You said a bad driver was only safe until she met another bad driver?

"당신이 말했죠. 서툰 운전사가 다른 서툰 운전사를 만나면 그 때 비로소 위험하다고"


Well, I met another bad driver, didn't I?

그러니까, 내가 서툰 운전사를 만났던 것인가요?


I mean it was careless of me to make such a wrong guess.

내가 좀 경솔한가요. 그런 잘못된 추측을 한다는 것이.


I thought you were rather an honest, straightforward person.

난 당신이 꽤 정직하고 솔직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했어요.


I thought it was your secret pride."

당신도 그 점에서는 남 모르게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잖아요.



"I'm thirty," I said. "I'm five years too old to lie to myself and call it honor."

"난 이제 서른 살이야. 그 때는 다섯 살이나 어렸지. 이젠 스스로 속이면서 그것을 자랑스러워할 나이는 아니지."



She didn't answer. Angry, and half in love with her, and tremendously sorry, I turned away.

조단은 대답하지 않았다. 난 화가 났다. 아직도 남은 그녀에 대한 사랑... 난 미안하여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다. 하지만 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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