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캐러웨이는 톰의 안내를 받아 웅장한 저택으로 들어갑니다.
긴 홀을 지나 넓다란 거실에 두 여자가 앉아 있습니다.
캐러웨이가 그 집안에서 본 바람부는 풍경이 환상적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그것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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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don't think my opinion on these matters is final," he seemed to say, "just because I'm stronger and more of a man than you are."
"이 봐, 이게 다가 아니야. 왜냐구? 적어도 난 당신보다 더 강하고 더 나은 인간이기때문이지." 라고 그가 말하는 듯 하였다.
We were the same senior society, and while we were never intimate I always had the impression that he approved of me and wanted me to like him with harsh, defiant wistfulness of his own.
우리는 4학년때 같이 대학에 다녔다. 한 번도 서로 터 놓고 이야기한 적은 없었지만, 톰은 언제나 나를 좋아했고, 나도 그를 좋아하기를 바란다는 느낌을 받았다. 간절함이 오히려 거칠고도 시비조로 나타나는 그 자신의 방식대로 말이다.
We talked for a few minutes on the sunny porch. "I've got a nice place here," he said, his eyes flashing about restlessly.
우리는 햇살이 강한 입구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난 여기가 좋아." 그는 가만있지 못하고, 눈을 번득이면서 말했다.
Turning me around by one arm, he moved a broad flat hand along the front vista, including in its sweep a sunken Italian garden, a half acre of deep, pungent roses, and a snub-nosed moter-boat that bumped the tide offshore.
한 팔로 나를 돌려세우고는, 널찍한 손바닥을 펼쳐 쓸듯이 건물앞의 전망을 가리키며, 주위보다 약간 낮은 이탈리아식 정원, 깊고 강한 향기가 나는 장미밭, 해안가에서 물결과 가볍게 부딪히고 있는 모터보트를 보여주었다.
"It belonged to Demaine, the oil man." He turned me around again, politely and abruptly. "We'll go inside."
"이 집은은 디메인의 소유야. 그 석유업자 있잖아."
다시 나를 의례적이고도 갑작스럽게 돌려세웠다.
"안으로 들어가자."
We walked through a high hallway into a bright rosy-colored space, fragilely bound into the house by French windows at either end.
우리는 높은 현관통로를 지나 밝은 장미빛 색깔의 방안으로 걸어들어갔다. 방은 집안으로 이어져 있었으며, 양쪽에 엇갈려있는 프랑스식 창문은 방을 교묘하게 둘러싸고 있었다.
The windows were ajar and gleaming white against the fresh grass outside that seemed to grow a little way into the house.
조금 열려져 있는 창문은 하얗게 비치고 있었고, 집안으로 들어오듯 자라고 있는 싱그러운 풀밭이 창사이로 보였다.
A breeze blew through the room, blew curtains in at one end and out the other like pale flags, twisting them up toward the frosted wedding-cake of the ceiling, and then rippled over the wine-colored rug, making a shadow on it as wind does on the sea.
부드러운 바람이 방을 가로질러 불면서, 엷은 색의 깃발같은 커텐을 한 쪽 끝은 안으로 다른 끝은 바깥으로 날리고 있었다. 커텐들은 천장에 달려있는 우유빛 웨딩케익모양의 샹들리에를 향해 위로 휘감겨 올라가고, 바람이 바다에 잔물결을 일으키듯 포도주색의 양탄자위에 그림자로 드리우며 물결무늬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The only completely stationary object in the room was an enormous couch on which two young women were buoyed up as though upon an anchored balloon.
방에서 움직이지 않는 유일한 물체는 아주 큰 소파였다. 그 위에 두명의 여자가 부표처럼 떠 있었다. 마치 닻을 내리고 있는 기구같이.
They were both in white, and their dresses were rippling and fluttering as if they had just been blown back in after a short flight around the house.
그들은 둘 다 하얀 드레스를 입고 있었고, 그것은 집주위를 날아 휘돌고는 막 다시 불어들어 온 것처럼 물결치며 휘날리고 있었다.
I must have stood for a few moments listening to the whip and snap of the curtains and the groan of a picture on the wall.
나는 잠시 넋을 잃고 커텐이 날리는 소리와 펄럭이는 소리, 그리고 벽에 걸려있는 액자들이 삐걱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Then there was a boom as Tom Buchanan shut the rear windows and caught wind died out about the room, and the curtains and the rugs and the two young women ballooned slowly to the floor.
그 때 뒤에서 톰 부캐넌이 창문을 쾅 닫았고 방안에 사로잡힌 바람은 사그라들었다. 커텐과 양탄자와 두 명의 젊은 여자도 서서히 바닥으로 가라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