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희 지음 청아출판사 2012-8-31 읽음
근 3일만에 한국사의 개요를 읽어내려가면서 그 기나긴 역사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었겠는가?
민중중심의 역사를 기록하기란 쉽지도 않고, 그러한 역사기록을 찾는 것도 어렵다. 대부분의 역사기록은 권력의 역사이다. 권력을 향한 피비
린내 나는 투쟁과 권력을 쥔 자들의 횡포, 그리고 그들의 말로가 역사인 것일까? 고려시대 괄시받던 무인들의 반란으로 무신정권이 들어섰지
만 이 정권 역시 민중을 위한 정치로 이어지지 못하고 권력싸움의 피튀는장이 되어 버렸다.
조선시대 유학이념을 근간으로 한 정치는 과연 백성들을 위한 통치였는가? 조선중기부터 시작된 당파정치는 동인과 서인, 노론과 소론, 남인
등으로 분기해 나가면서 끊임없는 탁상공론과 당파싸움으로 국가의 안위와 민생을 도외시한 한심한 작태를 보였으니, 자파만을 위한, 반대를
위한 반대등의 엄청난 정치적 과오를 되풀이 하였다. 당파정치가 건전하고 상식적이며 합리적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반사의 신분제도를 통한 피지배층에 대한 압제적인 통치에도 불구하고 조선이 500여년간 지속된 원인으로 '선비정신'을 이야기하는 학자도
있더니만, 그 수 많은 선비들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성을 위하는 통치가 지속적으로 실천되지 못한 것은, 역시 권력과 그 달콤함을 열망
하는 인간적 속물주의때문이 아닐런지...
민중에 대한 수탈과 착취, 그리고 그와 아울러 외세의 압제는 농민의 봉기를 유발하였으니, 동학혁명이다. 이 시기 정도에 이르러 급격한 사
회변화를 지면으로 부터도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역사는 권력의 역사, 통치자들의 역사이었다면, 이 이후의 역사는 민중에 의해 이끌어
지는 역사이다. 민중의 힘이 정치에 커다란 역할을 하는 그런 역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동안 TV등에서 본 역사드리마등에서 관련인물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역사드라마는 실제 역사에 근거한 허구의 드라마이지만
익숙한 이름들이 나오면서, 그 친숙한 느낌이라니...
조선시대 역대 임금들은 -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고순... 맞나...???
주요사건으로는 태조 이성계의 조선건국, 태종의 왕자의 난, 세종의 훈민정음, 단종의 슬픈 이야기, 세조때의 사육신과 생육신
성종의 폐비윤씨, 연산군의 폭정을 끝낸 중종반정, 선조때의 임진왜란, 정유재란, 광해군의 명청균형외교전략, 인종의 병자호란과 삼전도의
굴욕, 효종의 불벌정책, 숙종의 장희빈, 영조의 탕평책과 사도세자의 죽음, 정조와 정약용, 순조때의 천주교탄압,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
조선의 마지막왕 순종....
이야기 한국사는 세세하지는 않아도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게 쉽게 쓰여져 한 번 읽어 볼만한 책으로 추천한다.
1. 우리 역사의 기원
- 우리 민족의 형성과 구석기문화 및 신석기문화
2. 국가 형성과 문화발전
- 청동기,철기문화의 발전
- 단군조선, 기자조선, 위만조선, 그리고 한사군의 설치
3. 고구려의 성장
- 수 양제의 침입과 을지문덕의 살수대첩
- 당 태종의 침입고 양만춘의 안시성 싸움
- 고구려의 최후
4. 백제의 흥성
- 신라와 동맹을 맺어 고구려와 대적
- 찬란한 문화이면에 왕들의 지나친 유흥
5. 신라의 발전
- 1천년의 역사를 과시
- 화랑: 인재등용의 한 방편에서 출발
- 삼국통일
6. 발해의 번영
- 고구려 정신을 계승한 대조영
7. 후삼국 시대의 사회상
- 태봉국의 궁예
- 후백제의 견훤
8. 고려시대의흥성
- 거란의 침입
- 무인의 난
- 몽골의 침입
- 고려왕실과 원나라의 구곤
- 요동정벌의 실패
9. 조선왕조시대
- 왕자의 난
- 훈민정음
- 사육신
- 사대사화
- 임진왜란
- 인조반정
- 병자호란
- 탕평책
- 천주교탄압
- 홍선대원군의 등장
- 임오군란
- 갑신정변
- 동학혁명
- 청일전쟁
- 갑오,을미개혁
- 아관파천
- 대한제국출범
- 러일전쟁
- 을사조약
- 대한제국의 최후
10. 일제강점하의 광복투쟁
- 헌병경찰통치
- 3.1 혁명
- 임시정부수립
- 문화통치
- 6.10 만세운동
- 독립
11. 대한민국의 성장
- 대한민국정부수립
- 한국전쟁발발
- 4월혁명
- 문민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