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닉은 이제 일하러 갈 시간이 되었지만 좀처럼 떠나지 못하고 안절부절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개츠비가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마지못해 떠나면서 닉은 개츠비를 향해 진심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넌 좋은 놈이야' 하고...
개츠비에게 뭔가 불길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감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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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was nine o'clock when we finished breakfast and went out on the porch.
우리가 아침을 다 먹고 현관으로 나갔을 때에는 9시였다.
The night had made a sharp difference in the weather and there was an autumn flavor in the air.
밤사이에 날씨가 딴판으로 바뀌어 있었다. 공기중에는 가을 분위기가 가득했다.
The gardener, the last one of Gatsby's former servants, came to the foot of the steps.
개츠비의 이전 하인 중 홀로 남은 하인인 정원지기가 계단 앞에 왔다
"I'm going to drain the pool today, Mr. Gatsby. Leaves'll start falling
pretty soon and then there's always trouble with the pipes."
"오늘 풀장의 물을 뺄 작정입니다. 개츠비씨. 곧 잎들이 떨어질텐데 그러면 배수관에 꼭 막히거든요."
"Don't do it today," Gatsby answered.
"오늘은 하지 마세요." 개츠비가 대답했다.
He turned to me apologetically.
개츠비는 겸연쩍은 듯이 나를 바라보았다.
"You know, old sport, I've never used that pool all summer?"
"알잖소, 친구. 여름내내 한 번도 풀장을 사용하지 않았소."
I looked at my watch and stood up.
나는 나의 손목시계를 보았다. 일어섰다.
"Twelve minutes to my train."
"기차 떠날 시간이 12분 남았네."
I didn't want to go to the city.
나는 그 도시로 가고 싶지 않았다.
I wasn't worth a decent stroke of work but it was more than that--I didn't want to leave Gatsby.
나는 일에서 제대로 성공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 때문은 아니었다. 사실 나는 개츠비를 내버려 두고 떠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I missed that train, and then another, before I could get myself away.
나는 그 기차를 놓쳤다. 그리고 다음 기차도. 그제서야 나는 떠날 수 있었다.
"I'll call you up," I said finally.
"전화하리다," 마침내 나는 말했다.
"Do, old sport."
"그렇게 하시구려. 친구."
"I'll call you about noon."
"12시 경에 전화하겠수다."
We walked slowly down the steps.
우리는 천천히 계단 아래로 내려갔다.
"I suppose Daisy'll call too." He looked at me anxiously as if he hoped I'd corroborate this.
"아마 데이지도 전화할 거야." 그는 내가 그럴 것이라고 말해 주기를 희망하듯 간절하게 나를 쳐다 보았다.
"I suppose so."
"그렇겠지."
"Well--goodbye."
"그럼- 잘 가."
We shook hands and I started away.
우리는 악수를 하고 나는 출발했다.
Just before I reached the hedge I remembered something and turned around.
울타리에 도착하자 막 뭔가가 생각났다. 나는 몸을 돌렸다.
"They're a rotten crowd," I shouted across the lawn.
"모두들 썩었어." 나는 잔디밭 건너편으로 소리쳤다.
"You're worth the whole damn bunch put together."
"당신은 썩을 그들 모두를 합친 것보다 더 나아."
I've always been glad I said that.
나는 지금껏 내가 그렇게 말했던 것이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It was the only compliment I ever gave him, because I disapproved of him from beginning to end.
그것은 내가 그에게 보낸 유일한 칭찬이었다. 왜냐하면 나는 시종일관 그를 못마땅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First he nodded politely, and then his face broke into that radiant and understanding smile, as if we'd been in ecstatic cahoots on that fact all the time.
처음에는 점잖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굳었던 얼굴이 밝게 펴지며 알겠다는 미소를 지었다. 그 문제에 대해서만은 언제나 우리가 둘도 없는 한 편이었던 것처럼 말이다.
His gorgeous pink rag of a suit made a bright spot of color against the white steps and I thought of the night when I first came to his ancestral
home three months before.
그의 멋드러진 핑크색 양복은 하얀 계단을 배경으로 확 도드라져 보였다. 나는 석 달 전 그날 밤, 대대로 이어져 오는 그의 집에 처음 왔던 밤을 생각했다.
The lawn and drive had been crowded with the faces of those who guessed at his corruption--and he had stood on those
steps, concealing his incorruptible dream, as he waved them goodbye.
잔디밭과 도로에는 개츠비가 비리에 연루되어 있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가득했었지. 그 때도 개츠비는 저 계단에 서서, 영원히 지속될 그의 꿈을 숨긴 채, 떠나가는 사람들에게 잘가라고 손을 흔들었지.
I thanked him for his hospitality.
나는 그의 환대에 감사함을 표했고.
We were always thanking him for that--I and the others.
다른 사람들도 모두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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