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드디어 개츠비가 자신을 드러내려 합니다.

갑자기 개츠비가 닉을 찾아와 함께 나가자고 합니다. 그의 차는 으리으리합니다. 개츠비도 당시의 부유한 사람들의 속물 근성을 여지없이 보여줍니다. 보이는 화려함으로 자시의 부를 과시하려는 모습 말입니다. 개츠비의 차를 묘사한 부분을 보면, 이게 보통 차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차위에 앉은 개츠비의 모습도 당시의 아주 미국적인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뭔가 아슬아슬한 모습...위태위태해 보이는 세상, 그 속에서 뭔가 꾸미고 멋지게 보이려 하는 인위적인 모습등이 보입니다. 긴장과 여유가 아이러니하게 섞여있는 개츠비의 모습은 당시의 미국상의 모습이라고 보아야 할 듯 합니다.

 

갑자기 개츠비가 닉에게 "나에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라고 물었을 때, 닉은 깜짝 놀랐겠죠.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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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nine o'clock, one morning late in July Gatsby's gorgeous car
lurched up the rocky drive to my door and gave out a burst of melody
from its three noted horn.

어느 7월말의 아침 9시, 개츠비의 번드르르한 차가 울퉁불퉁한 돌 길위로 흔들리며 달려와 나의 집 문 앞에 이르러서는 세개의 멜로디로 노래하는 경적을 울려댔다.  

 

 

 It was the first time he had called on me though I had gone to two of his parties, mounted in his hydroplane, and, at his urgent invitation, made frequent use of his beach.

내가 그의 파티에 두번 참석했었고, 또 그의 제트 스키를 탄적도 있었고, 그의 극성스러운 초대에 그의 해변에도 자주 갔었지만, 개츠비가 직접 나를 찾아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Good morning, old sport. You're having lunch with me today and I thought we'd ride up together."

"친구여, 좋은 아침. 오늘 나랑 점심이나 함께 합시다. 그리고 함께 드라이브나 할까요?"

 

He was balancing himself on the dashboard of his car with that resourcefulness of movement that is so peculiarly American--that comes,
I suppose, with the absence of lifting work or rigid sitting in youth and, even more, with the formless grace of our nervous, sporadic games.

그는 차의 계시판위에 앉아 아슬아슬한 균형을 잡고 있었는데, 놀랄만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미국인 특유의 그러한 아슬아슬함은, 생각컨데, 아마도 유년시절 무거운 것을 들어 본적도 없고, 가만히 앉아있어 본적도 없는데서 기인하는 것이리라. 아니면 그것은 우리네 미국에서 성행하는 경기들, 마음을 졸이게 하면서도 동시에 중간 중간 긴장을 풀어주는 짧은 타임이 있는 경기들에 내재되어 있는 일종의 우아함과 훨씬 더 많이 관련이 있는지도 모른다.  

 


This quality was continually breaking through his punctilious manner in the shape of restlessness.

이 우아함은 그의 가만 있지 못하는 모습과 멋 있어 보이려는 태도로 인해 조금씩 빛이 바래지고 있었다.    

 

He was never quite still; there was always a tapping foot somewhere or the impatient opening and closing of a hand.

그는 가만히 있질 못했다. 언제나 그의 발은 까닥거리고 있었으며, 그의 손은 성마르게 쥐었다 폈다 하고 있었다. 

 

 

He saw me looking with admiration at his car.

개츠비는 그의 차를 보고 입이 쫙 벌어진 나를 보았다. 

 

"It's pretty, isn't it, old sport." He jumped off to give me a better view. "Haven't you ever seen it before?"

"차 멋지죠. 친구." 내가 차를 더 잘 볼 수 있도록 그가 뛰어내렸다. "전에 이걸 본적이 없어요?"

 

 

I'd seen it. Everybody had seen it.

물론 본적이 있었다. 그걸 못 본 사람이 어디 있을까?

 

It was a rich cream color, bright with nickel, swollen here and there in its monstrous length with triumphant hatboxes and supper-boxes and tool-boxes, and terraced with a labyrinth of windshields that mirrored a dozen suns.

짙은 크림색 차는 니켈로 번쩍였고, 엄청난 길이의 차체에는 모자나 저녁식사, 도구를 넣어두는 갖가지 부착물들이 승리에 부푼 듯이 모습을 여기 저기 드러내고 있었고, 바람막이 창이 복잡한 미로처럼 계단식으로 장착되어 무려 열여개의 태양이 그 창에 반사되었다.  

 

 

 

Sitting down behind many layers of glass in a sort of green leather conservatory we started to town.

유리로 된 바람막이 창을 앞에 두고 앉으니, 마치 전면이 유리창으로 된 온실에 앉아 있는 듯 하였다. 우리는 시내를 향해 출발했다.   

 

   

 

I had talked with him perhaps half a dozen times in the past month and found, to my disappointment, that he had little to say.

나는 지난 달에 대여섯번인가 그와 이야기를 했었는데, 아쉽게도 그는 별 말이 없었다.   

 

 

 

So my first impression, that he was a person of some undefined consequence, had gradually faded and he had become simply the proprietor of an elaborate
roadhouse next door.

그래서 개츠비가 뭔가 설명할 수 없는 중요한 사람이라는 나의 첫인상은 점점 퇴색되었고, 도로가에 멋진 집을 소유하고 있는 평범한 이웃 사람이 되었다. 

 

 

And then came that disconcerting ride.

바로 그 즈음에 예기치 않게 그가 찾아와 함께 차를 타고 가게 된 것이었다. 

 

 

 

 We hadn't reached West Egg village before Gatsby began leaving his elegant sentences unfinished and slapping himself indecisively on the knee of his caramel-colored suit.

우리가 웨스트 에그 마을에 도착했을 즈음이었다. 개츠비는 우아하게 말하고 있다가, 그 말을 채 마치지도 않고 그의 캐라멜색 정장의 무릎위를 가볍게 쳤다. 

 

 

"Look here, old sport," he broke out surprisingly. "What's your opinion of me, anyhow?"

"이보세요. 친구," 그는 갑작스럽게 나를 불렀다.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A little overwhelmed, I began the generalized evasions which that question deserves.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막막해진 나는 그 질문에 대해 둘러대기 시작했다. 

 

 

 

"Well, I'm going to tell you something about my life," he interrupted.

"그렇습니까, 내 삶에 대해 당신에게 이야기할게 있어요." 그가 말을 가로챘다.

 


"I don't want you to get a wrong idea of me from all these stories you hear."

"나는 당신이 풍문으로 들었던 것으로 나를 잘못 판단하기를 원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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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개츠비의 집에서 베풀어지는 성대한 파티에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습니다. 이스트에그에서도 왔고, 웨스트에그에서도 왔습니다. 그 당시 이스트에그에는 품위와 전통을 귀히 여기는 오래된 부자들이 살고 있었고, 웨스트에그에는 전후 미국 경제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은 신흥부자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영화산업은 부를 가져다 주는 성장을 보이고 있었고, 그에 반해 연극산업은 영화산업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주식시장도 경제발전에 힘 입어 큰 폭의 이익을 주고 있었을 것입니다. 폭발적인 성장으로 떼 돈을 번 벼락 부자들도 많이 있었겠죠. 그들은 도박으로 돈을 탕진하기도 하고, 주식을 되팔아 다시 그 밑천을 마련하기도 했겠죠.

 

미국의 경제적 성장과 부는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혼하는 사람, 지하철에 뛰어 들어 자살하는 사람, 아내를 죽이는 일도 있었네요.

흥청망청 흔들리는 미국사회의 모습을 은근히 보여주는 것일까요? 이런 와중에 집이 없는 사람도 있었다는 뉘앙스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물질적 성장에 뒤따르는 부수적 부작용으로 내적 가치가 후퇴하는 모습도 어렴풋이 보입니다. 부유한 사촌을 두고 있는 아가씨들의 획일적인 모습에서 소중한 가치를 잃어버린 세대의 모습이 보인다고나 할까요?  이러한 세태를 경멸적으로 바라보는 닉의 시선도 느껴집니다. 이러한 아가씨들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지도 못하는 걸 보면 말이죠.  

 

개츠비의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의 이름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그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 더 나아가 당시 1920년대의 사람들에 대해 저자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개츠비의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서 그 당시의 세태를 짐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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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West Egg came the Poles and the Mulreadys and Cecil Roebuck and Cecil Schoen and Gulick the state senator and Newton Orchid who
controlled Films Par Excellence and Eckhaust and Clyde Cohen and Don S. Schwartze (the son) and Arthur McCarty, all connected with the
movies in one way or another.

웨스트에그에서 사람들이 왔다. 폴부부, 멀레디부부, 세실 로벅, 세실 쇼엔, 주 상원의원인 걸릭, 파엑슬런트 영화사의 책임자 뉴턴 오키드, 그리고 엑호스트, 클라이드 코헨, 돈 S 쉬바르츠(아들), 아더 맥카디가 왔는데, 모두 이러 저러한 연줄로 영화와 관련이 있었다.

 

 

 

 And the Catlips and the Bembergs and G. Earl Muldoon, brother to that Muldoon who afterward strangled his wife.

캐트립부부, 벰버그 부부, 후에 자기 아내를 목졸라 죽인 멀둔과 형제간인 G. 얼 멀둔.

 

 


Da Fontano the promoter came there, and Ed Legros and James B. ("Rot-Gut") Ferret and the De Jongs and Ernest Lilly--they came to
gamble and when Ferret wandered into the garden it meant he was cleaned out and Associated Traction would have to fluctuate profitably
next day.

권투 프로모터인 다 폰타노가 거기에 왔으며, 에드 레그로스, 제임스 B. (저질술) 페렛, 댕 종부부, 어네스트 릴리- 이들은 도박을 하려 왔다. 페렛은 돈을 다 잃게되면 하릴없이 정원에서 어슬렁거렸으며, 아마도 다음날 연합운송사 주식이 오르기를 기대했을 것이다.      

 

 

A man named Klipspringer was there so often and so long that he became known as "the boarder"--I doubt if he had any other home.

클리프스프링거라는 남자는 매번 거기에 있었으며,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머룰렀기에 "기숙생"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에게는 마땅한 집이 없었을까?

 

 

Of theatrical people there were Gus Waize and Horace O'Donavan and Lester Meyer and George Duckweed and Francis Bull.

연극계 사람으로는 거스 와이즈, 호레스 도나번, 레스터 메이어, 조지 덕위드, 그리고 프랜시스 벌이 있었다.

 

 

Also from New York were the Chromes and the Backhyssons and the Dennickers and Russel Betty and the Corrigans and the Kellehers and the Dewars and the Scullys and S. W. Belcher and the Smirkes and the young Quinns, divorced now, and Henry L. Palmetto who killed himself by jumping in front of a subway train
in Times Square.

뉴욕에서 온 사람도 있었다. 크롬씨 부부, 백하이슨부부, 데닉컬부부, 러셀베티, 코리건부부, 겔리허부부, 듀워부부, 스컬리부부, S.W.벨처, 스머크부부, 지금은 이혼한 젊은 퀸부부, 타임즈 스퀘어에서 달려오는 지하철에 뛰어들어 자살한 헨리 L. 팔메토가 그들이었다. 

 

 

Benny McClenahan arrived always with four girls.

베니 맥클래넌은 항상 아가씨 4명과 함께 왔다.

 

They were never quite the same ones in physical person but they were so identical one with another that it inevitably seemed they had been there before.

그 아가씨들이 복제인간이 아니란 건 분명했지만, 어쩜 그렇게 서로 똑 같을 수 있는지 같은 배에서 나온 것처럼 보이는 것도 당연하였다.  

 

 

 

I have forgotten their names--Jaqueline, I think, or else Consuela or Gloria or Judy or June, and their last names were either the melodious names
of flowers and months or the sterner ones of the great American capitalists whose cousins, if pressed, they would confess themselves to be.

그들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한 명은 아마도 재클린이었지. 아니면 콘수엘라였던가, 글로리아인지, 주디인지, 준인지...헷갈린다. 그들의 성은 꽃이나 달의 이름을 딴 아름다운 이름이었던 것도 같은데...만일 꼬치꼬치 캐물으면 아마도 아주 부유한 미국인의 사촌이라고 고백했을 법도 한데, 그렇다면 보다 딱딱한 성을 가졌겠지.  . 

 

 

 

In addition to all these I can remember that Faustina O'Brien came there at least once and the Baedeker girls and young Brewer who had his nose shot off in the war and Mr. Albrucksburger and Miss Haag, his fiancee, and Ardita Fitz-Peters, and Mr. P. Jewett, once head of the American Legion, and Miss Claudia Hip with a man reputed to be her chauffeur, and a prince of something whom we called Duke and whose name, if I ever knew it, I have forgotten.

이 외에도 내가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이 더 있다. 포스티나 오브라이언이 적어도 한 번은 왔으며, 배데커 여자들, 전쟁통에 코가 날아가 버린 젊은 부루어, 알부럭스버거씨와 그의 약혼녀 하그양, 알디타 피츠-피터부부, 한 때 미국 재향군인회장이었던 P.쥬에트씨, 고용운전사로 알려진 남자와 함께 온 클라디아양, 우리가 공작이라고 불렀던 자칭 왕자였던 남자, 내가 그 이름을 알았던가? 알았더라도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다. 

 

 

All these people came to Gatsby's house in the summer.

이 모든 사람들이 그 여름 개츠비의 집에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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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2~3년이 훌쩍 지났나 봅니다. 개츠비의 파티는 사방 팔방에 소문이 나서, 이제는 웨스트 에그를 낮잡아 보는 이스트 에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개츠비의 파티에 참석합니다. 부부가 함께 오기도 하고, 명성이 있는 사람들도 참석을 합니다만, 그들 상류층 사람들도 그들이 멸시하는 사람들과 별 차이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들도 개츠비가 누구인지 잘 모르며, 알려고도 하지않고, 바람처럼 떠 도는 풍문으로 들은 이야기를 재생산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하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습니까? 그가 사람을 죽였다는니, 독일과 관련있는 인물이라는니, 밀주업자라느니 하는 소문들은 그냥 흘려 버리기에는... 뭔가가 있기는 있겠죠. 하지만 그는 너무 점잖고 훌륭한 사람처럼 보이는 걸요. 아 헷갈립니다. 

 

개츠비의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의 면면을 한 번 볼까요?

닉은 개츠비의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에 대해 설명하기 보다는 그들의 이름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피츠제럴드는 인물의 성격을 잘 드러내 주는 인위적 이름을 부여하여 어떤 사람들이 개츠비의 파티에 참석했는지 보여줍니다. 영어 이름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로서는 좀 난감합니다만, 눈에 익은 몇몇 이름들이 눈에 띕니다. 볼테르, 리치, 시벳, 비버, 아브람, 댄스...이름으로 인물의 성격을 대신하겠다는 생각은 참신하긴 하지만, 독자들은 어떡하라고...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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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Sunday morning while church bells rang in the villages along shore the world and its mistress returned to Gatsby's house and twinkled
hilariously on his lawn.

교회 종소리가 해변에 따라 늘어선 마을들에 울려퍼지는 어느 일요일 아침, 속세의 사람들이 부인을 대동하고 개츠비의 집에 돌아와 잔디밭위에서 이리 저리 다니며 북적대고 있었다. 

 

 

"He's a bootlegger," said the young ladies, moving somewhere between his cocktails and his flowers.

"그는 밀주업자예요," 젊은 부인들이 그의 꽃들, 그의 칵테일 사이로 여기 저기 다니면서 말했다. 

 

 

one time he killed a man who had found out that he was nephew to von Hindenburg and second cousin to the devil. Reach me a rose, honey, and pour me a last drop into that there crystal glass."

"언젠가 개츠비가 본 힌덴버그의 조카라는 것을, 그리고 악마의 먼 친척이라는 것을 알아버린 남자를 죽였대. 저기요, 장미랑 꿀 좀 집어주세요. 그리고 저기에 있는 크리스탈 유리잔에다 한 방울도 남김없이 부어주세요."

 

(* von Hindenburg는 당시 독일의 수상입니다. second cousin은 육촌, 재종사촌을 말합니다.)

 

 

 

Once I wrote down on the empty spaces of a time-table the names of those who came to Gatsby's house that summer. 

나는 한 번 파티의 일정표의 여백에다 그 때 여름 개츠비의 집에 왔던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두었다.

 

 

 

It is an old time-table now, disintegrating at its folds and headed "This schedule in effect
July 5th, 1922."

그것은 이제는 접힌 부분이 낡아 바스라지는, "1922년 7월 5일 일정표" 라고 쓰여진 오래된 일정표이다.

 

 

But I can still read the grey names and they will give you a better impression than my generalities of those who accepted Gatsby's hospitality and paid him the subtle tribute of knowing nothing whatever about him.

그러나 난 아직도 그 빛 바랜 회색 이름을 읽을 수 있다. 개츠비의 후대를 받고서도 정작 그에게 넌짓이 나타내는 감사의 표시로 그에 대해서는 전혀 무엇 하나 모른다고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그들에 대해 내가 보편적으로 느낀 점을 말로 듣느니, 차라리 그들의 이름을 보면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더 잘 알게 될 것이다.    

 

* 개츠비에 대한 나쁜 소문들이 돌고 있는데, 이 사람들은 그러한 소문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이 그의 후대에 대한 답례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From East Egg, then, came the Chester Beckers and the Leeches and a man named Bunsen whom I knew at Yale and Doctor Webster Civet who
was drowned last summer up in Maine. 

이스트 에그에서는 체스트 벡커부부와 리치부부, 내가 예일대학에서 알았던 분센이라는 남자, 그리고 지난 여름 저기 메인에서 물에 빠져 죽었던 웹스터 시벳 박사가 왔다.

 

(* 작가는 이스트 에그에서 개츠비의 파티에 온 인물들에게 동물들의 이름이나, 그들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이름을 인위적으로 부여함으로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leech는 지렁이, civet은 진한 향기를 지닌 고양이과의 야행성 동물의 일종)

 

 

 

And the Hornbeams and the Willie Voltaires and a whole clan named Blackbuck who always gathered in a corner and flipped up their noses like goats

at whosoever came near.

그리고 혼빔부부와 윌리 볼테르부부, 늘 모퉁이에 끼리끼리 모여 가까이 오는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든지 염소처럼 코를 쳐들며 멸시하는 블랙버크라는 문중 사람들.

 

* Hornbeam은 나무의 종류인데, 아마 나무처럼 굽히지 않는 고집스러움을 나타내고자 했겠죠. Blackbuck는 영양의 일종이랍니다.

 

 


And the Ismays and the Chrysties (or rather Hubert Auerbach and Mr. Chrystie's wife) and Edgar Beaver, whose hair they say turned
cotton-white one winter afternoon for no good reason at all.

이스메이부부, 크리스티 부부, (아니 오히려 허버트 오어바흐와 크리스티의 부인이라고 해야 할 사람들), 어느겨울 날 오후 머리칼이 아무 이유없이 목화처럼 하얗게 변해 버렸다고 하는 에드가 비버. 

 

 

Clarence Endive was from East Egg, as I remember.

내가 기억하기로는 클래런스 엔디브도 이스트에그에서 왔다.

 

 

He came only once, in white knickerbockers, and had a fight with a bum named Etty in the garden.

그는 단 한 번 왔을 뿐이었다. 하얀 반바지를 입고서, 정원에서 에티라는 난봉꾼과 싸웠었다.

 

 

 

From farther out on the Island came the Cheadles and the O. R. P. Schraeders and the Stonewall Jackson Abrams of
Georgia and the Fishguards and the Ripley Snells.

그 섬의 더 먼 곳에서는 채들부부, O.R.P. 쉬래들부부, 조지아의 스톤월잭슨 아브람부부, 피쉬가드부부, 리플리 스넬부부가 왔다.

 

 

Snell was there three days before he went to the penitentiary, so drunk out on the gravel drive that Mrs. Ulysses Swett's automobile ran over his right
hand.

스넬은 감방에 가기 삼일 전 거기에 있었는데, 자갈로 된 도로에서 아주 고주망태가 되어 쓰러져 있다가 율리시스 스웨트 부인의 자동차에 오른쪽 손을 치었다.

 

 

 

The Dancies came too and S. B. Whitebait, who was well over sixty, and Maurice A. Flink and the Hammerheads and Beluga the tobacco importer

and Beluga's girls.

댄시집안 사람들도 왔고, 육십이 족히 넘은 S.B. 화이트베이트, 오리스 A. 플링크, 햄머헤드집안 사람들, 그리고 담배 수입업자 벨루가와 벨루가의 여자들도 왔다.

 

*whitebait 작은 새끼물고기, beluga는 철갑상어. hammerhead는 귀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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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내용에 근거해 볼 때 개츠비의 파티는 최소한 2년이상은 지속되었던 것 같군요. 파티에 대한 소문이 점점 퍼졌고, 이스트 에그에 사는 사람들이 파티에 참석하게 된 것도 꽤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파티를 여는데는 뭔가 이유가 있을텐데, 아무도 그 이유를 모릅니다. 개츠비의 정체도 몰라, 그 파티의 목적도 몰라, 그래도 사람들은 파티를 즐기러 옵니다. 그리고는 후대를 베푼 개츠비에 대한 뒷이야기를 해댑니다.  

<위대한 개츠비>

 

이제 닉은 자신과 조단사이의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주 흥미로우면서 깊이 생각해야 이해할 수 있는 표현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작가가 무엇을 염두에 두고 이러한 표현을 했는지 생각해 보는 것도 참 흥미롭습니다.

 

먼저 닉은 왜 조단이 냉소적이며 도도한 표정과 미소를 띠는지, 자신이 이해하게 된 것을 이야기합니다. 정말 그런지, 아니면 닉의 생각일 뿐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닉은 여러 정황을 근거로 자신의 논리를 펴 나갑니다. 조단 특유의 표정은 뭔가를 숨기는 가면과 같은 것이라는 거죠. 조단의 그 비밀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조단이 닉을 좋아한다는 점을 대화중에 내비치는데, 왜 조단은 닉을 좋아할까요? 닉은 조단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그들의 관계는 어떻게 끝을 맺게 될까요?

 

아주 궁금한 이러한 점들이 3장의 마지막 부분에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자 그럼 3장의 끝을 향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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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a while I lost sight of Jordan Baker, and then in midsummer I found her again.

한동안 조단 베이커를 볼 수 없었다. 그러다 한 여름 그녀를 다시 보았다. 

 

 

At first I was flattered to go places with her because she was a golf champion and every one knew her name.

처음엔 그녀와 함께 다닌다고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왜냐하면 그녀는 유명한 골프 챔피언이었으며, 모든 사람이 그녀를 알고 있었기때문이다.

 

 

Then it was something more.

그러다 그것은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I wasn't actually in love, but I felt a sort of tender curiosity.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그녀을 사랑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가벼운 호기심이랄까 그런 것을 느꼈다. .

 

 

The bored haughty face that she turned to the world concealed something--most affectations conceal something
eventually, even though they don't in the beginning--and one day I found what it was.

그녀가 세상을 향해 보였던 지루한 듯한 거만한 얼굴은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표시였다. 허세를 부린다는 것은, 처음에는 그런 의도가 없었다 하더라도 결국은 뭔가를 숨기기 위한 방편인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그녀가 숨기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When we were on a house-party together up in Warwick, she left a borrowed car out in the rain with the top down, and then lied
about it--and suddenly I remembered the story about her that had eluded me that night at Daisy's.

워윅에서 우리가 실내 파티에 함께 참석했을 때, 그녀는 비가 오는 바깥에 빌려서 타고온 차를 덮개를 내린 채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그리고는 그에 대해 거짓말을 하였다. 난 그 때 갑자기 데이지의 집에 있었던 그 날 밤에 조단에 대해 들었던 이해할 수 없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At her first big golf tournament there was a row that nearly reached the newspapers--a suggestion that she had moved her ball from a bad

lie in the semi-final round.

그녀가 처음 큰 골프 토너먼트에 참가하였을 때, 거의 신문에 날뻔한 소동이 있었다. 그녀가 준결승전에서 나쁜 위치에 있었던 골프공을 옮겼다는 말이 있었던 것이다.

 

 

The thing approached the proportions of a scandal--then died away.

상황이 점점 나빠져 추문에 이를 정도였지만, 그러다 사그라졌다.

 

A caddy retracted his statement and the only other witness admitted that he might have been mistaken.

캐디가 그의 말을 철회했고, 유일한 목격자인 다른 사람은 착각이었을지도 모른다고 한 발 물러섰다.

 

 

The incident and the name had remained together in my mind.

그 우발적 사건과 그 세평은 나의 마음속에 함께 각인되었다.

 

 

Jordan Baker instinctively avoided clever shrewd men and now I saw that this was because she felt safer on a plane where any divergence
from a code would be thought impossible.

조단 베이커는 본능적으로 눈치가 빠르거나 교활한 남자를 피했다. 이제 나는 왜 그런지를 알게되었다. 그녀는 세상 모든 것이 철저히 규범에 따라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고지식한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만 안도감을 느끼기때문이었다.   

 

 

 

(* 조단은 자신의 속마음이나 부정직한 것등이 들통나기를 바라지 않았을 것이다. 만일 clever히고 shrewd 한 남자를 사귄다면, 아마 오래 가지 않아 자신의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이 드러날 것이라고 걱정을 할 법도 하다. 그래서 고지식한 사람들, 세상은 법과 규칙에 따라 빈틈없이 움직이고 있으며, 그 세상에 속한 사람인 조단도 아주 모범적인 사람으로 생각할 만한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만, 그녀는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이 들키지 않게 될거라고 생각했음에 틀림없다.)

 

 

 

She was incurably dishonest. She wasn't able to endure being at a disadvantage, and given this unwillingness I suppose she had begun dealing in subterfuges when she was very young in order to keep that cool, insolent smile turned to the world and yet satisfy the demands of her hard jaunty body.

그녀는 구제불능의 거짓말장이였다. 그녀는 불리한 상황에 놓이는 것을 참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아마 어릴 땐 세상을 향한 그 차갑고 도도한 미소를 유지하기 위해서 이러한 내키지 않는 상황에서 빠져나올 구실을 찾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그녀의 단단하고 활발한 육체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그럴 것이다.

 

 

 

(* 닉은 조단이 거짓말을 하게 된 근본 원인을 추리하고 있다. 어려서는 이러한 이유로,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는 또 다른 이유로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 어른이 된 후, 그녀의 육체의 요구라는 것이 부도덕한 육체의 욕망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꽤 있는 것 같다.)

조단에 대한 분석글이 궁금하시면 다음을 클릭(단 영어로 되어 있음)  ☞http://blog.daum.net/ccsj77/456

 

 

It made no difference to me.

그것은 나에게는 그게 그거였다. 

 

 

 

Dishonesty in a woman is a thing you never blame deeply--I was casually sorry, and then I forgot.

여자들에게 있어 부정직이란 어쨋든 심각하게 나무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로서는 유감스럽긴 하겠지만, 잊어버릴 일이었다.  

 

 

 

It was on that same house party that we had a curious conversation about driving a car.

우리는 그 바로 같은 날 실내 파티에서 차를 운전하는 문제에 대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대화를 나누었다. 

 

 

 

It started because she passed so close to some workmen that our fender flicked a button on one man's coat.

그 대화가 시작된 이유는, 그녀가 아주 가까이 사람 곁을 지나치는 바람에 차의 프렌다가 그 남자 외투의 단추를 건드렸기때문이었다. 

 

 

"You're a rotten driver," I protested. "Either you ought to be more careful or you oughtn't to drive at all."

"운전 참 고약하군요." 내가 나무랬다. "좀 더 조심스럽게 운전하든지, 아니면 아예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할 것 같은데요."

 

 

 

"I am careful." "신경써서 운전하고 있어요."

"No, you're not."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Well, other people are," she said lightly.  "글쎄요. 다른 사람들은 조심스럽잖아요." 그녀가 밝게 말했다.

 

 

"What's that got to do with it?"

"다른 사람이랑 그게 무슨 상관이 있다고 그래요?"

 

 

"They'll keep out of my way," she insisted. "It takes two to make an accident."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비켜줄 거예요." 그녀가 고집을 부렸다. "나 혼자서 사고를 내는 것은 아니잖아요."

 

 

"Suppose you met somebody just as careless as yourself."

"그럼 당신과 똑 같이 부주의한 사람을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I hope I never will," she answered. "I hate careless people. That's why I like you."

"그러지 않길 바래야겠지요." 그녀가 대답했다. "난 부주의한 사람이 싫어요. 내가 당신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죠."

 

 

 

Her grey, sun-strained eyes stared straight ahead, but she had deliberately shifted our relations, and for a moment I thought I loved her.

그녀는 빛 바랜 회색 눈으로 정면을 똑바로 응시하였다. 그러나 그녀는 서서히 우리의 관계를 바꾸어 왔다. 그리고 잠시동안 나는 내가 그녀를 사랑한다고 생각했다.

 

 

 

But I am slow-thinking and full of interior rules that act as brakes on my desires, and I knew that first I had to get myself definitely out of
that tangle back home.

그러나 나는 심사숙고하는 사람이며, 나의 욕망에 브레이크로 작용하는 내부의 규칙들로 가득찬 사람이었지만, 그 때 집에 돌아왔을 때 내 자신이 그러한 규칙들의 실타래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야만 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달았다.   

 

 

I'd been writing letters once a week and signing them: "Love, Nick," and all I could think of was how, when that certain girl played tennis,

a faint mustache of perspiration appeared on her upper lip.

나는 일주일에 한번 편지를 쓰면서 "사랑하는 닉" 이라고 서명을 했는데, 그때 내게 생각나는 것이라곤, 옛날 내가 알던 한 여자아이가 테니스를 칠 때 땀방울이 윗입술위에 도대체 어떻게 희미한 잔털 코수염처럼 돋아날 수 있는지, 오직 그 생각뿐이었다.    

 

 

Nevertheless there was a vague understanding that had to be tactfully broken off before I was free.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자유롭게 되기 위해서는 그녀 모르게 부수어뜨려야만 했던 무언가가 막연히 존재했음을 이해했다.  

 

 

Every one suspects himself of at least one of the cardinal virtues, and this is mine: I am one of the few honest people that I have ever

known.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이 기본적인 미덕중 적어도 한가지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 자신에 대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즉 나는 내가 아는 한 몇 안되는 정직한 사람들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

결국 닉이 조단에게 편지를 쓰면서 '사랑하는 닉'이라고 서명을 할 때,

이미 닉의 마음은 조단에게서 멀어져 있었던 것이죠. 조단을 생각하면, 옛날 코밑에 땀이 잔수염처럼 맺히던 소녀의 잊을 수 없는 얼굴이 생각난다고요...결코 예쁘거나 매력적인 모습을 표현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닉은 조단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되고자 했는데, 이게 그냥 안녕하고 헤어질 수는 없는 겁니다. 뭔가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닉은 느끼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닉은 자신이 가장 정직한 사람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참으로 아리러니하면서도, 닉의 입장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자신이 이렇게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을 사랑하지 않음에도 그것을 말하지 못하고, 무슨 책략을 써서 헤어지려고 하는 것이, 닉 자신이 조단에 대해 얼마나 혐오스런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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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개츠비의 파티에 다녀왔던 닉은 한동안 그 일을 잊어버리고 일상에 몰두합니다.

그는 회사에서도 사말들과 허물없이 지내고, 어떤 아가씨와는 섬씽이 있을 만큼 뉴욕의 생활에 익숙해집니다.

그는 대도시 뉴욕의 독특한 매력에 빠집니다.

비록 그가 돈 많은 다른 사람들처럼 뉴욕의 환락을 온전히 즐기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혼자서 뉴욕의 밤거리도 즐기고,

마음 속으로 멋진 여자들을 쫓아가서 미소를 나누기도 하는등

뉴욕생활을 즐깁니다.

그리고 돈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그 환락을 닉도 맛보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닉의 말을 들어 볼까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Reading over what I have written so far I see I have given the
impression that the events of three nights several weeks apart were all
that absorbed me.

내가 지금까지 썼던 것을 읽어보니, 몇 주간에 걸쳐 세 번 열렸던 밤의 파티가 온통 나를 사로 잡고 있었다는 인상을 준다.  

 

 

 

On the contrary they were merely casual events in a
crowded summer and, until much later, they absorbed me infinitely less
than my personal affairs.

하지만 사실은 그와는 달라서, 그 파티는 단지 분주한 여름 날에 있었던 일상적인 일일 따름이었고, 그 이후 꽤 오랫동안 나의 개인적인 일들이 훨씬 더 나의 관심을 사로 잡고 있었다. 

 

 

Most of the time I worked.

대부분의 시간 나는 일을 했다.

 

In the early morning the sun threw my shadow westward as I hurried down the white chasms of lower New York to the Probity Trust.

이른 아침 내가 로우어 뉴욕의 하얀 좁은 길을 따라 프로빗 트러스트로 서둘러 내려갈 때면 아침 태양빛은 나의 그림자를 서쪽으로 길게 드리웠다.

 

 

 

I knew the other clerks and young bond-salesmen by their first names and lunched with them in dark crowded restaurants on
little pig sausages and mashed potatoes and coffee.

나는 다른 직원들과 젊은 증권 판매인과 허물없이 지냈고, 그들과 함께 컴컴하고 북적대는 식당에서 점심으로 작은 돼지고기 소세지와 으깬 김자, 커피를 먹었다. 

 

 

I even had a short affair with a girl who lived in Jersey City and worked in the accounting department, but her brother began throwing mean looks in my direction so when she went on her vacation in July I let it blow quietly away.

심지어 나는 아가씨 한 명과 짧은 사랑에 빠졌었는데, 그녀는 jersey City에 살고 있었고, 회계부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오빠는 내쪽으로 경멸하는 듯한 기분 나쁜 표정을 던지기 시작하였고, 그래서 그녀가 7월에 휴가 갔을 때 나는 조용히 그녀와의 관계를 끝내버렸다.

 

(* 경멸하는 듯한 표정이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 비열한 표정? 글쎄...그녀가 회계부에 있었다는 말이 힌트가 되지 않을까? 그녀의 오빠는 닉이 동생과 사귀는 것이 뭔가 돈과 관련되어 얻을 수 있는 건 없을까하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았을까? 아니면 닉이 부유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닉으로부터 얻을 것이 별로 없었기에 경멸하는 표정을 보인걸까? 개츠비의 글쓰기는 교묘해서, 어떨 땐 희미한 안개속에서 오리무중으로 헤매는 기분을 느낀다. 그러다 희미하게 나타나는 몸체처럼, 일의 실마리가 풀려나간다.)

 

 

 

I took dinner usually at the Yale Club--for some reason it was the gloomiest event of my day--and then I went upstairs to the library and
studied investments and securities for a conscientious hour.

나는 평소에 예일 클럽에서 저녁을 먹었다. 그것은 하루중 가장 우울한 일이었는데, 거기에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식사를 하고 나서 나는 위층 도서관으로 올라 가서 한시간 동안은 진지하게 투자와 증권을 공부했다. 

 


There were generally a few rioters around but they never came into the library so it was a good place to work.

도서관 주위에는 난봉꾼이 몇 있었지만, 그들은 결코 안으로 들어오려 하지 않았기에, 도서관은 공부라는 일을 하기에는 좋은 장소였다. 

 

 

After that, if the night was mellow I strolled down Madison Avenue past the old Murray Hill Hotel and over Thirty-third Street

to the Pennsylvania Station.

그러다가, 밤이 땡길 때면, Madion Avenue를 따라 정처없이 걷다 오래된 Murray Hill Hotel과 33번가를 지나 펜실베이나 역에 이르곤 했다.  

 

 

 

I began to like New York, the racy, adventurous feel of it at night and the satisfaction that the constant flicker of men and women and
machines gives to the restless eye.

나는 뉴욕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밤이면 미지의 것을 찾아 떠나는 짜릿한 흥분을 느끼게된다. 가만히 있지 못하고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눈을 만족시키는 것들, 끊임없이 다가왔다 멀어지는 사람들과 자동차들...

 

 

 

 

I liked to walk up Fifth Avenue and pick out romantic women from the crowd and imagine that in a few minutes I was going to enter into their lives, and no one would ever know or disapprove.

나는 5번가를 걷다가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멋진 여자를 골라서는 그들의 인생으로 끼어드는 상상을 하며 좋아했다. 아무도 그것을 모를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지도 않을 것이다.

 

 

 

Sometimes, in my mind, I followed them to their apartments on the corners of hidden streets, and they turned and smiled
back at me before they faded through a door into warm darkness.

때때로, 나는 마음 속으로 그들을 따라 어두운 거리의 구석에 있는 아파트까지 가곤했다. 그들은 돌아서서 나에게 미소를 짓고는 문을 열고 불꺼진 아늑한 집안으로 사라졌다.   

 

 

 At the enchanted metropolitan twilight I felt a haunting loneliness sometimes, and felt it in others--poor young clerks who loitered in front of windows waiting until it was time for a solitary restaurant dinner--young clerks in the dusk, wasting the most poignant moments of night and life.

이 매혹적인 도시에 황혼이 깃들 때면, 때때로 나는 떨칠 수 없는 고독을 느꼈고, 식당에 저녁 식사하는 사람들이 드문 드문해질 때까지 창문앞에서 어슬렁거리며 기다리는 젊지만 가난한 사무원들이 느끼는 고독도 느낄 수 있었다. 젊은 사무원들은 어스름속에서 밤과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허비하고 있었다.    

 

 

 

 

Again at eight o'clock, when the dark lanes of the Forties were five deep with throbbing taxi cabs, bound for the theatre district, I felt a
sinking in my heart.

8시, 택시가 40번가 도로를 가득 메우고 극장에 가려는 사람을 태우려고 부릉 부릉거릴 때, 나는 다시 의기소침해졌다.  

 

 

 Forms leaned together in the taxis as they waited, and voices sang, and there was laughter from unheard jokes, and lighted
cigarettes outlined unintelligible gestures inside.

택시를 탄 사람들은 기다리는 동안 서로 기대어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무슨 농담인지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또한 도대체 택시안에서 하는 무슨 짓인지 알 수 없는 짓거리들이 타들어가는 담배불에 어른거렸다.   

 

Imagining that I, too, was hurrying toward gayety and sharing their intimate excitement, I wished them well.

나는 나 자신이 그들과 함께 환락을 향해 급히 서둘러 가는 상상을 하면서, 그리고 그들의 들뜬 기분을 느끼면서, 진심으로 그들이 잘 되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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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부서진 차에서 나온 남자는 술에 취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횡설수설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밀려 있는 차에서 나는 경적소리는 요란해집니다. 닉은 이 난리통을 벗어나 집으로 향하다 뒤돌아 개츠비의 저택을 봅니다. 개츠비는 현관에 서서 닉에게 손을 흔들어 작별인사를 고하고 있었는데, 그의 모습이 왠지 고독해 보입니다.

 

---------------------------------------------------------------------

 

Blinded by the glare of the headlights and confused by the incessant groaning of the horns the apparition stood swaying for a moment

before he perceived the man in the duster.

갑자기 나타난 그 사람은 헤드라이트 불빛에 눈이 부셔 당황한터에쉴 새없이 울려대는 경적소리에  어찌할 바를 몰라 잠시 휘청거리며 서 있다가 마침내 차 안에 함께 있었던 남자를 알아보았다.  

 

"Wha's matter?" he inquired calmly. "Did we run outa gas?"

"무슨 일입니까?" 그는 소리를 죽여 물었다. "가스가 다 떨어졌나요?"

 

"Look!"  Half a dozen fingers pointed at the amputated wheel--he stared at it for a moment and then looked upward

as though he suspected that it had dropped from the sky.

"저것 좀 보시오." 대여섯명이 손가락으로 떨어져 나간 바퀴를 가리켰다. 그는 잠시 그걸 노려보다가 위를 쳐다 보았는데, 

마치 그것이 하늘에서 떨어진 걸까하고 생각하는 듯 했다. 

 

"It came off," some one explained.

"바퀴가 빠졌소." 어떤 사람이 말해 주었다.

 

He nodded. 그는 머리를 끄덕였다.

 

"At first I din' notice we'd stopped."

"처음에는 차가 멈추었다는 걸 몰랐어요."

 

A pause. Then, taking a long breath and straightening his shoulders he remarked in a determined voice:

"Wonder'ff tell me where there's a gas'line station?"

그는 잠시 아무 말없이 있다가 깊은 숨을 들이키고 어깨를 곧추 세우고는 어찌할 바를 결심한 듯 단호하게 말했다.

"가스 충전소가 어디 있지요?"

 

At least a dozen men, some of them little better off than he was, explained to him that wheel and car were no longer joined

by any physical bond.

족히 십여명이 되는 사람들이 그에게 바퀴는 어떻게 하든 다시 끼울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절주절 이야기했는데, 그 중 몇몇은 그 남자보다 더 나을 것도 없는 형편이었다. 

 

 

"Back out," he suggested after a moment. "Put her in reverse."

"다시 빼냅시다." 잠시 후 그가 제안했다. "돌려놓자구요."

 

"But the WHEEL'S off!"

"그렇지만 바퀴가 빠졌잖소."

 

He hesitated. 그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망설였다.

 

"No harm in trying," he said.

"그렇게 해봐도 손해날 일은 없잖아요." 그가 말했다.

 

The caterwauling horns had reached a crescendo and I turned away and cut across the lawn toward home.

빽빽대는 경적소리는 이미 최고조에 달했고, 나는 몸을 돌려 잔디밭을 가로질러 집을 향했다.

 

I glanced back once.

난 문득 뒤돌아 보았다.

 

A wafer of a moon was shining over Gatsby's house, making the night fine as before

and surviving the laughter and the sound of his still glowing garden.

둥근 달은 개츠비의 저택을 두루 비추고 있었다. 여전히 불빛으로 번쩍이는 정원의 왁자하게 터뜨리는 웃음과 소음에도 불구하고 그 밤은 이처럼 멋진 밤이었다. 

 

 

 A sudden emptiness seemed to flow now from the windows and the great doors, endowing with complete isolation the figure of the host

who stood on the porch, his hand up in a formal gesture of farewell.

현관에 서서 손을 들고 정중하게 잘 가란 몸짓을 하고 있는 주인의 모습은 완전히 고독해 보였다. 창문과 큰 문들로부터 갑작스럽게 공허가 흘러나와 그를 감싸는 것 같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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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파티는 파장분위기에 닉도 집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왠 일입니까? 도로에서도 야단법석이 났군요. 차가 도랑에 빠져 있고, 차에서 나온 사람은 일이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지를 못합니다. 파티는 끝을 보고 말아야겠다는 기세입니다.

 

---------------------------------------------------------------------------

 

But as I walked down the steps I saw that the evening was not quite over.

그러나 계단을 내려갔을 때에 나는 파티의 야단법석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Fifty feet from the door a dozen headlights illuminated a bizarre and
tumultuous scene.

문에서 50피트쯤 떨어진 곳에 엉뚱하면서도 소란스러운 광경이 십여대의 차량들의 헤드라이트에 드러나 있었다.  

 

In the ditch beside the road, right side up but violently shorn of one wheel, rested a new coup which had left Gatsby's drive not two minutes before.

길옆 도랑속에 새 쿠페가 빠져 있었다. 개츠비의 사유차도를 벗어난 지 채 2분이 지나기도 전에 차가 도랑에 빠져, 바퀴 하나는 처참한 꼴로 빠져버리고, 오른쪽 측면은 하늘을 향한 채 비스듬히 누워있었다.  

 

The sharp jut of a wall accounted for the detachment of the wheel which was now getting considerable attention from half a dozen curious chauffeurs.

도로 한쪽에 튀어나온 날카로운 돌출부에 바퀴가 걸려 빠진 것 같았다. 호기심 많은 운전사 대여섯명은 바퀴가 어떻게 빠지게 되었는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However, as they had left their cars blocking the road a harsh discordant din from those in the rear had been audible for some time and added to the already violent confusion of the scene.

하지만, 길을 막은 채 차를 내버려 둔 통에, 뒤에 밀린 사람들은 험한 욕지꺼리를 계속 해댔고, 그렇지 않아도 난장인 판국이 난리법석으로 들썩거렸다.

 

A man in a long duster had dismounted from the wreck and now stood in the middle of the road, looking from the car to the tire and from the tire to the observers in a pleasant, puzzled way.

길쭉한 차안에 있던 한 남자가 부서진 차에서 내려 길 중간에 서 있었다. 그는 차와 타이어를 번갈아 바라보았고, 타이어와 둘러선 사람들을 번갈아 보았는데, 한편으론 어리둥절해 하면서, 또 한편으론 사건의 중심이 된 양 기분이 붕 뜬 듯 하였다.  

 

 

"See!" he explained. "It went in the ditch."

"이런...차가 도랑에 빠졌군요." 그가 말했다.

 

The fact was infinitely astonishing to him--and I recognized first the unusual quality of wonder and then the man--it was the late patron of Gatsby's library.

그는 거의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나는그의 얼굴에 나타난 좀처럼 볼 수 없는 경이의 표정을 알아차렸다, 그리고는 곧 그 남자가 누구인지도 알아차렸다. 개츠비의 도서관에 있던 그 사람.   

 

 

"How'd it happen?" He shrugged his shoulders.

"어떻게 이런 일이?"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I know nothing whatever about mechanics," he said decisively.

"기계란 알 수 없다니까. 난 기계라면 전혀 몰라." 그는 힘주어 말했다.

 

 

"But how did it happen? Did you run into the wall?"

"일이 어떻게 된거요? 벽으로 돌진했었소?"

 

 

"Don't ask me," said Owl Eyes, washing his hands of the whole matter.

"나에게 묻지 마쇼." 올빼미 눈을 한 남자가 손에 묻은 것을 모두 닦아내면서 말했다. 

 


"I know very little about driving--next to nothing. It happened, and that's all I know."

"나는 운전에 대해 아는 게 없소. 아무 것도 모른단 말이오. 내가 아는 것이라곤 일이 이 지경이 되었단 것 뿐이오"

 

 

"Well, if you're a poor driver you oughtn't to try driving at night."

"어쨌거나, 운전을 못한다면, 더구나 밤에는 운전하려하면 안되잖소."

 

 

"But I wasn't even trying," he explained indignantly, "I wasn't even trying."

"어허, 난 운전대도 잡지 않았다니까," 그는 버럭 화를 내었다. "운전대에 손도 대지 않았소."

 

 

An awed hush fell upon the bystanders.

그는 어찌된 영문인지 모른 채 한 숨 쉬었다. 

 

 

"Do you want to commit suicide?"

"자살하고 싶은거요?"

 

"You're lucky it was just a wheel! A bad driver and not even TRYing!"

"그게 바퀴였으니 망정이지! 정말이요? 운전도 못하고 심지어 운전대에 손도 대지 않았다는 말이"

 

 

"You don't understand," explained the criminal.

"모르면 가만이나 계쇼," 그 범죄자가 말했다.

 

 

"I wasn't driving. There's another man in the car."

"나는 운전하지 않았단 말이오. 차 안에 다른 사람이 있단 말이오."

 

 

The shock that followed this declaration found voice in a sustained "Ah-h-h!" as the door of the coupe swung slowly open.

다른 사람이 있단 말에 모두 놀라며 "아~!"하고 길게 깨달음의 충격을 내비칠 때 쿠페의 문이 천천히 열렸다. 

 

 

The crowd--it was now a crowd--stepped back involuntarily and when the door had opened wide there was a ghostly pause.

모여든 사람들이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그리고 문이 완전히 열렸을 때 유령같은 정적이 흘렀다. 

 

 

Then, very gradually, part by part, a pale dangling individual stepped out of the wreck, pawing tentatively at the ground with a large uncertain dancing shoe.

그때 아주 천천히, 조금씩 조금씩, 창백한 얼굴이 어른거리더니 한 사람이 부서진 차 밖으로 구겨진 커다란 구두를 신은 발을 내딛었다. 그리고는 확인하듯이 바닥을 몇 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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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파티의 밤은 깊어 이제 손님들이 하나둘 파티를 떠납니다. 그러나 파티를 떠나고 싶지 않은 여자들은 순순히 남편에 손에 끌려 집으로 가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파티를 더 즐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으니까요. 

 

닉은 아마도 개츠비와 조단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밤도 깊어 이제 닉은 마음을 접고  집으로 갈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때 조단은 정말 놀라운 이야기를 개츠비로 부터 들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너무 놀라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모를지경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닉에게는 아무런 이야기도 해 주지 않습니다. 닉을 골리는 걸까요?

 

닉이 개츠비에게 작별인사를 할 때, 개츠비는 너무나 살갑게 굽니다. 개츠비는 정말 오래된 친구를 떠나 보내는 것처럼 아쉬운 작별인사를 고합니다.  

 

그 와중에서도 개츠비에게는 대도시에서 전화가 발발이 걸려 옵니다. 개츠비는 무척 바쁜 사람인 것 같은데, 이렇게 바쁜 사업가가 왜 이런 시간 낭비에 불과한 듯 보이는 파티를 여는 것일까요? 

 

게다가 개츠비가 조단에게 한 놀라운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왜 개츠비는 특별히 닉에게 지나칠 정도로 다정하게 대하는 것일까요?

 

계속되는 내용에서 그 비밀을 알아 낼 수 있겠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Whenever he sees I'm having a good time he wants to go home."

"내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볼 때마다 그이는 집에 가자고 그래요."

 

"Never heard anything so selfish in my life."

"어쩜 그렇게 이기적이죠."

 

"We're always the first ones to leave."

"우리는 항상 가장 먼저 파티를 떠난다니까요."

 

"So are we."

"우리도 그래요."

 

"Well, we're almost the last tonight," said one of the men sheepishly.

'글쎄, 오늘 밤에는 우리가 거의 마지막인걸요." 한 남자가 쭈삣거리며 말했다.

 


"The orchestra left half an hour ago."

"오케스트라는 30분전에 떠났잖아요."

 

In spite of the wives' agreement that such malevolence was beyond credibility, the dispute ended in a

short struggle, and both wives were lifted kicking into the night.

부인네들은 집으로 가자는 남편들의 요구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악의가 가득한 것이라는데 입을 모았지만, 짧은 몸부림끝에 논쟁은 결말이 났다. 두 여인은 발길질을 하며 반항했지만, 남자들는 그들을 어둠속으로 들어올렸다.  

 

 

 

As I waited for my hat in the hall the door of the library opened and Jordan Baker and Gatsby came out together.

내가 집에 갈 참에 모자를 받으려고 홀에서 기다릴 때, 도서관 문이 열리더니 조단 베이커와 개츠비가 함께 나왔다.

 

 

He was saying some last word to her but the eagerness in his manner tightened abruptly into
formality as several people approached him to say goodbye.

개츠비는 조단에게 빨려들 듯 마지막 말을 건네고 있었는데, 몇몇 사람들이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그에게 다가섰을 때 그의 태도는 급작스럽게 형식적인 것으로 굳어져 버렸다. 

 

Jordan's party were calling impatiently to her from the porch but she lingered for a moment to shake

hands.

조단을 따르는 무리가 현관에서 그녀를 불러댔지만, 그녀는 악수를 하느라 잠시 머뭇거렸다.

 

"I've just heard the most amazing thing," she whispered. "How long were we in there?"

"정말 깜짝 놀랄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녀가 속삭였다. "우리가 얼마동안 저기에 있었죠?"

 

"Why,--about an hour."

"글쎄, -- 한시간가량."

 

"It was--simply amazing," she repeated abstractedly.

"그건-정말 놀람 그 자체였어요." 그녀는 넋이 나간 듯 같은 말을 반복했다.  

 

"But I swore I wouldn't tell it and here I am tantalizing you." She yawned gracefully in my face.

"그러나 맹세컨데 난 그걸 이야기하지 않을거예요. 무슨 이야기인지 정말 알고 싶어 미치겠죠." 그녀는 내 면전에 우아하게 하품을 하며 말했다. 

 

 "Please come and see me. . . . Phone book. . . . Under the name of Mrs. Sigourney Howard. . . . My aunt. . . ."

"꼭 와서 날 좀 봐요. ...전화부...시고니 하워드 여사의 이름밑에...나의 이모..."


She was hurrying off as she talked--her brown hand waved a jaunty salute as she melted into her party at the door.

그녀는 말을 하며 그을린 갈색 팔을 흔들어 경쾌하게 인사를 하면서 문에서 기다리고 있는 무리 속으로 급하게 사라졌다.  

 

Rather ashamed that on my first appearance I had stayed so late, I joined the last of Gatsby's guests who were clustered around him.

첫번째 방문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머물렀던 것이 다소 부끄러웠지만 어쨌든 그에게 작별인사를 건네려고 그의 주위에 모여있는 마지막 손님들 사이로 들어갔다.    

 

 I wanted to explain that I'd hunted for him early in the evening and to apologize for not having known him in the garden.

나는 그날 저녁 일찌감치 정원에 있던 그를 발견했지만 마침 그를 알아보지 못해 미안하다고 변명아닌 변명을 하고 싶었다.  

 

"Don't mention it," he enjoined me eagerly.

"그런 말씀하지 마세요." 그가 황급히 나를 만류했다.

 

"Don't give it another thought, old sport."

"미안할 것 하나도 없어요. 오랜 친구여."

 

The familiar expression held no more familiarity than the hand which reassuringly brushed my shoulder.

그 허물없는 표현은 물론이거니와 내 어깨를 안심시키듯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손은 더한 친밀감을 내게 주었다.  

 

"And don't forget we're going up in the hydroplane tomorrow morning at nine o'clock."

"내일 아침 아홉시에 제트 스키를 타기로 한 걸 잊지 마세요."

 

Then the butler, behind his shoulder: "Philadelphia wants you on the phone, sir."

그 때 집사가 그의 어깨 뒤에서 말했다. "필라델피아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주인님."

 

 

"All right, in a minute. Tell them I'll be right there. . . . good night."

"알겠어요. 잠깐만요. 곧 전화를 받는다고 해주세요. ... 잘 가요."

 

"Good night." "잘 있으시오."

 

"Good night." He smiled--and suddenly there seemed to be a pleasant significance in having been among the last to go, as if he had desired it all the time.

"잘 가시오." 그는 미소를 지었다. 문득 내가 마지막으로 그와 작별인사를 하게 된 것이 대단한 중요성을 지닌 듯이 보였다. 개츠비가 내내 그것을 원했던 것인양 말이다. 

 

 

"Good night, old sport. . . . Good night."

"잘 가시오, 오랜 친구...잘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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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개츠비가 찾는다는 말에 조단은 깜짝 놀랍니다. 조단이 집안으로 들어가고 난 후 닉은 개츠비와 조단사이에 어떤 이야기라 오갈 것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서 집안으로 들어가지만, 집안에서도 파티의 소란스러움과 추태는 정원과 다름 없습니다.

아내가 아닌 딴 여자에게 관심을 가지는 남편이 있는가 하면, 한편에선 여자들의 추태에 빨리 집에 가자고 보채는 남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자들도 파티를 더 즐기고 싶어 가고자 하는 남편에게 화가 난 것 같습니다.

 

---------------------------------------------------

 

She got up slowly, raising her eyebrows at me in astonishment, and followed the butler

toward the house.

그녀는 놀랐다는 듯이 나를 향해 눈을 크게 뜨보이면서 천천이 일어났다. 그리고 집사를 따라 집으로 향했다.

 

I noticed that she wore her evening dress, all her dresses, like sports clothes--there
was a jauntiness about her movements as if she had first learned to
walk upon golf courses on clean, crisp mornings.

나는 그녀가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녀가 스포츠용 옷을 입든, 아니면 다른 드레스를 입든 상관없이 - 그녀의 동작에는 마치 깨끗하고 상쾌한 아침에 골프 코스를 처음 밟는 발걸음같은 경쾌함이 있었다.  

 

 

I was alone and it was almost two.

나는 혼자였고 시간은 거의 두시가 되었다.

 

For some time confused and intriguing sounds had issued from a long many-windowed room which overhung the terrace.

얼마동안 무슨 말인지 궁금한 이야기소리가 테라스 위로 돌출해 있는 방으로 부터 들려왔는데, 그 긴 방에는 창문이 많이 달려 있었다.  

 

 

Eluding Jordan's undergraduate who was now engaged in an obstetrical conversation with two chorus girls, and who implored me to join him, I went inside.

조단을 따라 다니는 대학생은 이제 합창대 소녀 두명과 분만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었으며, 나를 대화에 끌어들이려고 애쓰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를 피해 안으로 들어갔다

 

 

The large room was full of people. 큰 방은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One of the girls in yellow was playing the piano and beside her stood a tall, red haired young lady from a famous chorus, engaged in song.

노란 옷을 입은 아가씨가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었고, 옆에는 유명한 합창단 출신의 키가 크고 빨간 머리의 젊은 숙녀가 반주에 맞추어 노래하고 있었다. 

 

 

 She had drunk a quantity of champagne and during the course of her song she had decided ineptly that everything was very very sad--she was not only singing, she was
weeping too.

그녀는 샴페인을 많이 마셔 취한 것 같았다. 노래하면서 모든 게 아주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든지 울면서 노래하고 있었다. 

 

 

 Whenever there was a pause in the song she filled it with gasping broken sobs and then

took up the lyric again in a quavering soprano.

그녀는 노래하는 중간에 멈춤이 있을 때마다 목이 메여 흐느꼈으며, 떨리는 높은 목소리로 가사를 다시 반복했다.

 

 

 The tears coursed down her cheeks--not freely, however, for when they came into

contact with her heavily beaded eyelashes they assumed an inky color, and pursued the

rest of their way in slow black rivulets.

눈물은 그녀의 뺨을 흘러내렸다. 눈물이 속눈썹에 그렁그렁 맺혀지면서, 잉크색으로 물든 눈물은 검정 시내가 되어 천천히 뺨을 흘러내렸다. 

 

A humorous suggestion was made that she sing the notes on her face, whereupon she

threw up her hands, sank into a chair and went off into a deep vinous sleep.

그녀의 얼굴의 눈물자국이 그녀가 부르는 노래의 콩나물 대가리 같다고 놀리자, 그녀는 두 손을 들어올렸다가 내팽개치고는 의자에 깊숙히 기대어 포도주에 취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She had a fight with a man who says he's her husband," explained a girl at my elbow.

"그녀는 남편이란 작자와 싸웠어요." 한 아가씨가 내 팔꿈치께에서 말했다. 

 

I looked around.

나는 둘러 보았다.

 

Most of the remaining women were now having fights with men said to be their husbands.

다른 대부분의 여자들도 남편이라고 하는 남자들과 여기저기서 싸우고 있었다. 

 

Even Jordan's party, the quartet from East Egg, were rent asunder by dissension.

심지어 조단과 함께 있던 이스트에그에서 온 네댓명의 사람들도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뿔뿔히 흩어졌다. 

 

One of the men was talking with curious intensity to a young actress, and his wife after
attempting to laugh at the situation in a dignified and indifferent
way broke down entirely and resorted to flank attacks--at intervals she
appeared suddenly at his side like an angry diamond, and hissed "You
promised!" into his ear.

한 남자가 비상한 열정을 가지고 젊은 여배우에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의 아내는 처음에는 품위있게 무관심한 듯 웃어 넘기려고 했었지만, 나중엔 완전히 허물어져 비난을 쏟아내었다. 이따금씩 저주받은 다이아몬드처럼 갑자기 옆으로 다가가서는 귀에다 대고 "당신이 약속했잖아!"하고 혐오섞인 목소리로 씩씩거렸다. 

 

 

The reluctance to go home was not confined to wayward men.

집에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은 고집불통인 남자들만 느끼는 것은 아니었다. 

 

The hall was at present occupied by two deplorably sober men and their highly indignant
wives.

이제 그 홀에는 지독하리만큼 침착한 두명의 남자와 화가 머리 꼭지까지 난 아내가 있었다.  

 

 

The wives were sympathizing with each other in slightly raised voices.

그 부인들은 조금 격앙된 목소리로 서로를 동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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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드디어 닉은 파티에서 개츠비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호기심은 쉬 가시질 않습니다. 조단은 개츠비에 대해 뭔가를 알고 있는 듯, 모르는 듯 묘하기만 합니다.

 

그의 외모는 아주 매력적이어서, 그에 대한 나쁜 소문은 전혀 그의 이미지와는 매치가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개츠비의 행동은 파티에 참석한 손님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손님과 어울리지도 않고, 술도 마시지 않습니다. 다만 대리석 계단에서 물끄러미 무리를 쳐다봅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그는 신비한 위엄을 지닌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에 대한 풍문들, 그리고 전혀 그럴것 같지 않은 그의 모습과 행동...어느 것이 개츠비의 실체일까요? 

 

그는 도대체 왜 이런 파티를 열었을까요? 그는 어떤 사람일까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Something in her tone reminded me of the other girl's "I think
he killed a man," and had the effect of stimulating my curiosity.

그녀의 말투에는 "그가 사람을 죽였다고 생각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뉘앙스가 있었고, 그것은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I would have accepted without question the information that Gatsby sprang
from the swamps of Louisiana or from the lower East Side of New York.

나는 개츠비가 루이지애나의 늪지 출신이거나 뉴욕의 로우어 이스트 사이드 출신으로 개천에서 난 용이란 말은 별 의심없이 받아들였을 것이다.

 


That was comprehensible.

그건 이해할 만 했다.

 

But young men didn't--at least in my provincial inexperience I believed they didn't--drift coolly out of nowhere and buy a palace on Long Island Sound.

그러나 내가 아무리 촌놈이라 해도, 젊은 사람이 난데 없이 뻔뻔스레 나타나서는 롱아일랜사운드에 있는 대저택을 샀을 거라고는 믿을 수가 없었다.    

 

 

"Anyhow he gives large parties," said Jordan, changing the subject
with an urbane distaste for the concrete.

"아무렴 어때요, 개츠비 덕분에 큰 파티를 즐기잖아요." 조단은 성대한 파티에 대한 경멸을 은근히 드러내면서 말을 바꾸었다. 

 

 "And I like large parties. They're so intimate. At small parties there isn't any privacy."

"나는 큰 파티가 좋아요. 그 속에 묻혀버릴 수가 있거든요조그만 파티에서는 다른 사람들 눈에 띄는 것을 도저히 피할 수가 없잖아요."

 

There was the boom of a bass drum, and the voice of the orchestra leader
rang out suddenly above the echolalia of the garden.

정원에서 베이스 드럼이 뭔가를 예고하듯이 두구두구 울리더니,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불쑥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Ladies and gentlemen," he cried.

"신사 숙녀 여러분," 그는 소리쳤다.

 

"At the request of Mr. Gatsby we are going to play for you Mr. Vladimir Tostoff's latest work which attracted so much attention at Carnegie Hall last May.

"개츠비씨의 요청에 따라 여러분을 위해 지난 5월 카네기 홀에서 연주되어 아주 많은 관심을 끌었던 블라드미르 토스토프의 최신 곡을 연주하겠습니다. 

 

 

If you read the papers you know there was a big sensation."

신문에서 보셨듯이 대단한 센세이션을 일으킨 곡입니다."

 

He smiled with jovial condescension and added "Some sensation!" whereupon everybody laughed.

그는 자랑스레 미소를 지으며 "당치도 않는 센세이션!"하고 덧붙여 말하는 바람에 모두가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The piece is known," he concluded lustily, "as 'Vladimir Tostoff's
Jazz History of the World.' "

"이 곡은 블라드미르 토스토프의 재즈역사의 세계입니다." 그는 흥이 나서 말했다. 

 

 

The nature of Mr. Tostoff's composition eluded me, because just as
it began my eyes fell on Gatsby, standing alone on the marble steps
and looking from one group to another with approving eyes.

나는 토스토프의 곡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그의 음악이 막 시작될 때, 나의 눈은 개츠비에게 고정되어 버렸기때문이다. 대리석 계단에 혼자 서서 흐뭇한 눈길로 사람들을 둘러보고 있는 개츠비에게 말이다.  

 

 


His tanned skin was drawn attractively tight on his face and
his short hair looked as though it were trimmed every day.

그의 햇빛에 그을린 팽팽한 얼굴은 매력적이었고, 짧은 머리카락은 매일 다듬는 것처럼 단정해 보였다. 

 

 I could see nothing sinister about him.

그에게 사악한 점이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었다.

 

I wondered if the fact that he was not drinking helped to set him off from his guests, for it seemed to me that he grew more correct as the fraternal hilarity increased.

그가 술을 마시지 않기때문에 다른 손님과 달리 보였을까? 먹고 마시고 떠드는 흥이 고조될 수록 그의 올곧음이 더욱 돋보였다.

 


When the "Jazz History of the World" was over girls were putting their heads on men's shoulders in a puppyish, convivial way, girls were swooning backward playfully into men's arms, even into groups knowing that some one would arrest their falls--but no one swooned backward on Gatsby and no French bob touched Gatsby's shoulder and no singing quartets were formed with Gatsby's head for one link.

"재즈역사의 세계"가 끝났을 때, 아가씨들은 남자들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는 장난스럽게 뒤로 넘어지면서 남자들의 팔안으로 몸을 내맡기는 등 들뜬 강아지들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심지어 누군가가 잡아주겠지하는 생각으로 군중속으로도 몸을 내던졌다. - 그러나 아무도 개츠비씨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개츠비에게 가까이 오는 사람도 없었고, 함께 노래하자고 개츠비를 끼워주는 사중창 그룹도 없었다.  

 

"I beg your pardon." 

"실례 합니다."

 

Gatsby's butler was suddenly standing beside us.

개츠비의 집사가 어느새 우리 옆에 서 있었다.

 

"Miss Baker?" he inquired.

"베이커양이신가요?" 그는 물었다.

 

 

"I beg your pardon but Mr. Gatsby would like to speak to you alone."

"실례합니다만 개츠비씨가 당신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답니다."

 

"With me?" she exclaimed in surprise.

"나에게요?" 그녀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 소리쳤다.

 

"Yes, madame."

"예. 그렇습니다.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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