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참 초라한 장례식입니다.

조문객이 없어 장례사를 할 목사 보기가 부끄러울 지경입니다.

하필 비까지 억수같이 쏟아지는 것이

개츠비의 죽음을 슬퍼함인지, 개츠비의 죽음에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에 대한 슬픔인지... 불쌍하기도 합니다.

다행이 마지막 순간 개츠비를 기억하는 사람이 왔습니다.

이나마 다행이라고 보아야죠.

파티가 한창일 때를 생각하면 참 어이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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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ittle before three the Lutheran minister arrived from Flushing and I began to look involuntarily out the windows for other cars.

세 시가 거의 다 되었을 때 루터교 목사가 플러싱에서부터 왔다. 나는 다른 차들을 기다리고 있는 양 창문 밖을 쳐다 보기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So did  Gatsby's father.

개츠비의 아버지도 창 밖을 내다 보았다. 


And as the time passed and the servants came in and stood waiting in the hall, his eyes began to blink anxiously and he spoke of the rain in a worried uncertain way.

시간이 되자 하인들이 들어와서 복도에서 서서 기다리자 개츠씨는 애가 타는 듯 눈을 깜박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걱정스럽게 비 때문에 그런가 하고 우물거렸다. 



The minister glanced several times at his watch so I took him aside and asked him to wait for half an hour. But it wasn't any use. Nobody came.

목사는 시계를 몇 번 시계를 들여다 보았다. 그래서 나는 그를 한 쪽으로 데리고 가서 삼십분만 기다려달라고 요쳥했다. 하지만 허사였다. 아무도 오지 않았다.



About five o'clock our procession of three cars reached the cemetery and stopped in a thick drizzle beside the gate--first a motor hearse,
horribly black and wet, then Mr. Gatz and the minister and I in the limousine, and, a little later, four or five servants and the postman
from West Egg in Gatsby's station wagon, all wet to the skin.

다섯 시 무렵에 세 대의 차량 행렬은 공동묘지에 도착했다. 그리고 굵은 비를 맞으며 정문 옆에 멈추어 섰다. 먼저 무서울 정도로 시커먼 관이 비 속으로 내려졌고, 다음에는 리무진에 타고 있던 개츠씨와 목사와 나, 그리고 조금 뒤에는 개츠비의 왜건을 타고 있던 하인 너댓 명과 웨스트 에그에서 온 우체부, 모두가 흠뻑 비에 젖었다. 


As we started through the gate into the cemetery I heard a car stop and then the sound of someone splashing after us over the soggy ground. I looked around.

정문을 통해 공동묘지 안으로 들어설 때, 차 멈추는 소리가 나더니 누군가가 물이 고인 땅을 철벅거리며 우리를 따라 오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돌아다 보았다.


It was the man with owl-eyed glasses whom I had found marvelling over Gatsby's books in the library one night three months before.

그는 올빼미 안경을 낀 바로 그 사람이었다. 석 달 전 어느 날 밤 도서관에서 개츠비의 책을 둘러보며 감탄해 마지 않던 그 사람이었다. 


I'd never seen him since then.

그 이후로 그 남자를 본 적이 없었는데.


I don't know how he knew about the funeral or even his name.

나는 그가 어떻게 이 장례식에 대해 알았는지도 몰랐을 뿐 아니라, 심지어 나는 그의 이름 조차 몰랐었다.  



The rain poured down his thick glasses and he took them off and wiped them to see the protecting canvas unrolled from Gatsby's grave.

두꺼운 안경 위로 비는 쏟아졌고, 그는 안경을 벗어 빗물을 닦아 내고는 무덤을 덮고 있던 천을 벗겨내는 것을 보았다.  



I tried to think about Gatsby then for a moment but he was already too far away and I could only remember, without resentment, that Daisy hadn't sent a message or a flower.

나는 그 순간 개츠비를 추억하려 애를 썼지만 이미 그는 너무 멀리 있었다. 다만 내가 떠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데이지가 꽃 한 송이는 커녕 애도의 표현조차 보내지 않았다는 것 뿐이었다. 나는 화도 나지 않았다. 



Dimly I heard someone murmur "Blessed are the dead that the rain falls on," and then the owl-eyed man said "Amen to that," in a brave voice.

누군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복이 있을진저 비 속에 누운 죽은 자여." 올빼미 눈을 한 남자가 힘찬 목소리로 "아멘"했다.


We straggled down quickly through the rain to the cars.

우리는 재빨리 빗속을 달려 차 안으로 들어갔다. 


Owl-Eyes spoke to me by the gate.

올빼미 눈이 공동묘지 정문 옆에서 나에게 말했다.



"I couldn't get to the house," he remarked.

"그 집에 갈 수가 없었어요," 그가 말했다.


"Neither could anybody else."

"누구라도 그랬을겁니다."


"Go on!" He started. "Why, my God! they used to go there by the hundreds."

"출발!" 그가 출발시켰다. "세상에, 그 땐 거기에 갈라치면 수백 명씩 떼지어 가곤 했었는데."



He took off his glasses and wiped them again outside and in. "The poor son-of-a-bitch," he said.

그는 안경을 벗어 다시 바깥쪽과 안쪽을 닦았다. "불쌍한 새끼" 그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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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캐러웨이는 결국 울프심씨를 초대할 수가 없었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 날씨는 캐러웨이의 마음을 보여주는 듯 어두웠고, 결국은 비까지 내리고 있었다.

그의 눈물처럼...


집에 돌아온 캐러웨이는 개츠씨가 아들에 대한 자랑스러움으로 들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개츠씨는 이런 저런 일을 이야기하며 아들을 자랑한다.

자랑하면 뭐 하겠는가? 아무도 장례식에 찾아 오지도 않는 것을...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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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you a college man?" he inquired suddenly.

"당신은 대학 졸없을 했소?" 그가 갑자기 물었다.


For a moment I thought he was going to sugst a "gonnegtion" but he only nodded and shook my hand.

순간적으로 난 울프심이 "관계"를 제안하려는 건가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다만 고개를 끄덕이고는 내 손을 잡고 흔들었다. 


"Let us learn to show our friendship for a man when he is alive and not after he is dead," he suggested.

"살아 있을 때는 끈끈한 우정을 보여줘야 하지만 죽고 나면 더 이상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아 주세요." 울프심이 말했다. 


"After that my own rule is to let everything alone."

"그리고 나서는 모든 것을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게 나 자신의 소신입니다."



When I left his office the sky had turned dark and I got back to West Egg in a drizzle.

사무실을 나서자 하늘은 어두웠고 웨스트 에그에 도착할 때에는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After changing my clothes I went next door and found Mr. Gatz walking up and down excitedly in the hall.

옷을 갈아 입고 옆 방으로 갔더니 개츠씨가 흥분한 채 넓은 홀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His pride in his son and in his son's possessions was continually increasing and now he had something to show me.

방을 둘러 볼 수록 아들과 그 재산에 대한 자랑스러움이 점점 커졌고 이제 개츠씨는 나에게 보여 줄 것이 있었던 것이다. 



"Jimmy sent me this picture." He took out his wallet with trembling fingers. "Look there."

"지미가 나에게 이 사진을 보냈더랬어요." 지갑을 꺼내 든 개츠씨의 손가락이 떨리고 있었다. "저기를 보세요."



It was a photograph of the house, cracked in the corners and dirty with many hands.

그건 그 집 사진이었다. 사진은 모서리가 닳고 손 때가 묻어 더러워져 있었다. 



He pointed out every detail to me eagerly. "Look there!" and then sought admiration from my eyes.

개츠씨는 아주 자잘한 것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저기를 보세요!" 그리고 나서 놀랍지 않느냐며 나의 눈을 쳐다 보았다. 



He had shown it so often that I think it was more real to him now than the house itself.

얼마나 자주 사진을 보여주었던지 이젠 그에게는 그 사진이 오히려 그 집 자체보다도 더 실제적인 것 같았다.   



"Jimmy sent it to me. I think it's a very pretty picture. It shows up well."

"지미가 나에게 보내주었어요. 정말 아름다운 사진이예요. 정말 잘 나왔지 뭐예요."



"Very well. Had you seen him lately?"

"매우 좋군요. 최근에 개츠비를 본 적이 있나요?"



"He come out to see me two years ago and bought me the house I live in now.

"2년전에 나를 보러 왔었어요. 그 때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사 주었었죠.



Of course we was broke up when he run off from home but I see now there was a reason for it.

그 놈이 집을 나갈 때 부자간의 관계가 끊어진 것이지마는, 그래도 이제 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알겠어요.



He knew he had a big future in front of him.

그 놈은 자기 앞에 커다란 미래가 놓여 있다는 걸 알았던 거예요.



And ever since he made a success he was very generous with me."

그 이후로 그 놈은 성공했고 나에게도 매우 잘 대해 줬죠."



He seemed reluctant to put away the picture, held it for another minute, lingeringly, before my eyes.

개츠씨는 그 사진을 집어넣지 않고 내 눈 앞에서 꾸물거리며 들고 있는 품이 사진을 치우고 싶어 하지 않는 눈치였다.  



Then he returned the wallet and pulled from his pocket a ragged old copy of a book called "Hopalong Cassidy."

그러다 지갑을 집어 넣고 주머니에서 다 헤어진 낡은 책 한 권을 꺼내었는데, "절름발이 카우보이 캐서디"라는 책이었다.



"Look here, this is a book he had when he was a boy. It just shows you."

"보세요. 이건 아들놈이 어렸을 때 가지고 있던 책이에요. 당신에게만 보여주는 겁니다."



He opened it at the back cover and turned it around for me to see.

그는 책 뒷장을 넘겨서 내가 볼 수 있도록 내 쪽으로 책을 돌렸다. 


On the last fly-leaf was printed the word SCHEDULE, and the date September 12th, 1906. And underneath:

마지막 장에는 스케줄이라는 단어가 인쇄되어 있었고, 날짜는 1906년 9월 12일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리고 아래에...


Rise from bed . . . . . . . . . . . . . . . . . . . .       6.00 A.M.             기상.                                       오전 6시
Dumbbell exercise and wall-scaling . . . . . .    6.15-6.30   "         덤벨 운동과 벽타고 오르기           6시15분~6시30분
Study electricity, etc . . . . . . . . . . . . . . . .      7.15-8.15   "         전기 공부, 기타...                       7시 15분~8시15분
Work . . . . . . . . . . . . . . . . . . . . . . . . . . . .    8.30-4.30  P.M.    일                                            8시 30분~오후 4:30
Baseball and sports . . . . . . . . . . . . . . . . .     4.30-5.00   "        야구와 스포츠                            4시30분~5시
Practice elocution, poise and how to attain it    5.00-6.00   "        웅변 연습, 좋은 사세를 얻는 방법   5시~6시
Study needed inventions . . . . . . . . . . . . . .    7.00-9.00   "         발명에 필요한 학습                     7시~9시


                GENERAL RESOLVES                                                    지켜야 할 사항

No wasting time at Shafters or [a name, indecipherable]              새프털에서 시간 낭비하지 말 것, 또는 (이름인데 불분명함)
No more smokeing or chewing                                                  금연, 껌 씹지 말 것
Bath every other day                                                                이틀에 한 번 목욕할 것
Read one improving book or magazine per week                         일주일에 자기 계발 책이나 잡지 한 권 읽을 것
Save $5.00 [crossed out] $3.00 per week                                  일주일에 5달러  3달러 저금할 것
Be better to parents                                                                 부모님께 더 잘 할 것


"I come across this book by accident," said the old man. "It just shows you, don't it?"

"우연찮게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지 뭐예요." 노인이 말했다. "당신에게만 보여주는 것이라오"


"It just shows you."

"당신께만 보여주는 겁니다."


"Jimmy was bound to get ahead. He always had some resolves like this or something.

"지미가 앞서 가는 것도 당연한 일이지요. 그 놈은 항상 이런 저런 해야할 일의 목록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Do you notice what he's got about improving his mind?

그 놈은 마음을 다 잡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 알겠죠? 언제나 그는 그걸 위해 최선을 다했어요. 나에게 되지 같다고 말한 적이 있었죠. 나는 실컷 그를 두들겨 주었어요."


He was always great for that.

그 놈은 언제나 해야 할 일을 다하곤 했어요.


He told me I et like a hog once and I beat him for it."

한 번은 그 놈이 나를 보고 돼지 같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난 그 놈을 흠씬 패 주었죠.


He was reluctant to close the book, reading each item aloud and then looking eagerly at me.

개츠씨는 책을 닫으려 하지 않고, 각각의 항목을 큰 소리로 읽고 아들놈의 대단함을 알아달라는 듯이 나를 빤히 쳐다 보았다.


I think he rather expected me to copy down the list for my own use.

내 생각으로는 아마도 그것을 베껴 써 놓았다가 사용이라도 하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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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캐러웨이는 울프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개츠비의 과거를 어느정도 들여다 본다.

울프심과 개츠비의 관계에 대해서도...

그들은 생각보다 가까운 사이였다.

하지만 울프심은 개츠비의 장례식에 가기를 거부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


"My memory goes back to when I first met him," he said.

"개츠비를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나는군요." 그는 말했다.


"A young  major just out of the army and covered over with medals he got in the war.

"전쟁에서 받은 메달을 온통 치렁치렁 달고 있던 막 제대한 젊은 소령이었죠.


He was so hard up he had to keep on wearing his uniform because he couldn't buy some regular clothes.

그는 얼마나 가진 것이 없었던지 평상복 조차 살 수가 없어 계속 군복을 입고 있어야 했죠.  



First time I saw him was when he come into Winebrenner's poolroom at Forty-third Street and asked for a job.

내가 그를 처음 본 것은 그가 43번가에 있는 와인브레너의 당구장에 와서는 일자리를 달라고 할 때였죠.



He hadn't eat anything for a couple of days. 'Come on have some lunch with me,' I sid. He ate more than four dollars' worth of food in half an hour."

이틀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했다더군요. '자, 점심이나 같이 하입시다."라고 내가 말했죠. 삼십 분만에 4달러가 넘는 음식을 먹어치우더군요. 


"Did you start him in business?" I inquired.

"당신이 일을 시켰나요?" 내가 물었다.


"Start him! I made him."

"그렇죠. 내가 그렇게 하도록 했죠"


"Oh."

"오"


"I raised him up out of nothing, right out of the gutter.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그를, 바로 맨바닥에서부터 그를 키운 것은 나였죠.



I saw right away he was a fine appearing, gentlemanly young man, and when he told me he was an Oggsford I knew I could use him good.

나는 금방 알아봤죠. 잘 생긴 외모에 기품을 갖춘 젊은이였소, 그리고 그가 옥스포드에 있었다는 말을 듣고서는 쓸모가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I got him to join up in the American Legion and he used to stand high there.

나는 그를 미국 재향 군인회에 가입하게 했고, 그는 거기서 빛을 보았죠.




Right off he did some work for a client of mine up to Albany. We were so thick like that in everything--" He held up two bulbous fingers "--always together."

즉시 그는 알바니에 있는 내 고객을 위해 성공적으로 일을 해냈어요. 우리는 모든 면에 있어서 아주 끈끈한 관계였어요. 그는 엄지 손가락 두개를 치켜 세우면서

"..영원토록" 이라고 말하곤 했어요.



I wondered if this partnership had included the World's Series transaction in 1919.

나는 그 둘이 함께 1919년 월드시리즈의 사기에 연루되어 있는지 궁금했다.


"Now he's dead," I said after a moment. "You were his closest friend, so I know you'll want to come to his funeral this afternoon."

"이제 그는 가고 없습니다." 잠시 후 나는 말했다. "당신은 그의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오늘 오후 그의 장례식에 꼭 오실거라 믿습니다."


"I'd like to come."

"그러고 싶소."


"Well, come then."

"그러실 줄 알았습니다."


The hair in his nostrils quivered slightly and as he shook his head his eyes filled with tears.

그의 콧 구멍속의 털이 가볍게 떨렸다. 그리고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그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I can't do it--I can't get mixed up in it," he said.

"그럴순 없어요....난 그런 일에 엮일 수가 없어요." 그가 말했다.



"There's nothing to get mixed up in. It's all over now."

"엮여 들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제 모두 끝났어요."



"When a man gets killed I never like to get mixed up in it in any way. I keep out.

"살인사건이 생기면 난 어떤 식으로든 절대 엮여들고 싶지 않아요. 난 언제나 선을 분명히 긋고 있소. 



When I was a young man it was different--if a friend of mine died, no matter how, I stuck with them to the end.

젊었을 때는 달랐죠. 만일 내 친구중 하나가 죽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끝까지 그 놈들을 물고 늘어졌죠.



You may think that's sentimental but I mean it--to the bitter end."

아마도 정에 치우친 것이라 생각할 지는 몰르겠습니다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끝장을 내 버렸다는 겁니다."


I saw that for some reason of his own he was determined not to come, so I stood up.

어찌되었건 그는 장례식에 가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할 수 없이 난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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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하다 못해 캐러웨이는 개츠비를 위해 울프심씨를 찾아가기로 결심합니다.

울프심씨는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손님을 맞을 의향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개츠비의 이름을 듣자 태도가 돌변하여 아주 정중하게 맞아 들입니다.

캐러웨이는 울프심씨를 장례식에 초대할 수 있을까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



The morning of the funeral I went up to New York to see Meyer Wolfshiem; I couldn't seem to reach him any other way.

장례식날 아침에 나는 메이어울프심을 만나러 뉴욕으로 올라갔다. 그에게 연락할 다른 방도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The door that I pushed open on the advice of an elevator boy was marked "The Swastika Holding Company" and at first there didn't seem to be any one inside.

엘리베이터 소년이 알려준 대로 "스와스티가 홀딩 컴퍼니"라고 적힌 문을 밀어 열었다. 처음에는 안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But when I'd shouted "Hello" several times in vain an argument broke out behind a partition and presently a lovely Jewess appeared at an interior door and

scrutinized me with black hostile eyes.

"여보세요" 하고 몇 번이나 불렀으나 대답이 없었다. 그 때 파티션 뒤에서 군지렁거리는 소리가 나드니 곧 예쁘게 생긴 유대인 여자가 안 쪽 문에서 나타나서는 화가 잔뜩

난 까만 눈으로 나를 아래 위로 훓어보았다.



"Nobody's in," she said. "Mr. Wolfshiem's gone to Chicago."

"안에 아무도 없어요." 그녀가 말했다. "울프심씨는 시카고에 가고 없어요."



The first part of this was obviously untrue for someone had begun to whistle "The Rosary," tunelessly, inside.

아무도 없다는 말은 분명 사실이 아니었다. 누군가가 안에서 나즈막하게 묵주 기도를 속삭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Please say that Mr. Carraway wants to see him."

"캐러웨이가 울프심씨를 만나러 왔다고 전해 주세요."


"I can't get him back from Chicago, can I?"

"시카고에 가고 없는 사람에게 제가 무슨 수로 전해 드릴 수 있을까요?"


At this moment a voice, unmistakably Wolfshiem's called "Stella!" from the other side of the door.

이 때 방 저 쪽에서 "스텔라!"하고 부르는 목소리는 의심할 나위 없는 울프심씨의 목소리였다.   



"Leave your name on the desk," she said quickly. "I'll give it to him when he gets back."

"데스크에 이름을 적어 두시죠." 그녀가 재빨리 말했다. "돌아오면 전해 드릴께요."



"But I know he's there."

"저기 울프심씨가 있잖아요."



She took a step toward me and began to slide her hands indignantly up
and down her hips.

그녀는 나에게 한 발짝 다가 서더니 화를 내면서 양 손을 엉덩이 위 아래로 문질러 댔다.



"You young men think you can force your way in here any time," she scolded.

"그래 당신 같은 젊은 것들은 여기서 언제든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죠." 그녀는 콘 소리로 말했다.  


"We're getting sickantired of it. When I say he's in Chicago, he's in ChiCAgo."

"지긋 지긋하단 말이예요. 내가 울프심씨가 없다고 하면 없는거예요."


I mentioned Gatsby.

나는 개츠비를 들먹였다. 


"Oh--h!" She looked at me over again. "Will you just--what was your name?"

"오~!" 그녀는 다시 나를 건네다 보았다. "잠시만요... 성함이 어떻게 되신다고 했죠?"



She vanished. In a moment Meyer Wolfshiem stood solemnly in the doorway, holding out both hands.

그녀는 안으로 들어갔다. 그 순간 메이어 울프심이 문간에서 두 손을 앞으로 내밀고 진중하게 서 있었다. 


He drew me into his office, remarking in a reverent voice that it was a sad time for all of us, and offered me a cigar.

울프심씨는 나를 사무실 안으로 맞아 들이면서 정중한 목소리로 그 것은 우리 모두에게 애통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궐련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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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캐러웨이는 개츠비의 장례식에 참석할 사람을 구할 수나 있을까요?

사람들이 정말 이럴 수 있나 할 정도로 매정하군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That night an obviously frightened person called up and demanded to know who I was before he would give his name.

그 날 밤 한 사람이 정말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전화를 걸고서는 자기의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내가 누군인지 물었다.


"This is Mr. Carraway," I said.

"캐러웨이입니다" 라고 말했다.


"Oh--" He sounded relieved. "This is Klipspringer."

"오..." 그는 안도하는 듯 했다. "클리프스프링어입니다."


I was relieved too for that seemed to promise another friend at Gatsby's grave.

나도 역시 안도했다. 개츠비의 장례식에 참석할 한 명의 친구가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I didn't want it to be in the papers and draw a sightseeing crowd so I'd been calling up a few people myself.

나는 전화번호부 속에만 있는 친구들을 원하지 않았거니와, 그렇다고 구경꾼들을 끌어모으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손수 몇명의 사람들에게 전화로 연락하고 있었던 차였다.


They were hard to find.

조문객을 찾기가 어려웠다. 


"The funeral's tomorrow," I said. "Three o'clock, here at the house. I wish you'd tell anybody who'd be interested."

"장례식은 내일입니다," 나는 말했다. "세 시에 여기 집에서 있을 겁니다. 참석할 만한 사람이 있다면 누구에게든지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Oh, I will," he broke out hastily. "Of course I'm not likely to see anybody, but if I do."

"오, 그럴께요." 그는 이 이야기에서 급하게 벗어나려는 듯 말했다. "누군가를 만날 일이 없을 것같기는 하지만, 그럴 수 있다면 그렇게하죠"


His tone made me suspicious.

그의 어조가 미심쩍어 보였다.


"Of course you'll be there yourself."

"물론 장례식에 참석하시겠죠."


"Well, I'll certainly try. What I called up about is----"

"글쎄요, 분명히 애는 써 볼께요. 전화를 한 것은..."


"Wait a minute," I interrupted. "How about saying you'll come?"

"잠깐만요," 내가 말을 막았다. "확실히 오실 수 있는 거 맞습니까?"


"Well, the fact is--the truth of the matter is that I'm staying with some people up here in Greenwich and they rather expect me to be with them tomorrow.

"글쎄요 사실은 ... 사실대로 말하자면 여기 그린위치에 함께 있는 사람이 몇 있는데, 그 사람들은 내일 내가 여기 있을 거라고 그렇게들 생각하고 있어요."



In fact there's a sort of picnic or something.

사실 뭐 간단한 야외 식사라도 같이 하자는 것이죠.


Of course I'll do my very best to get away."

물론 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볼께요."


I ejaculated an unrestrained "Huh!" and he must have heard me for he went on nervously:

난 어처구니가 없어 "헐!"하는 소리가 절로 났다. 이 소리가 들렸던지 그의 말에는 조바심이 섞여들었다.  



"What I called up about was a pair of shoes I left there. I wonder if it'd be too much trouble to have the butler send them on.

You see they're tennis shoes and I'm sort of helpless without them. My address is care of B. F.----"

"내가 전화를 한 것은 거기에 둔 신발때문입니다. 집사에게 그것을 좀 보내달라고 하면 좀 번거로울까요? 테니스화입니다만 그것이 없으니 어디 나갈 수가 있어야 말이죠. 

보낼 주소는...."



I didn't hear the rest of the name because I hung up the receiver.

나는 주소를 마저 듣기도 전에 수화기를 꽝하고 내려놓아 버렸다. 


After that I felt a certain shame for Gatsby--one gentleman to whom I telephoned implied that he had got what he deserved.

그 후 난 개츠비에게 어떤 연민을 느꼈다. 어떤 신사에게 연락을 했더니, 개츠비가 그런 일을 당할 만 하다는 투를 내비치었기 때문이다.  


However, that was my fault, for he was one of those who used to sneer most bitterly at Gatsby on the courage of Gatsby's liquor and I should have known
better than to call him.

그에게 전화를 건 게 잘못이었다. 그 사람은 개츠비가 개최한 파티에서 술에 쉬해 대담하게도 개츠비를 가장 신랄하게 비꼬던 사람들 중의 하나였기 때문이다. 차라리 전화하지 말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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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개츠비의 아버지 개츠씨는 아들이 이미 죽었지만

그가 얼마나 훌륭한지 아주 큰 감명을 받고 자랑스러움이 뚝뚝 흘러 넘친다.

아무 것도 가지 것이 없는 무수저에서 이렇게 성공을 거두었으니 대단하지 않은가?

개츠비 주위에는 거대한 제국을 함께 만들 수 있는 두뇌들도 포진하고 있다고....


.................................


"I didn't know what you'd want, Mr. Gatsby----"

"어떻게 하실 건가요, 개츠비씨.."


"Gatz is my name."

"내 이름은 개츠이오만."


"--Mr. Gatz. I thought you might want to take the body west."

" 개츠씨. 아드님을 서부로 옮기실건가요?"


He shook his head.

그는 머리를 저었다.


"Jimmy always liked it better down East. He rose up to his position in the East. Were you a friend of my boy's, Mr.--?"

"지미는 언제나 여기 동부에 있는 것을 더 좋아했어요. 동부에서 이렇게 일어섰어요. 댁은 내 아들의 친구중 한 명인가요?"


"We were close friends."

"우린 가까운 친구이었습니다."


"He had a big future before him, you know. He was only a young man but he had a lot of brain power here."

"당신이 알다시피 아들은 앞 날이 창창했어요. 나이가 어리긴 했지만 여기에 그를 도와주는 머리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요."


He touched his head impressively and I nodded.

그는 큰 동작으로 자신의 머리를 툭툭 쳤고, 나는 그의 말에 동의하듯 머리를 끄덕였다. 


"If he'd of lived he'd of been a great man. A man like James J. Hill. He'd of helped build up the country."

"만일 그가 살아있다면 위대한 인물이 되었을 것이오. 철도로 부를 거머쥐고 '제국 건설자'라고 불리던 제임스 J. 힐과 같은 사람과 같이 말이오. '

아들 놈도 못지 않은 제국을 쌓아 올릴 수 있었을 것이오."


"That's true," I said, uncomfortably.

"맞습니다."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나는 말했다. 


He fumbled at the embroidered coverlet, trying to take it from the bed, and lay down stiffly--was instantly asleep.

그는 정교하게 수놓아진 커버 시트를 침대에서 벗겨내려고 손을 꼼지락거리다 무너지듯이 쓰러지며 금새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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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연락할 방도가 없었던 개츠비의 아버지로부터 연락이 오고

개츠비의 아버지가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캐러웨이로서는 참 다행스런 일이었습니다.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 장례식에 가족이라도 참석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



I think it was on the third day that a telegram signed Henry C. Gatz arrived from a town in Minnesota.

내 생각에 아마도 헨리 C. 개츠라고 서명된 전보가 미네소타에서 도착한 때가 바로 삼 일째였을 것이다.


It said only that the sender was leaving immediately and to postpone the funeral until he came.

전보에는 단지 '곧 출발 할 것임, 도착할 때까지 장례식을 연기 바람'이라는 말만 적혀 있었다.



It was Gatsby's father, a solemn old man very helpless and dismayed, bundled up in a long cheap ulster against the warm September day.

개츠비의 아버지였다. 그는 아무 힘없는, 어찌할 바를 몰르는 늙은이였는데, 그 따뜻한 9월의 날에 싸구려 긴 방한용 옷을 껴 입고 있을 정도로 고지식하였다.


His eyes leaked continuously with excitement and when I took the bag and umbrella from his hands he began to pull so incessantly at his sparse
grey beard that I had difficulty in getting off his coat.

그의 눈에서는 요동치는 감정으로 계속 눈물이 흘러내렸다. 가방과 우산을 받아들자 자유로워진 손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숱이 성긴 회색 구렛나루를 어찌나 강박적으로 잡아 당겼던지 내가 코트를 벗겨 드리는데 꽤 애를 먹었다. 


He was on the point of collapse so I took him into the music room and made him sit down while I sent for something to eat.

당장이라도 막 쓰러질 듯한 그를 피아노가 있는 방으로 데리고 가서 자리에 앉게 하고서는 뭔가 먹을 것을 가지러 보냈다. 


But he wouldn't eat and the glass of milk spilled from his trembling hand.

그러나 그는 먹으려고 하지 않았고 손이 어찌나 떨리던지 손에 잡은 컵에서 우유가 쏟아졌다. 



"I saw it in the Chicago newspaper," he said. "It was all in the Chicago newspaper. I started right away."

"시카고 신문에서 보았지요," 그는 말했다. "시카고 신문에 다 실렸으니까요. 그걸 보자 마자 출발했죠."


"I didn't know how to reach you."

"연락할 방도가 없었습니다."


His eyes, seeing nothing, moved ceaselessly about the room.

끊임없이 방을 두리번 거렸지만 그의 눈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It was a mad man," he said. "He must have been mad."

"미친 사람이었다죠." 그는 말했다. "미치지 않고서야..."


"Wouldn't you like some coffee?" I urged him.

"커피를 좀 마시지 않겠습니까?" 내가 권했다. 


"I don't want anything. I'm all right now, Mr.----"

"아무 것도 먹고 싶지 않아요. 난 괜찮아요. 뭐라고 불러야 할지...."


"Carraway."

"캐러웨이입니다."


"Well, I'm all right now. Where have they got Jimmy?"

"그렇군요. 지금 나는 괜찮소만, 지미는 어디에 두었나요?"


I took him into the drawing-room, where his son lay, and left him there.

나는 그를 응접실로 데리고 갔다. 그의 아들이 누워있는 거기로 가서 함께 있도록 했다. 


Some little boys had come up on the steps and were looking into the hall; when I told them who had arrived they went reluctantly away.

몇 명의 작은 아이들이 계단위로 올라와서 홀 안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그들에게 누가 왔는지 말해주자 그들은 내키지 않는 듯 돌아섰다. 


After a little while Mr. Gatz opened the door and came out, his mouth ajar, his face flushed slightly, his eyes leaking isolated and unpunctual tears.

잠시 후 개츠씨가 문을 열고 나왔다. 얼굴은 조금 붉어져 있었고 턱은 힘없이 떨어져 있었다. 눈에서는 그렁그렁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He had reached an age where death no longer has the quality of ghastly surprise, and when he looked around him now for the first time and saw the height

and splendor of the hall and the great rooms opening out from it into other rooms his grief began to be mixed with an awed pride.

그는 죽음을 그렇게 놀랄만한 것으로 받아들일 나이는 지났다. 그리고 그가 처음으로 아들 주위를 둘러 보았을 때, 화려한 홀과 홀의 높은 천정 보면서,

그리고 웅장한 방들이 서로 연이어져 있는 것을 보면서, 그의 슬픔에는 가슴벅찬 자부심이 섞여들기 시작했다.   


I helped him to a bedroom upstairs; while he took off his coat and vest I told him that all arrangements had been deferred until he came.

나는 위층에 있는 침실로 그를 부축해 인도했다. 코트와 조끼를 벗는 동안 그에게 모든 일정들이 당신이 오기까지 미루어졌다고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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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캐러웨이는 개츠비를 위해 누군가를 꼭 불러들이고 싶었습니다.

그가 생각한 사람은 울프심이었습니다.

그런데 개츠비의 동지였던 울프심은 누가 뭐래도 반드시 올 것이라 확신에 확신을 했었는데

믿었던 그 마저 올 수가 없다는 말을 듣고 캐러웨이는 망연자실을 넘어 분노을 느꼈습니다.


개츠비가 죽은 줄 모르는 한 사람이 전화를 걸어왔습니다만....



...................

When the butler brought back Wolfshiem's answer I began to have a feeling of defiance, of scornful solidarity between Gatsby and me
against them all.

집사가 울프심의 전갈을 들고 왔을 때 나는 울분이 들기 시작했다. 경멸스런 인간들, 개츠비와 난 일심으로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_Dear Mr. Carraway. This has been one of the most terrible shocks of my life to me I hardly can believe it that it is true at all.

친애하는 캐러웨이씨. 내 생애 가장 악몽과 같은 충격에, 전 이 일이 사실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 


Such a mad act as that man did should make us all think.

그런 미친 행동으로 우리 모두는 진실로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I cannot come down now as I am tied up in some very important business and cannot get mixed up in this thing now.

전 지금 몇 가지 아주 중요한 사업상의 일에 묶여 있고, 현재로서는 이런 일에 섞여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당장 내려 갈 수 없습니다. 


If there is anything I can do a little later let me know in a letter by Edgar.

나중에 제가 할 수 있는 무슨 일이 있다면 저에게 편지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I hardly know where I am when I hear about thing like this and am completely knocked down and out.

                                        Yours truly
                                                      MEYER WOLFSHIEM_

이 일에 대해 들었을 때 전 내가 어디에 있는 지 조차 알 수가 없었습니다. 전 완전히 쓰러져서 정신이 잃었습니다. 

당신의 친애하는 메이어 울프심.



and then hasty addenda beneath:_Let me know about the funeral etc do not know his family at all._

그리고 나서 급하게 덧붙인 말: 장례식등 기타 사항을 알려 주십시오. 그의 가족은 전혀 알지 못함.



When the phone rang that afternoon and Long Distance said Chicago was
calling I thought this would be Daisy at last.

그날 오후 전화가 왔다. 시카고에서 장거리 전화가 왔다고 했다. 그 때 난 드디어 데이지구나 생각했다.


But the connection came through as a man's voice, very thin and far away.

하지만 아주 가느다라면서도 감이 먼, 어떤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This is Slagle speaking. . . ."

"슬래글이다..."


"Yes?" The name was unfamiliar.

"예?" 생소한 이름이었다. 


"Hell of a note, isn't it? Get my wire?"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어? 내 전갈을 받았지?"


"There haven't been any wires."

"무슨 전갈을 말씀하시는 건지.."


"Young Parke's in trouble," he said rapidly.

"영 파크가 일을 당했다." 그는 빠르게 말했다.


"They picked him up when he handed the bonds over the counter.

"창구 너머로 채권을 넘겨줄 때 걸렸어.


They got a circular from New York giving 'em the numbers just five minutes before.

바로 5분전에 채권 번호를 알려주는 쪽지를 뉴욕으로부터 받았다는거야.


What d'you know about that, hey? You never can tell in these hick towns----"

여보시게, 당신 그것에 대해 아는게 있으면 좀 말해 줘. 이런 촌 구석에서는 알 수가 있어야 말이지...."


"Hello!" I interrupted breathlessly. "Look here--this isn't Mr. Gatsby. Mr. Gatsby's dead."

"여보세요!" 나는 숨 넘어갈 듯이 가로챘다. "이 보세요. 난 개츠비가 아니란 말입니다. 개츠비는 죽었어요."


There was a long silence on the other end of the wire, followed by an exclamation . . . then a quick squawk as the connection was broken.

전화선 저 쪽에서 한참동안 말이 없었다. 그러다 외마디 소리가 이어졌다....그리고 전화가 끊어지면서 꺽하는 북받치는 울음의 허리가 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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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개츠비의 파티에 서성이던 그 많은 사람들은 어디 갔나?

개츠비가 죽었다는 소식에도 아무도 찾아 오지 않는 슬픔, 비애

내가 죽었는데 아무도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이것은 큰 슬픔임에 틀림없다.

캐러웨이의 마음이 아프다.

누군가 개츠비를 진정으로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했다.

그래도 개츠비를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겠거니 하며

그는 연락할 사람을 찾는다.

하지만 ....



...............................

I wanted to get somebody for him.

나는 개츠비를 위해 누군가를 데려오고 싶었다.


I wanted to go into the room where he lay and reassure him:  

개츠비가 누워있는 방으로 들어가서 누군가를 데리고 올테니 염려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었다. 



"I'll get somebody for you, Gatsby. Don't worry. Just trust me and I'll get somebody for you----"

"개츠비, 널 위해 누군가를 반드시 데려올께, 걱정마, 나만 믿어, 그러면 내가 널위해 누군가를 데리고 올께..."


Meyer Wolfshiem's name wasn't in the phone book.

마이어 울프심의 이름은 전화번호책에 없었다.


The butler gave me his office address on Broadway and I called Information,

but by the time I had the number it was long after five and no one answered the phone.

집사가 브로드웨이에 있는 울프심의 사무실 주소를 나에게 알려주었다. 나는 전화국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번호를 알아낸 것은 이미 5시가 훨씬 지난 후였고,

그 때는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Will you ring again?"

"다시 전화를 걸어줄래요?"


"I've rung them three times."

"벌써 세번이나 전화를 걸었는걸요."


"It's very important."

"매우 중요한 문제라서."


"Sorry. I'm afraid no one's there."

"죄송하지만,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I went back to the drawing room and thought for an instant that they were
chance visitors, all these official people who suddenly filled it.

다시 응접실로 돌아갔다. 갑작스럽게 이 곳을 가득 채우고 있는 사람들, 그들 모두는 자신의 일 때문에 우연찮게 방문한 사람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But as they drew back the sheet and looked at Gatsby with unmoved eyes,
his protest continued in my brain.

그들은 천을 젖히고 개츠비를 쳐다보는 눈은 아무런 감정도 담겨 있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자 내 머리 속에는 개츠비가 비꼬는 소리가 윙윙대었다.  


"Look here, old sport, you've got to get somebody for me. You've got to try hard. I can't go through this alone."

"이 봐, 친구, 날 위해 사람을 많이도 데려왔군, 애 많이 썼어. 어쨌든 혼자서는 이 모든 것을 감당할 수가 없어."


Some one started to ask me questions but I broke away and going upstairs looked hastily through the unlocked parts of his desk--he'd never told me
definitely that his parents were dead.

누군가가 나에게 물어보기 시작했지만 난 무시해 버리고 위층으로 올라가서는 개츠비의 책상 서랍을 열어 훓어 보았다. 개츠비가 그의 부모님들이 죽었다고 말한 적은 없었지.  


But there was nothing--only the picture of Dan Cody, a token of forgotten violence staring down from the wall.

그러나 아무 것도 없었다. 단지 댄 코디의 사진만, 잊혀진 격렬함의 표상인 양, 벽에 걸려 내려다 보고 있었다.



Next morning I sent the butler to New York with a letter to Wolfshiem which asked for information and urged him to come out on the next train.

다음날 아침, 나는 집사에게 편지를 들려서 뉴욕으로 보냈다. 그 편지는 울프심에게 보내는 것으로 개츠비의 지인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면서 동시에 되도록 빨리 다음 기차로 와 달라는 편지였다.  


That request seemed superfluous when I wrote it.

그 편지를 쓸 때 나는 와 달라는 이야기를 쓸까 말까 망설였다.   


I was sure he'd start when he saw the newspapers, just as I was sure there'd be a wire  from Daisy before noon--

but neither a wire nor Mr. Wolfshiem arrived, no one arrived except more police and photographers and newspaper men.

신문을 보면 당연히 출발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정오가 되기 전에 당연히 데이지로부터 전화가 올 것이라고 확신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전화도 없었고

울프심도 오지 않았다. 아무도 오지 않았다. 다만 경찰과 사진사와 기자들만 더 왔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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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이제 드디어 마지막 9장까지 왔습니다.

9장은 개츠비가 죽은 후 그의 장례식에 둘러싼 이야기입니다.

개츠비가 살아 있을 때, 그의 파티에 왔던 수많은 사람들, 그의 지인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요?

개츠비가 죽었다는 소식이 신문에 대문짝만 하게 났음에도 찾아 오는 이가 한 사람도 없으니 말입니다.

심지어 데이지마저 아무 연락도 없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습니다.

캐러웨이는 개츠비가 불쌍합니다. 개츠비의 장례식에 누구라도 그의 지인들을 불러야겠다는 어떤 책임감 마저 느낍니다.

마지막 가는 길이 너무 쓸쓸하면 안되니까요?

................................

Chapter 9

After two years I remember the rest of that day, and that night and the next day, only as an endless drill of police and photographers and
newspaper men in and out of Gatsby's front door.

2년이 지난 후 개츠비가 죽은 그 날, 그리고 그 날 밤, 그리고 그 다음 날을 돌이켜 보면, 내 기억 속에는 오직 경찰들, 사진사들, 그리고 신문기자들만이

하루종일 개츠비의 현관문을 뻔질나게 드나들든 기억 밖에 없다. 


A rope stretched across the main gate and a policeman by it kept out the curious,

but little boys soon discovered that they could enter through my yard and
there were always a few of them clustered open-mouthed about the pool.

경찰은 대문에 출입을 통제하는 줄을 쳐 놓고 호기심 많은 사람들의 출입을 막았다. 

하지만 작은 아이들은 어느새 나의 마당을 통해 개츠비의 집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풀장 부근에는 언제나 몇몇의 아이들이 모여 입을 헤 벌리고 있었다.   



Someone with a positive manner, perhaps a detective, used the expression "mad man" as he bent over Wilson's body that afternoon,

and the adventitious authority of his voice set the key for the newspaper reports next morning.

아마 형사인듯한 어떤 사람이 그날 오후 윌슨의 시체를 바로 위에서 내려다 보고서는 "미친 놈"이는 표현을 단정적으로 사용했다.  

우연찮게 그 목소리가 권위있게 들렸는지 다음 날 아침 신문 기사에서 '미친'이라는 말이 크게 인쇄되어 나왔다.  


Most of those reports were a nightmare--grotesque, circumstantial, eager and untrue.

When Michaelis's testimony at the inquest brought to light Wilson's suspicions of his wife

I thought the whole tale would shortly be served up in racy pasquinade--but Catherine, who might have said anything, didn't say a word.

대부분의 보도들은 터무니 없는 것이었다. 기괴하고, 핵심에 접근하지 못했으며, 과장되고 사실이 아닌 것들이었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조사를 받을 때 마이클리스가 윌슨이 아내를 의심했었다고 말이 나올 때부터 곧 이 사건은 선정적인 이야기꺼리로 변질되었지 싶다. 하지만 캐서린은, 뭐라고 말할 수 있었을텐데, 이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She showed a surprising amount of character about it too--looked at the coroner with determined eyes under that corrected brow of hers and swore that her sister had never seen Gatsby, that her sister was completely happy with her husband, that her sister had been into no mischief whatever.

캐서린은 그 점에 있어서 놀라울 정도로 고집이 세었다. 문신으로 진해진 눈썹 아래 단호해 보이는 눈빛으로 그녀는 검시관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언니는 개츠비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며, 언니와 형부 사이는 아주 좋았고, 언니는 어떤 나쁜 일과도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맹세하듯 단호하게 말했다. 



She convinced herself of it
and cried into her handkerchief as if the very suggestion was more than she could endure.

캐서린은 그렇게 믿고 싶었다. 그리고는 바로 그것을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것처럼 손수건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So Wilson was reduced to a man "deranged by grief" in order that the case might remain in its simplest form.

And it rested there.

그래서 경찰은 사건을 단순하게 처리하기 하려고 윌슨이 "슬픔으로 제정신이 나간" 사람이었다고 판단했으며, 그리고 그렇게 굳어져 버렸다.



But all this part of it seemed remote and unessential.

하지만 이 모든 게 나에게는 딴 세상의 일, 별 의미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I found myself on Gatsby's side, and alone.

개츠비의 입장에 서 있는 사람은 나 혼자 뿐이었다. 


From the moment I telephoned news of the catastrophe to West Egg village, every surmise about him,

and every practical question, was referred to me.

내가 웨스트 에그 마을에 그 비극적인 소식을 전화로 알린 그 순간부터 개츠비에 대한 무성한 추측과 생길 수 있는 온갖 의문들이 나에게로 쏟아졌다.     


At first I was surprised and confused;

then, as he lay in his house and didn't move or breathe or speak hour upon hour it grew upon me that I was responsible,

because no one else was interested--interested,

I mean, with that intense personal interest to which every one has some vague right at the end.

처음에 나는 놀랍고도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개츠비는 집애 뉘여져 누워 시간이 흘러도 움직이거나 숨을 쉬거나 말하지도 않았기에 난 점점 일종의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다. 다른 아무도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관심이 없었다. 내 말은 누구나 죽으면 기대할 수 있는, 조문과 같은 인간적인 관심을 말하는 것이다.    


I called up Daisy half an hour after we found him, called her instinctively and without hesitation.

나는 우리가 개츠비를 발견한 후 삼십분만에 데이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를테면 본능적으로 지체없이 전화를 한 것이었다. 


But she and Tom had gone away early that afternoon, and taken baggage with them.

그러나 데이지와 톰은 그날 오후 일찍 어디론가 가버렸다. 짐도 꾸려서 다 가지고 가 버리고 없었다.


"Left no address?"

"No."

"Say when they'd be back?"

"No."

"Any idea where they are? How I could reach them?"

"I don't know. Can't say."

"주소라도 남긴 것이 없나요?"

"아뇨"

"언제 돌아올 것인지 이야기하던가요?"

"아뇨"

"어디에 있는지 짐작이라도 가는 곳이 있나요? 연락할 방법은 없을까요?"

"모르겠어요. 말씀을 드릴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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