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델,에셔,바흐- 영원한 황금 노끈     더글라스 호프스태터 지음/ 박여성 옮김

 

제 1장 MU 수수께끼

 

MU의 수수께끼의 비밀은 무엇인가? 표면적으로 드러난 답은 분명하지만 숨어있는 뭔가가 있다. MU는 한자음으로 '없음'을 뜻하는 '무'와 상응한다. 뒤부분에 가면 그 점이 드러난다. MIU체계에서 MU라는 정리는 불가능하다. 그 체계내에 MU는 존재하지 않는다. 즉 '무'이다. 아마 저자는 "MU"라는 연쇄체를 사용할 때 분명히 이 점을 염두에 두었으리라.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 '무'라는 단어 자체가 이율배반적이라는 것이다. '무'라는 것은 '없음'을 뜻한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한 자체 단어로 존재하여, 그 의미 또한 존재한다. 진정한 '무'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그냥 비워놓아야 한다. '무'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래서 누군가는 진리는 말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말해 질 수 있는 것은 진리가 아니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냥 비워 놓는다 해도 여전히 빈 공간이 바로 거기에 있다. 'MU'란 비존재를 나타내기는 하지만, 또한 존재하고 있다는 면에서 이율배반적이다. 0이란 숫자도 마찬가지이다.

 

* 컴퓨터의 프로그램과 인간의 지능의 차이는 무엇인가?

 

컴퓨터는 저자가 제시한 MU의 수수께끼를 풀 수 없다. 하지만 지능을 가진 인간은 그 수수께끼를 풀어낸다. 그 결정적인 차이는 무엇인가? 그것은 지능과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차이이다. <인간에게는 자신이 하는 일정한 사실에 대한 의식이 내재한다>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자기지시 또는 재귀준거적인 양상을 보이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상황으로 인도하기는 하지만, 이것이야 말로 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자신이 속해 있는 체계 자체에 대해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체계를 벗어나' 생각하는 지능의 고유의 특성이다.

 

<물론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많은 사람의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체계, 그 이전에는 전혀 체계로 인정받지 못했던 체계를 인식하기 위한 전망을 가지고자 한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은 실제로 그런 체계가 존재하고 사람들이 그 체계를 떠나야 한다고 설득시키는 일에 종종 생애를 바친다>

이 부분이 명백한 오역인지, 아니면 저자의 의도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텍스트를 접하는 태도에서도 '형식체계내에서 작업하는 것'과 '형식체계로 부터 벗어나 생각하는 것'과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그 문장내에서 그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는 태도는 분명히 '형식체계내의 일'일 것이다. 하지만 그 의미가 뭔가 사리에 맞지 않다고 판단하고 그것이 오역인지, 오역이라면 원래의 어떤 의미였을 것인지 생각해 보는 것, 또는 저자의 의도적 표현이라면 그 의도가 형식체계밖에서 생각해 보도록 자극하는 것인지를 깨닫는 것등은 명백히 '형식체계를 벗어나는 것'일 것이다.

 

<형식체계의 연구에서 체계 내부에서의 작업과 체계에 대한 진술 및 관찰을 구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형식체계내에서 작업하는 것과 형식체계밖에서 판단하는 것" 세상을 보는 또 다른 방식을 제시하고 있는 듯 하여 지적 충격을 받는다. 

지능이란 것은 형식체계를 벗어나는 능력이며, 그 밖에서 그 형식체계를 판단하는 등의 능력이다.

 

* 결정절차

 

<정리성 여부에 대한 테스트, 즉 항상 일정한 시간 안에 종료되는 테스트가 있다면, 그 테스트는 주어진 형식체계에 대한 결정절차라고 불린다> 이 책에서 결정절차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그것은 때로는 증명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덧붙여 형식체계에 요구할 사항은, 공리들의 집합이 결정절차에 의해서 규정된다는, 즉 공리성 여부에 대한 리트머스-테스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공리에 대한 리트머스-테스트, 하긴 아무 것이나 공리로 삼을 순 없지. 공리성 여부에 대한 리트머스-테스트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정리에 대한 테스트는 증명을 통해 한다지만, 공리란...무엇인가?

 

   

 

 

     

 

더글라스 호프스태터 씀/ 박여성 옮김 / 까치글방

 

Godel, Escher, Bach - an Eternal Golden Braid 

 

제목 Godel, Esher, Bach - an Eternal Golden Braid

1부 GEB, 2부 EGB

처음부터 범상치 않은 호프스태터의 언어 및 지적 유희가 전시되고 있다.

GEB 는 Godel, Escher, Bach 이 세 주요 인물을 향하고 있다. 또한 EGB는 an Eternal Golden Braid 를 잘 상징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GEB와 EGB는 동일한 글자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책에 나와 있는 GEB,EGB 입체는 놓여 있는 방향만이 다를 뿐 순전히 동일한 입체일 뿐이다. 이는 단순한 언어유희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 책에 나타난 전체적인 개념을 형상화한 것이라 생각된다. 즉 영원한 황금 노끈인 이상한 고리의 개념을 잘 상징하고 있다.

 

* GEB - EGB 의 전체적 구조

 

바하의 음악의 헌정은 두개의 푸가-3성 푸가 하나, 6성푸 가 하나, 열개의 카논, 하나의 트리오 소나타로 이루어져 있다.

좀 억지스러운 데가 없지는 않지만, 음악의 헌정은 이 책의 전체 구조와 동형관계에 있는 듯 하다.

 

아마도 두개의 푸가는  1부 GEB, 2부 EGB의 구성과 대응관계에 있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트리오 소나타는  각 장에 선행하는 아킬레스와 거북의 에피소드들과 상응하는 것 같다. 나머지 10개의 카논은 1장~20장까지의 각 장으로 사상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각장의 내용 전개에는 카논에서 볼 수 있는 모방의 원리들이 적용되어 있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동일한 주제가 다양하게 반복되듯이 각 장에서도 동일한 주제가 때로는 명백하게 때로는 은폐된 채로 반복되고 있다. 또한 카논에서 주제가 음고의 변화에 따라 변형되어 나타나듯이 이 책의 내용도 동일한 주제를 다른 층위에서 풀어나간다. 카논이라는 형식내에서 다양한 변화를 볼 수 있지만 이 가운데서도 변하지 않는 기본적인 것이 있어야 한다.

<모든 유형의 모방은 주제가 그 어떤 임의의 모방으로부터도 재구성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원래의 주제 속에 포함된 모든 정보를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변형을 동형태(동형관계)라한다. >

각 장이 동형관계를 형성하면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주제를 표상하고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서론: 음악-논리학의 헌정

 

* 이 책의 주요 주제는 무엇인가?

 

이 책 전체에 걸쳐 다양한 동형관계를 형성하며 전개되는 기본 주제, 흐름은 무엇인가? 그것은 동형관계와 관련된 이상한 고리이다. 호프스태터는 책 전체의 형식은 물론이거니와 내용에 있어서도 영원한 황금 노끈의 구성을 치밀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호프스태터가 반복적으로 제시하는 '이상한 고리'란 어떤 개념인가?

바하이 10개의 카논 중 무한히 상승하는 카논- 전조를 통한 카논-은 이상한 고리라는 개념을 보여준다. 이러한 카논에서는 음악적 전개가 첫부분과 절망적으로 멀어졌다고 느끼는 순간 다시 첫부분으로 다시 돌아가는 회귀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상한 고리는 바흐의 작품만이 아니라 에셔의 그림에서도 괴델의 수학적 증명에서도 나타난다. 물론 이율배반적인 에피메니데스의 명제도 그 이상한 고리를 보여준다. 그 유명한 명제 "나는 거짓말장이이다." 또는 두문장으로 형성된 동일한 이율배반적인 명제: "다음 문장은 참이다. 앞의 문장은 거짓이다." 이 두 문장이 합해지면, 참과 거짓을 판별하거나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세계로 빨려들게 된다.

 

<하나의 이상한 고리가 출현하는 그런 체계를 헝클어진 위계질서라고 부른다. - 구하라, 그러면 찾을지니... >

저자는 MU-수수께끼보다 더 큰 규모의 수수께끼를 숨기고 있다. 독자들에게  은폐된 채로 또는 명시적으로 드러난 이상한 고리, 엉클어진 위계질서를 찾아 보라고 유혹하고 있다. 바로 그 고리가 이 책의 주요 주제이다. 호프스태터는 음악, 미술, 수학, 물리학, 생물학, 생태학,그리고 컴퓨터과학등 다양한 학문분야를 넘나들면서 무한을 향한 계단을 한 걸음 한 걸음 올라서는 것처럼 그의 주제를 전개해 나간다. 과연 얼마나 되는 사람이 그의 유혹 - 구하라, 그러면 찾을지니...에 유혹되어 그의 커다란 수수께끼를 풀 수 있을까?

 

엄밀성을 중요시하는 수학계에서는 이 이상한 고리라는 정체불명의 괴물이 부담스러웠다. 이 괴물을 퇴치하고 엄중한 수학적 체계를 세우기 위해 수학계에서는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상한 고리를 제거하려는 그 노력은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로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러셀과 화이트헤드는 [수학원리]를 통해 수학 전체를 모순없이 논리학으로부터 도출해 내려고 하였다. 힐베르트는 [수학원리]에서 정의된 체계가 무모순적이면서도 완전하다고 하는 것을 확실히 증명하려고 했다.>

 

하지만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의 증명은 바로 에피메니데스의 이율배반을 [수학원리]의 심장부에 등재해야 했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 증명이 이상한 고리의 집요한 공격을 막아내는 방어진지였다는 아이러니한 사실을 보여준다. >

 

이상한 고리는 바흐의 작품, 에셔의 목판화, 그리고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에 나타난다. 수학에 나타나는 이러한 이율배반적인 고리를 제거하려는 수학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고리는 수학계의 중심에서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할 핵심 요소이다. 그리고 이 이율배반적인 고리는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로 이어진다.  

 

* 인공지능과 이 책의 주요목표

 

<컴퓨터는 그 본질상 가장 경직되고 욕구도 가지지 않으며, 규칙에 가장 충실한 짐승이다. 제아무리 빨리 작동한다고 해도, 컴퓨터는 "의식을 가지지 않음"의 전형이다. 그렇다면 지능적인 행동이 어떻게 프로그래밍될 수 있을까? 그것은 가장 명백한 자체 모순이 아닐까?

이 책의 주요 주제 중의 하나는 이것이 전혀 모순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이 책의 주요 목표 중의 하나는, 언뜻 보기에 모순 같은 것에 독자들을 직접 대변시키고 이리저리 모색케 해서, 그 모순 속에서 독자들 스스로 이리저리 궁리한 결과, 이 책을 읽는 가운데 궁극적으로 형식성과 비형식성, 생명과 비생명, 유연성과 경직성 사이의 메울 수 없는 골을 새롭게 통찰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인공지능 연구의 대상이다. 그런데 인공지능 연구의 이상한 매력은 바로 일련의 엄격한 공식으로 된 규칙들의 집합을 통해서 경직된 기계를 유연하게 만드는 방법을 정립하는 데 있다. >

 

* 이 책 구조에 대한 저자의 설명

 

<이 책은 대화와 각 장들로 이루어진 독특한 대위법적 구조를 가진다. 이러한 구조를 통하여 새로운 개념을 두 번 나타낼 수 있다. 거의 모든 새로운 개념은 일단 일련의 구체적이고 시각적인 영상을 제공하는 하나의 대화로 은유적으로 제시된다. 그리고 나서 뒤의 장을 읽는 가운데 이 영상들은 동일한 개념을 더 진지하고 추상적으로 묘사하는 직관적인 배경을 형성한다. 상당수의 대화속에서 표면적으로는 어떤 개념에 대해서 말하는 것 같지만, 실은 좀 은폐된 방식으로 다른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자 하는 사람은 저자의 말에 나타난 은폐적으로 나타나는 개념을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삼을 만하다. 그것이 호프스태터를 읽는 방법이며, 그의 거대한 수수께끼를 푸는 지적 유희에 참여하는 방법이기도 하기때문이다. 

 

<나는 이 세 가닥의 실, 즉 괴델, 에셔, 바흐를 가지고 영원한 황금 노끈을 엮어 나가고자했다.>

제영이가 수업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수업중 스마트폰 사용금지이다. 사용할 때에는 퇴실 조치와 아울러 부모님께 문자로 알리게 되어 있다.  

"제영아, 스마트폰 사용하면 안돼, 어서 컴퓨터 끄고 일어나 집으로 가라. 퇴실이다."

제영이가 스마트폰을 집어넣으면서 거부한다. 아이들은 퇴실조치와 아울러 부모님께 연락하는 것을 제일 무서워한다.

제영이가 다시 학습에 집중한다.

조금 있다가 제영이 옆에 앉았던 준혁이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준혁이에게..." 준혁아, 스마트폰 사용금지인 줄 알지? 퇴실이다. 집에 가라. 부모님께 연락한다."

"알겠어요." 두 말없이 준혁이 일어나서 집으로 간다.

헐~

열이 확 오른다. 이 녀석이 공부하지 않고 집에 가려고 일부러 스마트폰으로 장난을 쳤구나.

좋은 기회라 이거지...준혁이 어머니께 문자로 연락을 한다.

'준혁이가 수업중 스마폰 사용으로 퇴실되었습니다. 가정에서 스마트폰 사용에 주의를 주세요'

도대체 이 아이가 어찌 되려고 이러는 것인가? 참 무던히도 참아가며 잘 가르쳐 보려고 애를 썼건만, 그리고 그만큼 실력이 향상되는 것도 보이건만...본인도 실력이 느는 것을 분명히 느낄텐데....그 댓가로 돌아오는 것이 이런 것이란 말인가 하는 회의감이 확 몰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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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has been in space for a month.

준혁이가 이 문장 해석을 못한다. 암담하다. 지난번 두어번 설명을 해 줬는데, 전혀 기억을 못한다. 복습을 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머리가 나빠서 나는 안돼라고 마음에 새겨 넣고는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머리가 나쁠때는 어쩔 수 없다. 반복에 반복... 또 설명을 해 줘야지

매일 설명을 해 줘야겠다. 중요한 문법사항은...

 

주요문법사항

1) to 부정사의 명사적 용법, 형용사적 용법, 부사적 용법

2) 현재완료

 

현재완료 [have + 과거분사]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먼저 과거분사부터 알려줘야겠지

과거분사=동사원형 + ed, 또는 불규칙....그렇다면 불규칙 동사를 외게 해야겠네...

 

그리고 두가지 용법을 머리속에 꼭꼭 심어줘야겠다.

1) have + 과거분사 ...for(since)~

2) have ever/never + 과거분사 ...before

 

그리고 연습문제를 많이 줘야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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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동사가 있는 문장을 의문문으로 만드는 것을 공부하고 있는 덕인이가 묻는다.

"이거 어떻게 해요?"

쉬운 말로 그 방법을 다 설명해 놓았는데, 읽고서도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나보다.

"여기 잘 설명되어 있으니까, 다시 잘 읽어 보고 풀어봐라."

 

덕인이가 다시 읽어본다. 그리고는 문제를 다 잘 풀었다. 문장의 첫글자를 대문자로 쓰는 것, 그리고 끝에 물음표를 붙이는 것 빼고는...

그리고 아이들이 너무 의존적이다.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초에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접근을 하니, 스스로 노력을 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스스로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 주는 것이 절실하다.

 

요즘, [괴델,에셔,바흐]를 읽고 있는데, 이 가운데 불교의 선문답을 주제와 관련시켜 전개해 나가는 부분이 있다. 선문답의 핵심은

말로 가르치는 것으론 깨우침을 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아이들도 비슷한 것 같다. 말로 설명해 주는 것이 때로는 필요하겠지만, 스스로 읽고 깨우치는 것도 필요하리라.

 

또한 아이들이 대문자 소문자를 구별하여 쓰도록 한다는 것, 구두점을 제대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아마 선생님이 덜 주의를 기울이기때문이겠지. 좀 귀찮아도 이런 기본적인 점에 주의를 계속 기울여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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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날이라 그럴까?

어떤 아이들은 다소 맥빠진듯한 모습이다. 감기걸린 것도 아닌데...활기가 없어 보인다.

이런 날은 뭔가 힘나게 하는 것이 필요할 듯 하다. 아이들을 일부러 웃겨보기도 한다.

 

선혜가 다니는 영재학원은 빡빡하고 선생님들이 무섭기로 소문이 나 있다. 우리 학원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자신있게 물어 본다. "어느 학원이 더 좋으니?"

"둘 다 싫어요."

"???" 이런...ㅠㅠ 

"공부하기가 싫다는 거예요"

 

선혜는 우리학원에 와서 실력이 많이 늘었다. 하지만 싫단다. 우훗 ㅠㅠ

재미있는 공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실력이 늘고 있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것일까? 아니면 선생님의 더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것일까? 무엇이 공부를 싫어하게 만드는 것일까 고민해 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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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4일 월요일

 

아이들이 be동사와 일반동사를 빠르게 구분을 못한다.

이럴 수가...be동사란 am, are, is 이 세가지밖에 없다고 그렇게 말했거늘, 이것을 기억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더란 말인가?

이제부터는 be동사라는 표현대신 [amareis 동사]라고 말해줘야하겠다. 그러면 훨씬 구별하기가 쉬울테니...

 

부정문, 의문문을 만들 때, 앰아리즈동사인지, 두더지동사인지 구별해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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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지음/

 

사마천이 지은 사기는 음...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사기본기, 사기세가, 사기열전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 사기본기는 주로 공식적인 왕들의 역사를 다루고 있으며, 물론 여기에는 항우나 여태후와 같은 제왕이 아닌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긴하지만, 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이것이 사마천의 독특한 역사인식이라 한다. 즉 공식적 제왕은 아니지만 그들은 실질적 제왕의 역할을 했었다고 보는 사마천의 시각을 보여준다고. 어쨌든... 사기세가는 제왕의 아래에 있던 제후들의 역사, 그리고 사기열전은 제후들을 도왔던 여러 탁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분이다. 이 세부분중 사마천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은 뭐니뭐니해도 사기열전이라 하는데, 방대한 인물들을 다루고 있는지라 그 두께도 만만치 않고...아마 사기열전은 구입해서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시 사기본기로 돌아와서... 그 다루는 내용을 보자면, 오제의 시대로 부터 한나라 효무왕에 이르기까지의 공식적인 역사기록인데...

오제본기, 하본기, 은본기, 주본기, 진본기, 진시황본기, 항우본기, 고조본기, 여태후본기, 효문본기, 효경본기, 효무본기

로 이루어져 있다. 초한지를 읽은 때문일까? 사기의 서술이 꽤나 지루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그 때문일까?

 

누군가에게 권한다면 음...학술적인 목적이 아니라면 그다지 읽기를 권하고 싶지 않다. 단지 진시황으로 부터 시작된 통일 진제국에서 초한전쟁을 거쳐 한제국의 성립까지의 역사를 간략하게 들여야 보고 싶다거나, 진시황이나 항우, 또는 유방등이 인물에 대한 개략적인 서술을 보고 싶다면 차라리 그 부분만 발췌하여 보는 것이 나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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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 지음

 

이지성 작가는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등의 책으로 알려져 있다.

창 밖으로 봄 비 같은 겨울비가 내리고 있었다. 베란다 문을 여니 봄기운이 스멀스멀 느껴지는 날, 우산을 받쳐들고 쫓기듯 교보문고로 향했다. 그날 손에 잡힌 책은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2', 비내리는 풍경이 내다 보이는 창가에 앉아 읽기 시작했다...

 

위인들은 책을 통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 이야기를 읽고 들으면서 무엇을 찾아낼 것인가는 독자에게 달려있다. 단지 일독으로 책을 읽었다는 것에만 의미를 둔다면, 잃는 것이 생각보다 많다. 생각하며 읽는 것은 그렇지 않았을 때 잃게 될 귀중한 것을 얻게 해 준다. 성공인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만들었는가? 책의 표면에는 나와있지 않은 점들을 캐낼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백독백습"이라는 것에 어느정도 공감이 간다. 2번 읽기는 책의 전체에 걸쳐 나타나는 상징들이나 돌출적인 상황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일독을 통해 전체 주제 및 저술의 의도를 파악한 후 다시 읽을 때 저자의 저술의 의도 및 방향등이 눈에 들어온다. 간 본 길을 다시 갈 때, 세부적인 풍경등을 보다 자세히 유심히 살필 수 있는 것과도 같다. 하지만 "백독백습"은 책에서 제시하는 것들을 체화하고 자신의 정신과 마음을 바꿀 수 있는 독서방법을 추천하는 것이다. 책을 통해 변화하고자 한다면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인상적인 말, 감동적인 말등에 밑줄을 그어가며 읽고, 그러한 부분을 중심으로 다시 읽고, 다시 읽으면서 책의 내용에 정통해 질 수 있다. 나자신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정리하면서 더욱 온전한 책의 모습을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인상적인 것은 홍대리의 멘토인 '지후'라는 작가이다. 자신이 읽은 책에 정통해 있었기에 상황에 적절한 책을 추천해 줄 수 있었으며,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예리한 질문을 통해 답을 찾아 가는 능력이 부러웠다. 자신이 먼저 올바른 책읽기방법을 알고 실천했기에 그런 것이 가능했겠지. 아마 '지후'라는 사람은 작가 자신을 가리키는 것임에 틀림없겠다.

 

마지막으로 천권읽기에 도전하도록 권유받은 홍대리, 그 후에는 어떤 일이 발생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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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란드 러셀/ 박상익 옮김 / 푸른 역사

 

이 책은 원래 <역사를 어떻게 읽고 이해할 것인가?> 라는 제목으로 1943년에 처음 선을 보였다가 1957년 <역사의 이해>라는 책에 대표 에세이로 재수록된 글이다.

 

일반적으로 시험을 위한 역사 공부, 또는 전문가를 위한 역사 강의등은 따분하고 재미가 없다. 그러나 러셀은 역사를 읽고 이해하는 것은 방법에 따라 재미나 흥미 더 나아가 쾌락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먼저 거시적 역사와 미시적 역사가 있다. 거시적 역사는 어떻게 세계가 오늘의 세계로 발전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미시적 역사는 흥미로운 역사적 인물들을 만나게 해주며 인간 본성에 대한 지식을 향상시켜 준다. 이 두가지 방법의 역사읽기는 읽는 즐거움을 가져다 줄 것이다. 그리고 러셀은 이 글을 통해 거시적 역사를 보는 방법과 미시적 역사를 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거시적 역사를 볼 때는 특히 역사의 거대한 진보의 시기인 세 시기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첫째, 농업이 시작되며 왕권이 강화되는 시기, 문자와 수학이 시작되며 건축이 시작된 시기

둘째, 위대한 문명, 그리스 문명의 시기

세째, 15세기부터 오늘날까지의 위대한 진보의 시기

 

<기록된 역사시대 전 기간을 통해 진보는 규칙이 아니라 예외였다. 그러나 일단 도래하자 진보는 신속하고도 단호하게 진행되었다.>

진보의 시기에 초점을 둔 역사읽기는 흥미를 더해 줄 수 있겠다.

 

러셀은 역사철학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단행하면서, 그 대안으로 역사과학과 인물연구의 방법을 역사 읽기의 방안으로 제시한다.

 

역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헤로도투스의 주요 주제는 유럽과 아시아의 충돌이다. 마라톤 전투, 살라미스 해전등... 아시와와 유렵의 충돌은 역사의 흐름에서 꾸준히 등장하여 오늘날에도 여전히 헤로도투스의 주제는 유효함을 보여준다.

투키디데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세련되고 정밀하게 다루고 있다. 운명, 정의 또는 필연이라 칭하는 거대한 비인격적인 힘이 세계를 지배하는 모습을 서사시적 장엄함으로 묘사하고 있다.

 

<위대한 역사가들의 저술을 읽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전기와 회고록의 폭넓은 섭렵을 통해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고 즐겁고 흥미로운 것을 얻을 수 있다. 나는 역사읽기의 최고의 쾌락은 우리가 특정시대를 좀 더 잘 알고 난 후에야 얻어진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때에 이르러서야 조각그림 맞추기 퍼즐에서 새로운 사실들 하나하나가 제자리를 찾기 때문이다.>  

러셀은 실제로 나폴레옹, 아리스토텔레스와 알렉산더, 예카테리나 여제등의 예를 통해 역사란 인간 본성에 대한 성찰을 제공해 준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역사적 인물들도 작은 일에 집착하는 인간일 뿐임을 그러한 세부사항을 통해 알게 된다고 말한다.

 

러셀은 역사의 흐름을 알아채는 것의 흥미를 소개하고 있다. 군사사, 경제사, 종교사, 조직사의 분야를 언급하면서 자신이 나름 흥미롭게 이해한 점들을 소개한다.

 

군사사에 대한 흥미로운 점들, 귀족을 몰락시킨 대포. 궁수는 기사들을 제압할 수 있고, 대포는 궁수를 제압할 수 있다. 기사들을 거느리고 있는 봉건귀족들은 대포의 등장에 의해 그 세력이 현저히 위축될 수 밖에 없었다. .. 프랑스 혁명은 새로운 종류의 전쟁을 도입했다. 전 국민이  무언가 지켜야 할 가치가 있다고 믿고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그런 전쟁,...2차세계대전의 영국처럼...정부형태로서의 민주주의는 모든 국민을 전쟁에 참여토록 만드는 장점이 있다고... 또한 공업화와 전쟁의 판도...

 

경제사에 대한 흥미로운 점들...비범한 개인이 아닌 보통 사람에게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 평범한 사람들은 어떤 경제 상황을 살았을까? 예를 들면 피라미드가 전설되던 시기의 이집트 농민들은 충분한 음식을 섭취했는가? 중세에 번영했던 상업도시의 평균적 주민은 얼마나 유복하게 살았는가? 산업혁명 이전의 농민의 삶은 산업혁명 초기의 공장 노동자의 상황에 비하면 어땠을까? 이러한 문제들을 흥미를 자아낸다.

러셀은 또한 역사의 흐름에 따라 도시와 농촌의 대립 구조가 어떻게 변하는지 흥미롭게 살펴보도록 한다. 

 

러셀은 마르크스를 비판하면서 지성 또는 개인의 역사에서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음을 지적한다. 과학적이라 자처하는 사회학의 한 분야는 인간의 내적 심리나 동기를 탐구하지 않고 개인이 아닌 사회를 관찰함으로  진정한 과학에 근거한 결론을 제시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에 반박한다. 역사에서 개인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큰 잘못을 범하는 것이라 주장한다. 흥미있는 것 중 하나는 러시아 혁명에서의 레닌의 역할에 대한 러셀의 관점이다. 언젠가 읽은 <역사란 무엇인가?> 라는 책에서도 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며, 카는 러셀과는 상반된 견해를 보여주고 있다. 러셀은 레닌의 귀환이 러시아 혁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만, 카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역사는 일개인이 그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없는 도도한 흐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대정신 및 상황들이 일정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때문에 그 어떤 개인들도 다만 그 물줄기에서 작은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뿐이라고.... 또한 카는 역사를 공히 인정받는 과학의 위치에 올려놓고 싶어했다. 그는 자연과학에 대한 열등감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자연과학의 명확성과 객관성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내면서, 역사도 과학이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러셀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러셀과 카의 충돌이라...ㅋㅋ

선택과 가치판단이라는 제목하의 내용도 카의 주장과 비교할 만하다. 역사란 역사가가 선택한 사실들로 이루어 진다고 보았을 때, 그 선택과 가치판단의 기준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러셀은 <문화의 궁극적 가치는 과학 만으로 제공할 수 없는 선, 악의 기준을 제시하는데 있다>라고 말한다.

 

러셀은 종교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그리스인들 사이에서 철학은 종교에 대한 반란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피타고라스에 의해 도입된 사상은 철학은 더 이상 세계를 이해는 정직한 시도가 아닌 도취를 통한 구원으로 변질되었다. 이러한 사고 방식이 플라톤, 그리스도교 신학자, 그리고 이어 루소와 낭만주의자에게까지 이르렀다고 ...무슨 말인지???

아뭏든 그리스도교는 유대인으로 부터 받는 유산에 그리스적 요소를 채용하여, 성아우구스티누스는 플라톤철학을 그리스도교 사상의 필수요소로 삼았다. 그러다가 11세기~13세기 말까지 교회는 급속히 권력, 규율, 학문에서 실력이 향상되었다. 특히 학문적 측면에서는 토마스 아퀴나스에 기인한 바가 큰 데, 그 당시는 플라톤의 영향아래 있었다. 아퀴나스는 아랍의 영향하에 아리스토텔레스를 선호함으로 정죄를 당하기도 했지만 오늘날에 이르러 그의 발언은 가톨릭 교육기관에 의해 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후 14~16세기 교회는 대분열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이 마무리 되던 시점에서 르네상스가 시작되고 종교개혁의 불길이 타오른다.  꺼질 듯 하던 가톨릭은 종교개혁과 그 이후의 도전에 생존하여 아직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조직사...<그 조직들은 당신이 어느 정도, 어느 수준까지 당신의 독자적 관심사를 추구할 수 있을 지를 결정한다.>

조직은 공적인 목적과 사적인 목적 두가지를 다 가지고 있다. 이 사적인 목적을 위한 조직의 부정적 활동을 견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조직은 그 성질상 탈선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대학살, 박해, 마녀사냥등 종교조직의 이름하에 행해진 탈선들이 그러하다. <조직의 발전을 연구하되 우리가 고찰한 바의 악행에 빠지는 우를 범하지 않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예외적 개인을 용납하지 않는 사회엔 미래가 없다.

 

정신의 시간적 영역을 확대해 주는 역사

<천문학은 정신의 공간적 영역을 확장시켜 준다면 역사학은 정신의 시간적 영역을 확대해 준다. 우리의 개개인의 삶은 종종 감정이 격앙되며, 때로는 참을 수 없으리만큼 고통스럽다. 그러한 개인적 격앙과 고통이 거대한 인류적 생애의 직극히 작은 단편에 불과하다는 것을 균형감 있게 조감한다면, 피할 수 없는 개인적 불운을 견디기가 조금은 나아질 것이다.>

 

영속적인 것을 분별하는 안목

<역사의 전망은 우리로 하여금 어떤 사건과 어떤 행동이 영속적 가치를 갖는지를 좀 더 명료하게 볼 수 있도록 한다.

수많은 사건들은 일시적으로 그것들이 갖는 진정한 중요성에 걸맞지 않게 엄청난 흥분과 동요를 자아낸다. 반면, 가장 위대한 사건들은 높은 산의 정상과도 같이 저 멀리에서 삼라만상을 압도하고 있으면서도 가까이에서 펼쳐진 풍경에 의해 가려진다. 역사는 건전하고 침착한 판단력을 갖는 데 도움을 주어, 동시대의 사건들을 역사적 배경 속에서 바라보는 습관과 그것들이 과거에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상상하는 습관을 얻게 해 준다.

신학자들은 신이 모든 시대를 마치 현재인 것처럼 바라본다고 말한다. 우리 또한 지극히 제한된 수준에서나마 그렇게 바라볼 수 있다. 우리가 그렇게 바라볼 수 있는 한,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지헤와 통찰로 나아가는데 도움을 준다. 역사에 의해 사상과 감성이 확장된 인간은 후세에 무언가를 남기는 사람이 되기를 원할 것이다.> 이러한 말로 러셀은 그의 글을 끝 맺는다.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깊이읽기'라는 부제가 붙은 부분-보다 상세한 역사적 사실들을 부가적으로 읽고 나서, 다시 읽었을 때, 비로소 그 내용이 이해되고 흥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정리하기 위해 다시 살펴보면서, 러셀이 이 책을 쓴 의도와 그의 마음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역사는 어떻게 읽어야 하며,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흥미롭게 읽으며, 그리고 실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읽을려면 말이다.

때론 거시적으로 때론 미시적으로...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통찰을 갖게 해주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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